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8899200899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04-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다시 생각하는 클래식 음악
PART 1 알아두면 음악이 잘 들리는 넓고 얕은 지식
PART 2 기쁨을 더하는 한 곡
PART 3 화를 녹이는 한 곡
PART 4 슬픔을 달래는 한 곡
PART 5 즐거우니까 한 곡
PART 6 마음을 달래는 한 곡
PART 7 달콤한 잠을 청하는 한 곡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빈 고전파의 대표적 작곡가인 모차르트는 귀족들의 요청에 곡을 써주고 작곡료를 받아서 생활을 하는, 궁정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개념의 작곡가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귀족들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는 작곡가나 연주가에 대한 대우와 이미지는 요리사나 목수 등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수공업 예술기능공 정도였습니다. 아직은 독립적이지 못하고, 귀족들의 입맛에만 맞는 곡을 써야만 그나마 인정을 받는 정도였습니다.
베토벤은 귀족들만이 아닌 누구나가 이해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이 발달하던 시대의 예술가로, 최초의 독립적인 프리랜서 음악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기존의 고전파 형식에서도 과감히 탈피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연주법을 선보인 시대를 앞서가는 예술가로 자신의 작곡료를 직접 정하고 가격을 흥정하기도 했던 독보적인 음악가였습니다.
17세기에서 19세기 초까지 이탈리아는 클래식 음악의 최강국이었습니다. 음악 교육과 출판업이 발달한 나라로서, 당시 재능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들은 유럽 곳곳으로 진출하여 음악 교육과 연주를 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음악 교육도 이탈리아어로 전달이 되고, 유럽 전역에서 자리를 잡아가게 됩니다. 오늘날 빠르기나 연주 기법 등 대부분의 기본적 음악 용어는 이탈리아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63세의 부유한 외과 의사이자 이발사(당시에는 이렇게 여러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았음)의 늦둥이 아들로 태어난 헨델. 1737년 52세였던 헨델은 급성 발작으로 뇌졸중을 앓게 됩니다. 그 후 집중적인 요양과 치료로 화려하게 재기하려는 집념을 보이지만, 왕실의 후원도 끊겨 빈털터리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던 그는 우연히 친구가 건네준 성경을 읽다가 그분을 눈앞에서 만나게 됩니다. 그리하여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탄생됩니다. ‘메시아’가 초연되던 날 국왕을 비롯한 전 관객이 감동하여 일어서서 <할렐루야>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750년 그는 백내장으로 인하여 시력에 이상에 생기고, 수술의 실패로 실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명 후에도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하니 참 단단하고 강한 의지의 음악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