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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92027922
· 쪽수 : 271쪽
· 출판일 : 2010-08-30
책 소개
목차
의료선교사 해리 크라우스의 우리 몸으로 설명하는 하나님 사랑의 비밀
1부 사랑, 명령이자 사명
1장_ 예수님의 지상명령
2장_ 사랑의 빈자리
3장_ 삶을 지배하는 열정
4장_ 자주색 바지 입은 이웃 사랑하기
2부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기초건강관리
5장_ 식욕부진
6장_ 영적인 불면증
7장_ “물을 좀 달라”
8장_ 은혜 호흡
3부 실패한 마음들을 위한 처방전
9장_ 성장 장애
10장_ 암
11장_ 마침내 나를 사랑하기
12장_ 최후의 시험 : 원수를 사랑하기
에필로그 | 그리스도의 손, 사람의 발
책속에서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비유를 살펴보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먼저 눈에 띕니다. 한 몸에 많은 지체들이 달려 있는데, 개개의 지체들은 전체 선을 위해 설계된 기능을 수행하려고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간세포가 하는 기능은 근육세포의 기능과는 다릅니다. 피부세포는 설계된 바에 따라 갑상선 세포와는 다른 기능을 합니다. 세포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전문적인 기능들을 수행합니다.
이런 세포들의 핵에는 동일한 DNA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개별 세포들의 전문적인 역할 때문에 DNA에서 나오는 정보는 약간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 특별한 분자들은 오직 갑상선 세포만 만들어냅니다. 즉 갑상선 호르몬이지요. 갑상선 세포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낼 수 있게끔 하는 정보는 모든 세포 안에 있는 동일한 DNA 안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할이 나뉘어 갑상선 세포만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낼 수가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최종적으로는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데 쓰이기 위해 몸의 다른 부분으로 보내집니다.
이 이야길 하고 싶었습니다. 비록 동일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슴에 부어졌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 달린 지체지만, 우리가 간세포인지, 갑상선 세포인지, 피부세포인지에 따라 그 사랑은 다른 식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당연해보이지만, 이 단순한 진리를 제대로 깨달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집니다. 하나님이 어떤 자리, 어떤 모습으로 부르시든지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간세포가 갑상선 세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간세포는 간세포일 때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기능합니다. 간세포는 정확하게 간세포로서 일을 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간세포는 자기가 갑상선 세포와 똑같은 방식으로 몸 전체에 유익을 끼치지 못한다고 실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받는 자로 지으셨고,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사랑의 빈자리가 있는 존재로 빚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우리 삶의 특징이 되도록 만드셨고, 주위의 사람들을 여러분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랑하도록 설계하셨습니다. 영양분만 알맞게 공급되면, 개개의 세포들은 성장하고 설계된 대로 제 기능을 수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제자도의 훈련을 잘 감당한다면, 즉 알맞은 영양분을 제공받는다면 주변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도록 우리는 설계되었습니다. 그 소식은 우리를 참으로 자유롭게 해줍니다.
-4장 자주색 바지 입은 이웃 사랑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