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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별

붉은 별

(어떤 유토피아)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 (지은이), 김수연 (옮긴이)
아고라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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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붉은 별 (어떤 유토피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2055543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6-04-05

책 소개

Rediscovery 아고라 재발견총서 4권. 레닌과 함께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을 이끌었던 혁명가이자 과학자였던 보그다노프가 1908년에 발표한 SF소설이 국내에 처음으로 완역되었다. 화성인들에게 초대되어, 수십 년 전에 공산주의 사회가 건설된 화성을 방문하게 된 한 남자의 사랑과 갈등, 투쟁을 그리고 있다.

목차

붉은 별
엔지니어 메니
지구에 좌초된 화성인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알렉산드르 보그다노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레닌과 함께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을 창당했던 사회주의 혁명가. 레닌의 절친한 동지이자 라이벌이었으며,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물리학자이기도 했다. 1873년에 태어났으며, 본명은 말리노프스키(Malinovskii)다. 모스크바 대학 자연계열에 입학했으나 재학 중 체포되어 졸업을 하지는 못했으며, 이후 하르코프 대학 의학대학을 졸업했다. 1890년대부터 혁명 운동에 참여했고, 당 중앙위원을 역임하는 등 1903년부터 1907년까지 볼셰비키의 주요 멤버로 활약했다. 1905년 1차 러시아 혁명 이후부터 실천과 이론 양 측면에서 레닌과 대립했으며, 부르주아 군주제로 변신한 차르 정권의 반동적 두마에서는 활동할 의미가 없으므로 당 소속 의원들을 소환해야 한다는 ‘소환파’의 지도자로서 레닌과 각을 세웠다. 한편 그는 에른스트 마하의 영향을 받아 경험일원론을 주장했는데, 레닌은 『유물론과 경험비판론Materialism and Empiro-Criticism』(1908년)에서 보그다노프가 『경험일원론Empiriomonizm』(3권, 1904∼1906년)을 통해 표명한 사상은 변증법적 유물론을 부정한 관념론적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레닌은 1907년에 보그다노프와 그의 무리를 볼셰비키에서 제명했는데, 이때 보그다노프는 자신들이야말로 진정한 볼셰비키이며 레닌은 원칙을 잃고 우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 ‘당 학교’를 설립했는데 막심 고리키도 참여했던 이 교육기관의 활동이 해당 행위라는 이유로 1909년 당에서 완전히 제명되었다. 1917년 혁명 후에는 모스크바 대학 경제학 교수로 일하기도 했으며, ‘프롤레트쿨트’라는 문화운동 조직을 만들어 프롤레타리아만의 특수하고 독창적인 문화를 건설하려 했다. 1928년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는데, 당시 모스크바 수혈연구소장이었던 그가 수혈 실험을 하던 중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이를 두고 호사가들은 그가 영생을 얻기 위해 온몸의 피를 젊은이의 피로 바꾸려다가 죽은 것이라고 입방아를 찧었고, 그런 방식으로 자살을 한 것이라고 추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암살당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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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좋은 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족장의 연인』이 있다. 2014년판 『영한 노동 법전』을 감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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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우주를 응시하며 내 고향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슬픔을 느꼈다. 그곳에는 삶과 투쟁, 강렬한 고통이 가득했고, 어제까지만 해도 나는 고향의 동지들 곁에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아마 다른 이가 내 자리를 차지했으리라.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의심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내가 두고 온 곳에서는 피가 흘려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말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어제의 혁명가가 그저 차분한 관찰자로 머물러 있군요.”
“사람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피를 흘립니다.”
네티가 대답했다.
“하지만 계속 투쟁하기 위해서는 그 미래를 ‘알아야’ 하지요. 그것을 위해 당신이 이곳에 있는 겁니다.”


“과거의 유산이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교육자가 미소를 띠고 말했다.
“우리 사회주의는 완성된 것으로 보이죠. 우리는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부정할 필요가 없어요. 사적 소유권의 개념이 불거질 여지가 없지요. 그렇지만 아까 보셨듯이 아이는 난데없이 ‘내’ 배, ‘내가 만든’ 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런 일은 매우 자주 일어나고, 가끔은 싸움으로 끝나기도 해요. 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삶의 보편적인 법칙에 따르면 생명의 발전은 종의 발전을 축약된 형태로 반복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개체의 발전은 사회의 발전을 답습하죠.”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국가에서 여러 개의 혁명이 발생할 것입니다. 심지어 이는 여러 면에서 같은 성질을 공유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지만, 핵심은 그 결과가 예측할 수 없으며 불안정하다는 것입니다. 지배계급은 군대와 복잡한 군사 기술에 의존할 것이고, 특정 경우에는 반란을 일으키는 프롤레타리아에게 이를 사용함으로써 몇 개의 주요 국가에서 적어도 몇십 년간은 사회주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예는 이미 지구 역사에 기록된 바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사회주의화된 몇 개의 선진국들은 공격적인 자본주의자들, 아니 전자본주의적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은 모습이 될 것입니다.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나라의 상류계급은 혹여 자신들의 권력이 줄어들까 우려하여 이 섬들을 없애는 데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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