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을 노크하다

추천사 4
프롤로그 18

1장 록의 고전
가. 비틀즈 등장 이전 - 로큰롤의 태동 24
(1) 엘비스 프레슬리와 척 베리 24
(2) 리틀 리처드 Little Richard 26
나. 비틀즈 (The Beatles) 27
(1) 전설이 된 이름 27
(2) 비틀즈 전기 - 아이돌 밴드시절 30
(3) 비틀즈 중기 31
(4) 비틀즈 후기 38
(5) 비틀즈의 음악사적 영향력 39
(6) 골라 듣는 비틀즈 40
다. 브리티시 인베이젼 (British Invasion) 44
(1) 롤링 스톤즈 (The Rolling Stones) : 로큰롤의 대부 45
(2) 더 후 (The Who) : 록 음악의 예술적 발전 49
라. 하드록, 메탈의 태동 52
(1) 레드 제플린이 누구죠? 53
(2) 딥 퍼플 (Deep Purple) 59
마. 블랙 사바스 (Black Sabbath) 와 오지 오스본 (Ozzy Osbourme) 62
(1) 블랙 사바스의 음악 62
(2) 오지 오스본 64

2장 연주 위주의 밴드
가. 기타, 록의 꽃 67
나. 대표적인 뮤지션 69
(1) 야드버즈 (Yardbirds) 69
(2) 에릭 클랩튼 (Eric Clapton) 71
(3) 지미 헨드릭스 (Jimi Hendrix) 74
(4) 에릭 존슨 (Eric Johnson) 79
(5) 제프 힐리 (Jeff Healey) 80
(6) 잉베이 맘스틴과 바로크 메탈 81

3장 메탈 (Metal)
가. N. W. O. B. H. M. 86
(1) 주다스 프리스트 (Judas Priest) 88
(2) 아이언 메이든 (Iron Maiden) 91
나. 경쾌한 타락, 가벼워서 좋은 LA 메탈 92
(1) 엘에이 건스 (LA Guns) 94
(2) 건스 앤 로지스 (Guns And Roses) 95
(3) 머틀리 크루 (Motley Crue) 99
(4) 포이즌 (Poison) 100
(5) 스키드 로우 (Skid Row) 102
다. 팝 메탈 (Pop Metal) 103
라. LA메탈과 팝메탈의 후유증 106
마. 스래쉬메탈 (Thrash Metal) 107
(1) 메탈리카 (Metallica) 107
(2) 메가데스 (Megadeth) 117
(3) 슬레이어 (Slayer) 121

4장 너바나(Nirvana)와 얼터너티브(Alternative)
가. 새로운 음악을 요구한 시대 123
나. 너바나와 커트 코베인 124
(1) 너바나의 등장 124
(2) 인간 커트 코베인 129
다. 시애틀 그런지 Seattle Grunge 4인방 130
(1) 펄 잼 (Pearl Jam) 130
(2) 사운드 가든 (Sound Garden) 131
(3) 앨리스 인 체인스 (Alice In Chains) 132
라. 포스트 그런지 (Post -Grunge) 133
(1) 크리드 (Creed) 134
(2) 니켈벡 (Nickelback) 134
(3) ETC 135

5장 개러지 록 (Garage Rock)
가. 차고의 아이들 139
나. 개러지 리바이벌의 주자들 141
(1) 스트록스 (The Strokes) 141
(2) 악틱 몽키스 (Arctic Monkeys) 144
(3) 화이트 스트라입스 (The White Stripes) 146
(4) 하이브스 대 바인스 The Hives vs. The Vines 147
(5) 프란츠 퍼디난드 (Franz Ferdinand), 하드 파이 (Hard-Fi) 149
(6) 리버틴스 (The Libertines) 151
(7) 크립스 (The Cribs), 쿡스 (The Kooks) 152

6장 익스트림 메탈 (Extreme Metal)
가. 익스트림메탈의 생성 155
나. 데스 메탈 (Death Metal) 157
(1) 브루털 데스 메탈 (Brutal Death Metal) 159
(2) 멜로딕 데스 메탈 Melodic Death Metal 160
다. 블랙 메탈 (Black Metal) 167
(1) 패스트 블랙 메탈 (Fast Black Metal) 169
(2) 심포닉 블랙 메탈 (Symphonic Black Metal) 171
(3) 로 블랙 메탈 (Raw Black Metal) 179
라. 고딕메탈 (Gothic Metal) 181
(1) 파라다이스 로스트 (Paradise Lost) 182
(2) 마이 다잉 브라이드 (My Dying Bride) 184
(3) 에스테틱 피어 (Estatic Fear) 185
(4) 라크리모사 (Lacrimosa) 186
(5) 라크리마스 프로펜데레 (Lacrimas Profundere) 187
(6) 현대적인 고딕메탈 밴드들 188

7장 펑크 (Punk)
가. 유쾌한 반항 191
나. 펑크 록의 롤 모델 193
(1) 섹스 피스톨즈 (Sex Pistols) 193
(2) 클래쉬 (The Clash) 194
다. 네오펑크 (Neo-Punk) 195
(1) 그린 데이 (Green Day) 195
(2) 오프스프링 (Offspring) 196
(3) 블링크182(Blink182) & 썸41(Sum41) 197
(4) ETC - 팝펑크 (Pop Punk) 200
(5) 조선 펑크 (Korean Indie Punk) 201

8장 하드코어(Hardcore)
가. 용어의 혼동 204
나. 서태지는 하드코어였나? 204
다. 하드코어 밴드들
(1) 어그노스틱 프론트 (Agnostic Front) 209
(2) 식 오브 잇 올 (Sick Of It All) 210
(3) 바이오해저드 (Biohazard) 211
(4) 매드볼 (Madball) 213
(5) 헤이트브리드 (Hatebreed) 214

9장 메탈코어 (Metal Core)
가. 브랜드 뉴 에비니스 (Brand New Heaviness) 218
나. 메탈코어 밴드 220
(1) 킬스위치 인게이지 (Killswitch Engage) 220
(2) 램 오브 갓(Lamb Of God) 222
(3) 쉐도우스 폴(Shadows Fall) 224
(4) ETC 226

10장 이모코어(Emocore) / 이모펑크(Emopunk)
가. 이모션 앤 하드코어 (Emotion & Hardcore) 부조화의 조화 232
나. 밴드들 233
(1) 포이즌 더 웰 (Poison The Well) 233
(2) 마이 케미컬 로맨스 (My Chemical Romance [MCR]) 234
(3) 더 유즈드 (The Used) 235
(4) 핀치 (Finch) 236
(5) 겟 업 키즈(Get Up Kids), 서스데이(Thursday), 대쉬보드 컨페셔널(Dashboard Confessional) 237

11장 뉴메탈 (Nu-Metal)
가. 오버뷰 239
나. 성격 240
다. 뉴 메탈 밴드들 241
(1)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RATM]) 241
(2) 콘 (Korn) 244
(3) 림프 비즈킷(Limp Bizkit) 249
(4) 시스템 오브 어 다운 (System Of A Down) 252
(5) 슬립낫(Slipknot) 254
(6) 린킨 파크(Linkin Park) 257
(7) ETC 261

12장 인더스트리얼 록/메탈(Industrial Rock/Metal)
가. 인더스트리얼과 마릴린 맨슨 264
나. 인더스트리얼 메탈 밴드 268
(1) 미니스트리(Ministry) 268
(2)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269
다. ETC 270

에필로그 : 대한민국 록의 변명 273
가. 현상 273
나. 왜 문제인가 274
다. 대중적 인기를 얻은 록 음악도 있었다 275
라. 우리나라에선 왜 안 될까 277
(1) 일반적인 이야기 277
(2) 공급자 측면 278
(3) 소비자 측면 280
(4) 록 음악의 환경 282
마. 대책 283
(1) 긍정적인 흐름 283
(2) 실력 있는 아이돌 밴드는 진정 불가능한가? 284
(3) 장르의 경계에 서 있어라 285
바. 마무리 286

이 책은 록 음악에 갓 관심을 갖게 되어 제대로 즐기기 위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당신은 하루에 몇 시간 음악을 듣는가? 깨어 있는 동안 내내 또는 단 몇 분까지 누구나 다르겠지만, 완전히 음악과 괴리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어느 유명 밴드의 작곡가는 자신의 것 외의 어떠한 음악도 듣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자신도 모르게 저지를지 모를 표절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한 프로페셔널한 노력일 뿐, 그 또한 항상 주변에 노출된 음악을 전혀 취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너나 할 것 없이 갖가지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음악적 취향’을 형성하게 마련이다. 더러는 음악 스타일을 전혀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역시 특정 스타일을 선호하는 장르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리고 이 가운데서 한두 가지를 취사선택하여 듣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당신이 선택한 음악은 무엇인가?
우선, 당신이 록 음악을 골랐다면 앞으로 펼쳐질 무궁무진한 쾌락의 멜로디에 기대를 품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첫 발을 디딜 때 어느 분야에서나 그렇듯이, 넓고 깊게 축적된 음악 자체와 그 자료들을 어떻게 섭렵하고 즐길지 막막한 것도 사실이다.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는 ‘정보의 과잉’의 다른 이름일 뿐 초보자로서는 이용하기 곤란하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애독하던 《핫 뮤직》이라는 록 음악 전문 잡지도 사실상 폐간되어, 시중에 록 음악을 집약한 자료를 접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취미의 대부분이 음악에 쏠렸던 터라, 록 음악에 접근하는 법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 접근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 다뤄야 할 음악가의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먼저 여기서 다룰 ‘록 음악’이 무엇인지를 세 가지로 정의해 보았다.

1.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중심이다.
2. 라이브 위주의 활동한다.
3.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쓴다.

- 새로운 취미에 입문할 때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서 당황한 적이 있는가?

지금 우리나라 가요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룹이 바로 아이돌 가수다. 재능을 지닌 인재를 일찍 찾아내어 오랜 시간을 갈고 닦아 세련된 얼굴로 시장에 내보내고 있다. 계획적으로 만든 이상으로 아이돌은 실력을 제대로 갖추었다.
그렇다면 왜 실력 있는 엘리트 록 밴드는 양성하지 않는 것일까? FT Island 같은 밴드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곡을 쓰고 연주하는 밴드가 아니므로 진정한 의미의 록 밴드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이를테면 대형 기획사들이 예비 가수들을 훈련시켜 춤과 노래를 완성시키듯, 재능 있는 어린 로커들에게 악기 연주와 작곡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뮤지션으로 길러내는 일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빅뱅의 G-dragon이 어릴 때부터 힙합 엘리트 코스를 밟아 서서히 뮤지션으로 인정받아가는 모습에서, 록 분야라고 해서 안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대중음악의 기획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데다가 기존 록 팬들의 옹고집까지 겹쳐 새로운 시장 개척을 막는 현실이 문제다.
- 실력 있는 아이돌 밴드는 진정 불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