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여왕 마리아

이 책을 내면서 / 3

제 1 장 모든 것의 여왕 / 9
제 2 장 로마의 여왕 / 27
제 3 장 이슬람의 여왕 / 45
제 4 장 동방의 여왕 / 59
제 5 장 메시지를 시험하며 / 74
제 6 장 하늘의 여왕에 대한 성경적 고찰 / 91
제 7 장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여왕 / 116
제 8 장 왕국들의 귀부인 / 139
제 9 장 사악한 여인 / 157
제10장 내 백성들아, 그녀에게서 나오라 / 183

미 주 / 199

서문

책의 제목에서부터 느끼듯이, 이 책은 로마카톨릭의 마리아 숭배가 얼마나 마귀적인지를 폭로하는 책이다. 그런데, 단순히 우상 숭배로서의 마리아 숭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종교들을 마리아의 치맛폭 아래 두려는 로마카톨릭의 음모를 철저히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즉 마리아를 통해 에큐메니칼을 이루려는 그들의 계획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마리아가 어디에서 현현했다느니, 마리아 동상이 눈물을 흘린다느니 하는 마리아 기적에 관한 소식을 듣는다. 특히 마리아 환영(apparition)을 본 사람들은 병이 낫는 등의 기적을 체험하거나 어떤 특별한 메시지들을 들었다고들 한다. 포르투갈의 파티마(Fatima)나 프랑스의 루르드(Lourdes)에서 성모가 발현하여 기적을 행했다는 사실은 매우 유명한데, 사실 그러한 발현 혹은 환영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오늘날, 마지막 때가 가까워 올수록 그 빈도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마리아 환영이 전하는 메시지 또한 매우 구체적이고 분명해진다.

이러한 기적적인 사건들에 대해 들을 때 카톨릭 신자들은 마리아를 찬양하기도 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진위를 의심하기도 하지만, 그 현상 자체는 사실이다. 분명 환영들은 사람들에게 나타났으며, 그 환영들이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다. 문제는 그러한 기적들이 전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이적을 흉내내는 마귀의 기적들이며, 그 기적들에 의해 사람들이 어떠한 도움을 받든지 간에, 그 기적들은 그들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기적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마리아 환영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 “마리아”의 실체가 무엇이든 간에, 그 존재가 환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차적으로는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라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에 참여하는 자이고,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자라는 마리아 교리를 강화시키는 것인데, 이로 인해 카톨릭의 우상 숭배 교리가 더 강화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환영이 나타나는 더 큰 목적은 온 세상 종교를 하나로 통합시키려는 것이다. 실제로 마리아의 환영이 빈번히 나타남으로써 에큐메니칼 운동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환영으로 나타나는 마리아는 카톨릭뿐 아니라 온 세상 모든 종교들을 모으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 주고 있는데, 실제로 그 환영은 여러 종교들, 즉 동양의 종교들에서 숭배받는 이교도 여신일 뿐 아니라, 심지어 이슬람에게서도 존경받는 여인이기 때문에 이 일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세주가 되시듯이 구세주가 되기 원한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주가 되시듯이 구속주가 되기 원한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통치하실 왕이 되시듯이 온 세상을 통치하기 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 즉 만유의 대왕이신 것처럼 그녀도 만유의 여왕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환영에서 등장하는 그녀는 분명 성경의 마리아가 아니다. 누가복음 2장에서 겸손한 모습을 하나님의 뜻을 이행한 그 마리아는 지금 주님의 품에서 안식을 누리고 있다. 환영에 등장하는 그녀는 바빌론 종교에서 기원한 이교도 여신일 뿐이다. 성경에는 이에 대해 많은 경고를 해 놓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것들을 밝히기 위해 쓰여졌다. 저자는 마리아 환영이 등장한 수많은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놓음으로써, 그녀가 온 세상을 미혹하는 악한 존재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해 준다. 또한 동방 종교들이나 이슬람교에서 나타나는 그녀의 역할이나, 성경에서 경고하는 여신 숭배의 모습까지 자세하게 제시해 준다. 그럼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마리아 숭배에 빠져 있는 로마카톨릭 신자들, 혹은 카톨릭에 친화적인 그 누구에게라도 “그녀에게서 나오라”(계 18:4)는 경고의 메시지를 통해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제시된 사례들은 거짓이 아니다. 카톨릭을 비판하기 위해 꾸며지거나 과장된 상황들이 아니다. 오히려 마리아 환영을 경험한 “환상 체험자”들의 구체적인 “간증”들이다. 카톨릭 신자들 누구라도 들으면 “마리아 만세”를 외칠 만한 그런 사례들이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바로 그들이 얼마나 성경에 무지한지를 드러내 주는 것들이다. 우리는 그러한 사례들을 통해 마리아 숭배 교리의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말씀보존학회는 지금까지 ｢반카톨릭시리즈｣에 속한 여러 권의 책들을 펴냄으로써 로마카톨릭의 거짓 교리들과 그들의 사악함들을 밝혔었다. 특히 최근에 번역 출간된 칙 출판사(Chick Publication)의 만화 알베르토-크루세이더 시리즈를 통해 카톨릭의 사악한 음모들을 파헤쳐 이 땅의 성도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 준 바 있다. 이제 본서를 통해 카톨릭의 우상 숭배와 마리아 교리의 실체를 파헤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이 땅의 성도들이 바른 길을 찾게 되기를 원하며, 나아가 카톨릭에 속해 있는 무지한 죄인들이 진리를 깨달아 구원에 이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모든 것의 여왕


이 책의 제목이 다소 도가 지나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계속 자료를 제시한 바와 같이 하늘의 여왕은 분명 모든 종교와 종족에서 엄청난 전 세계적인 추종자들을 모으고 있다. 마리아의 환영에 관한 많은 책들에서 세계가 하늘의 어머니를 찾고 있다는 일치감이 증가해오고 있다. 그녀는 부드럽고 자비로우며 심판을 행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과 영향력을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 그녀가 스스로 칭하는 평화의 여왕은 전 세계적인 평화와 연합과 관용을 반복해서 전해왔다. 이는 마리아의 환영이 전 세계적인 호소력을 지닌 일반적인 이유이다. 만국의 귀부인이자 어머니는 - 이는 그녀가 자주 출현하는 환영 장소에서 스스로를 묘사한 명칭이다. - 자신을 친절하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존재로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하늘 나라에 갈 수 있는 길과 권위임을 주장한다.

어머니다운 매력에 더해서 그 환영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수없이 보고되는 이적들과 기사들과 기적들로 이끌고 있다. 정신적·육체적 치유를 증거하는 순례자들의 증거가 삶의 모든 행보에서 사람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실로 증명되었다. 환영들이 제시한 특징은 - 보살펴주는 어머니, 능력있는 중보자,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잇는 자, 기적을 행하는 자 - 평상시에는 연합하려 하지 않는 무리들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적이었음이 증명되었다. 세계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듯 보이는 이 난세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만유의 여왕을 아마도 세계 최고의 변호자로 의지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