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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e-비즈니스
· ISBN : 9788992168939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2-05-0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왜 빅 데이터인가
빅 데이터, 왜 떴을까
개인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가 ‘어딘가에’ 저장
데이터 활용하려면 분석능력 필수
- 구글트렌드에 ‘아이폰’과 ‘갤럭시’를 입력해보면
- IT Insight 오픈 플랫폼의 위대함
2. 빅 데이터의 활용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한다
- 빅 데이터로 헤지펀드 운용, 대통령선거 예측도 가능
트위터에서 금을 캔다고? 새로운 금맥 소셜 애널리틱스
- IT Insight 소셜 애널리틱스의 3가지 방법
이전에 없던 인공지능 서비스, 어떻게 나온 거지?
소비자들이 흘린 정보로 숨은 수요 찾는다
- 데이터 분석으로 잘 맞는 이성 찾아주기도
패스트패션이 성공한 이유
- 재봉사 한 명 없이 옷 20억 벌 만드는 리앤펑
머니볼이 알려준 의사결정의 비밀
3. 빅 데이터의 공공기관 활용
서울버스 사건이 알려준 정부2.0
- 국내 공공분야 빅 데이터 활용 시 경제효과 10.7조원
빅 데이터와 민주주의가 무슨 상관?
- 빅 데이터로 검찰, 국세청 개혁도 가능
4. 빅 데이터의 강자
클라우드 업체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년 내 30만 명 부족
빅 데이터 플랫폼 경쟁
- 오픈소스 하둡 vs 구글 빅쿼리
인터넷, SW 기업
5. 빅 데이터, 새로운 빅 브라더인가?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별걸 다 기억하는 사회, ‘잊혀질 권리’ 부상
빅 데이터, 누구의 소유인가
빅 데이터 거품론
주요 참고 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빅 데이터에 담기는 정보는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일단 개인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정보가 담긴다고 보면 된다. 개인이 온라인에 흔적을 남기는 파편화된 정보를 종합하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가 대부분 파악된다는 의미다. 우선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칩은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록한다. GPS를 사용하는 앱을 실행하면 위치정보가 앱을 만든 업체에 전송된다.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검색엔진에 입력한 검색어도 해당 업체의 서버에 저장된다. 심지어는 살인사건의 수사에 검색어가 활용되기도 한다. 2011년 5월 부산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모 대학교수는 포털사이트에서 ‘사체 없는 살인’이란 검색어를 입력한 흔적이 발견돼 용의선상에 올랐다.
자동차 업체 볼보는 자동차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주행할 때 여러 부품들의 상태, 안정도 등의 데이터들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 개발 단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다양한 결함과 소비자의 숨은 수요를 찾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결함을 늦게 발견하면 그만큼 리콜을 해줘야 하는 차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커진다. 하지만 이 센서를 통해 기존에 50만대 차가 팔린 뒤에나 발견할 수 있었던 결함을 이제는 1000대 정도 팔렸을 때 알 수 있다고 한다. 자동차에 설치된 센서는 보험에도 적용된다. 영국의 아비바 보험사는 운전자의 운행기록을 분석해 혼잡시간대와 사고다발지역에서 운행 빈도가 낮은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주행거리 비례’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폰이 한국에 2009년 11월 28일 출시되자 일주일 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앱이 등장했다. 바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아이폰을 써보고 일주일 동안 매달려서 만든 ‘서울버스’ 앱이다. 2009년 12월 3일 출시된 이 앱은 버스정류장을 검색하면 그 정류장에 어떤 버스들이 언제 도착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이 앱은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애플 특유의 오픈 플랫폼을 한국에 알리는 계기를 제공했다. (…) 하지만 엉뚱한 곳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바로 경기도청이었다. 경기도청은 ‘서울버스’가 서비스된 지 2주 만인 12월 14일에 ‘공공정보 무단이용이라는 이유’로 ‘서울버스’의 경기도 교통정보 이용을 차단했다. (…) 시민들은 “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고등학생이 했는데 행정편의주의적인 마인드로 이를 막았다”고 분개했고 결국 김문수 지사가 뒤늦게 서비스 차단을 풀라고 지시해 이 사건은 사흘 만에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