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밟히면 마비된 과거를 잘라 버린다

서시

하나｜바람의 전령에게
새벽 2
아버지를 추모하며
어머니와 문창호지
보련산
꽃 물
소나기
바람의 전령에게
나무 2
노을 2
목련 3
하늘가에 피는 꽃
언어의 조각사
산성의 메아리
상사의 달 빛
숯빛 기억 속에는 - 치매
민들레
은행나무
눈
이방인의 거리에서
불면 3
할머니의 누룽지
조개

두울｜내 마음의 고향
새벽 6
양파
홍시
나무 3 - 나와 어머니
해방의 공허 - 태국행 기내에서
낚시
장 담그기
독도
노숙의 밤
술잔
눈물꽃 - 나눔의 집에서
봄
교차로
의림지에서
창
내 마음의 고향
진달래
그날의 노래 - 4·19
시험 보는 날
두더지
비 오는 날에 2 - 그리움 비가 되어
솟대
은행잎
대나무
담쟁이
친구
경안천에는
벽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세엣｜지렁이의 꿈
그림자
낮 달
모순
빈집 1
빈집 2
빈집 3
갈증
부평초
사랑은 금치산자
조각달
단풍
갈대
암투
지렁이의 꿈 - 지렁이는 밟히면 마비된 과거를 잘라 버린다
손등
무갑산 - 탈피를 꿈꾸며
물을 내리며

네엣｜숨겨진 길
유성이 되었지만
숨겨진 길
틈새
검은 눈물 - 태안반도를 다녀와서
산
진동 2
전송 못한 내 마음
석류 - 내 안에 벽이 생겼다
지팡이
질주
아궁이 앞에서
추억의 그림자
매미의 꿈
겨울밤이 녹다
소지를 태우며
꿈길 젖던 날
옥수수대
지금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