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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시론
· ISBN : 9788992362498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09-02-03
책 소개
목차
제1부 비평과 시학의 경계에서
미(美)의 사회적 조건-'광염소나타'와 '미'
비유 설명, 문제 추구, 대상 표상-윤동주 시의 구성 방식
향가 현대시화의 맥락과 의미-'헌화가'의 경우
【자료】'헌화가' 취재 현대시 작품 집성
제2부 아! 김춘수
무의미시의 두 차원―역사에 반대하는 두 가지 방법
대여(大餘)의 세계―김춘수론을 기하며
반낭만주의적 낭만주의―김춘수 시론의 낭만성
【보유】낭만주의의 기본 개념
제3부 삶의 심연과 미적 섬광
부정의 변증법-김명인 시의 진폭
서정의 존명-리리시즘의 제 문제
마음의 형식-유안진 시의 기본 구도
의식과 존재-2007년 등단 시인들에 대한 단상
지상의 예술-박남철 시집 <바다 속의 흰머리뫼>
삶의 빙점-이향지 시집 <내 눈앞의 전선>
존재의 난경-박진성의 시에 대해
죽음의 자장-박해람의 시에 대해
자연과 인생-권영준의 시에 대해
역사적 우의와 서정적 조형-상희구 연작 장시 <발해기행> 완결에 부쳐
제도와 자유의 대위법-유사원 소설 <사원의 기둥>
저자소개
책속에서
의식의 기술에 치중하는 경우건 현실의 묘사에 집중하는 경우건 올해 새로 등단한 신인들의 작품에서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것은 이 시대에 부재하는 것들에 대한 비극적인 관심이다. 이들의 시를 통해 보건대, 우리는 '영원' '실체' '애인' '침묵' '비상구' '뿌리' '몽상' '기억' '꿈길' '중심' '질서' '향기'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의식이 외화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인간이 존재의 의의를 잊어버리고, 주체가 기억의 능력을 잃어 가는 세상에서는 김옥성이 '경을 논하다'에 단언해 놓은 것처럼 "아무리 쪼아대어도" "피안의 문은" "열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 시대에는 그 흔한 열반의 가능성마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이들의 시는 하나의 전체로서 시대의 지형을 그려내는 동시에 당대의 시적 경향의 하나로서 초월적 시풍에 대한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307쪽, '의식과 존재_2007년 등단 시인들에 대한 단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