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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240924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8-12-05
책 소개
목차
1. 서재에 담긴 뜻
옛 서재에는 선비의 그윽한 감성과 곧은 절개가 담겨져 있다. 그 이름에 담긴 의미와 정취를 맛본다.
이첨의 서재, 고협재-북을 울리고 책 상자를 여는 까닭
이서구의 서재, 소완정? 서재에 쌓인 책을 보고 즐기다
박운의 서재, 명경신당? 거울처럼 맑게 마음을 다스려라
유성룡의 서재, 원지정사 ? 마음이 세상과 멀어서 절로 즐겁구나
현강공의 서재, 연초재-초연의 참뜻이란
허친의 서재, 통곡헌-나는 세상이 좋아하는 것과 반대로 하는 사람이다
한공의 서재, 신재-진실함과 믿음으로 힘써 노력하라
남당의 서재, 표변당-군자는 표범같이 변한다
우종학의 서재, 방산서료-아래로는 인사를 배우고 위로는 천명에 통달한다
성종 임금의 명으로 지은 서재, 독서당-나라의 인재에게 독서를 권한 뜻
2. 자연의 덕성을 담다
옛 서재는 자연의 얼굴과 성품을 담았다. 하늘이 내린 순수한 본성을 지키고자 했던 선비들의 흔적을 찾는다.
유성룡의 서재, 옥연서당-옥처럼 맑은 물을 닮다
장현광의 서재, 입암정사-맑은 산수와 수백 권의 책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초가 서재
권대재의 서재, 돈간재-그쳐야 할 때 그치고, 행동해야 할 때 행동한다
윤노동의 서재, 송석재-소나무와 돌에 미친 내 친구
최진겸의 서재, 독락당-나는 독락하는 사람이다
관북 지방 백성들의 서재, 이요재-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한다
송시열의 서재, 암서재-바위 위에 지은 서재
조익의 서재, 공재-공손함은 가장 우선하는 원칙
중려의 서재, 매헌-매화를 사랑해 붙인 이름
이협의 서재, 양졸당? 졸렬함을 기르는 공간
3. 삶을 담다, 마음을 담다
옛 서재에는 선비들의 삶이 담겨 있고, 마음이 담겨 있다. 선비들이 바라고 찾았던 세계가 서재에서 펼쳐진다.
정약용의 서재, 삼사재-공부하거나 독서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이단하의 서재, 외재-공경하고 두려워하고 경계함을 닦는다
채지홍의 서재, 삼환재-듣기 위해, 배우기 위해, 행동하기 위해 근심한다
김득신의 서재, 억만재-백 번, 천 번, 만 번, 억 번에 이르도록 읽다
함흥 지방 사림들의 서재, 경학재-사대부의 예의와 학문을 익히고 공부하는 공동체
조식의 서재, 뇌룡사-용의 기상이 드러나고, 우레 소리가 난다
정약전의 서재, 사촌서실-조그만 땅의 백성도 큰 땅의 백성 못지않다
황상의 서재, 취몽재-취생몽사하는 공간
김구용의 서재, 척약재-항상 걱정하고 두려워하라
이덕무의 서재, 구서재-책 보는 즐거움으로 모든 것을 잊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군자는 표범같이 변한다
‘군자표변’이라는 구절은 <주역>의 혁괘(革卦) 효사(爻辭) 상육(上六)에 나온다. 여기에서는 “군자는 표범같이 변하지만, 소인은 얼굴이 변한다. 상(象)에 이르기를 ‘군자가 표범으로 변한 것은 그 문채의 아름다움을 바깥으로 나타낸 것이고, 소인의 얼굴이 변한다는 것은 순순히 임금을 따르는 것이다(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吉 象曰 君子豹變 其文蔚也 小人革面 順以從君也)’라고 했다.”
이때 군자가 표범같이 변한다는 말은 마치 털갈이를 한 표범의 털이 바뀌어 새롭게 광채를 드러내듯 시대 개혁과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롭게 빛을 발하는 군자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남당의 서재, 표변당
책을 좋아하고 즐겁게 읽는 방법
지금 자네의 책은 마룻대까지 가득찬 것도 모자라 시렁까지 꽉 채우고 있네. 전후좌우를 둘러보아도 책이 아닌 곳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네. 마치 물고기가 물 속에서 노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구만.
-이서구의 서재, 소완정
마음이 세상과 멀어서 절로 즐겁구나
먼 것(遠)은 가까운 것이 쌓인 것이고, 뜻(志)은 마음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상하사방(上下四方)의 공간과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은 참으로 멀고도 멀다. 내 마음이 모두 나아갈 곳을 얻었다. 그리고 나아갈 곳을 얻어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움이 있고, 즐거움이 있어서 잊어버릴 수 있다. 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집이 좁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뜻이다. 도연명은 자신의 시에서 “마음이 세속과 멀어서 거처하는 곳이 절로 한가롭다.”고 했다.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내가 누구와 뜻을 함께 할 것인가.
-유성룡의 서재, 원지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