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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그릇 옹기

자연의 그릇 옹기

(우리 그릇 옹기를 찾아 떠나는 한반도 문화여행)

고성광 (지은이)
  |  
토담미디어(빵봉투)
2012-05-18
  |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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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그릇 옹기

책 정보

· 제목 : 자연의 그릇 옹기 (우리 그릇 옹기를 찾아 떠나는 한반도 문화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88992430692
· 쪽수 : 256쪽

책 소개

옹기에 대해 조금 전문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막연히 ‘고향의 느낌’이 좋아서 ‘편안하고 마음에 위안이 되어서’ 옹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 걸음 더 옹기와 친해지고 더 깊이 옹기를 알고자 한다면 ‘한반도 옹기를 찾아 떠나는 고성광의 문화여행’ <자연의 그릇 옹기>를 보면 된다.

목차

CHAPTER 01 한반도 옹기의 세계
1. 삶을 담아낸 그릇
2. 자연과 모성을 품어낸 그릇
3. 옹기, 과학 그 이상의 그릇
4. 장독대 금줄의 염원과 과학
5. 옹기의 지역별 형태와 독특한 문양

CHPTER 02 옹기의 명칭과 용도별 분류
1. 옹기의 명칭
2. 옹기의 용도

CHPTER 03 아름다운 우리 옹기들
CHPTER 04 특별한 지방의 옹기와 신앙 옹기들
CHPTER 05 전통 옹기의 새로운 발견과 미래

저자소개

고성광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울주문화관 재래옹기감정위원 2009년 울산대공원 한국전통자기전시관 큐레이터, 2010년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한국전통옹기 총감수책임 2010년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옹기」 편저 2010년 한국컨텐츠진흥원 문화원형개발사업 「옹기 이야기」감수 2011년 통일 연구원 통일 정책 보고서 ‘남북 공통 문화’ 제출 2012년 (재)고양국제꽃박람회 ‘꽃과옹기의행복만남전’ 총연출 2012년 「자연의 그릇 옹기」 출간 현재, 한국전통옹기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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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자의 말│
칼날보다 무서운 세상을 배워가며 언제나 포근하게 안아 주시던 어머니의 가슴과 단내 나는 땀방울을 훔쳐내며 지게 짐을 나르시던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갈증 나는 그리움을 느낄 때 마다 나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매만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닌 장독대에 즐비하게 늘어선 항아리였다. 고향의 향수와 어머니의 사랑이 그림처럼 느껴질 즈음 옹기는 작은 나의 눈 속으로 차곡차곡 들어서더니 한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하였고 어릴 때는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형태와 온갖 용도의 옹기들을 보고 새삼 적지 않게 놀라기도 했다.
그렇게 만난 옹기들…… 아니 나에게 특별한 인연이 되어버린 옹기들을 정리하고 조금씩 배워가면서 어머니의 고단했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옹기문화의 참살이를 실천하며 당신의 삶과 애환을 뒤로 하고 이승의 연緣을 다하였다 하여도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둔 옹기에는 아직도 어머니의 정성과 온기가 더욱 깊고 넓게 익어가고 있다. 고향처럼 편안한 곳이 어디에 있을까?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한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 돌이켜 보면 하나하나의 기억들과 그리움이 우리문화의 소중한 일면이고 과거로부터 연속되어온 역사이다. 수많은 역사의 단면들이 우리가 간과看過하는 사이에 파괴破壞되고 소멸消滅되어 다시는 복구할 수 없는 우遇를 반복하며 살아왔다는 깨달음도 있었다. 그 시작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미완의 이 책이 옹기를 알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살아있는 미생물에 의한 발효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만큼 보관, 저장에 있어서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중국인들은 숨쉬는 용기라 하여 자사용구에 보이차를 보관, 저장하여 음용한다. 이 역시 발효와 숙성, 저장 과정이 우리 옹기와 똑같은 원리인 숨쉬는 용기이다. 자사용구는 다공질이 많은 자사토로 만들어진 것이며 그들은 그것을 애용하고 있다. 이는 옹기와 자사호紫沙壺의 기능과 역할이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생산된 당시에는 동일한 발효식품, 발효차라 하더라도 숙성, 보관의 환경과 여건에 따라서 전혀 다른 향과 영양 등 공능을 가진 식품과 차로 완성된다는 것을 근거로 옹기는 자사에 견주어 하나의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영조42년(1766) 홍만선의 『산림경제』를 증보하여 유중림이 펴낸 『증보산림경제』 「장제품조」 첫머리에는 “장은 모든 음식 맛의 으뜸이다. 설혹 산간의 사람들이 고기를 쉽게 얻을 수 없어도 여러 가지 좋은 맛의 장이 있으면 반찬에는 아무런 걱정이 없다. 그러기에 우선 장 담그기에 유의하고 오래 묵혀 좋은 장을 얻게 함이 도리이다.” 고기는 없어도 고기에 버금가는 영양덩어리가 장이니 장을 소중하게 하여 사람에게 더욱 이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정성을 다하라는 것이다.
과학적인 실험은 부족하지만 오랜 세월 발효된 장으로 민초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낸 것을 미루어 짐작하고 이를 책으로 남겼으리라 생각된다. 이 또한 구전되고 전수되어 온 것을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모두의 공감을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맛나고 좋은 장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용기 즉, 숨쉬는 그릇 옹기를 활용하여야 그 기능으로 제대로 발효, 숙성된 으뜸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현재까지 행해져온 유구한 역사를 담고 있는 발효식품은 자연이 부여한 각 지방 저마다의 다른 환경에서도 옹기의 역할이 장을 완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옛사람들은 “장맛이 독 맛이다.”라고 했다.
………………
함경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전체면적의 80% 이상이 산악으로 이루어진 지역이다. 겨울 추위가 혹독한 기후적 환경에 맞춤형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북으로는 회령옹기와 남으로는 북청옹기가 대표적이다.
낮고 넓적한 형태는 목이 없는 평전인 반면 높고 길죽한 원통형은 장목의 형태이다. 겨울 서리못 충격을 극복하고자 밑면에는 시유施釉를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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