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주말캠핑 3년, 소심한 가족의 푸른 이력서)

김종보 (지은이)
황금시간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4개 8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숲 어딘가 두 평 마음의 집이 있다 (주말캠핑 3년, 소심한 가족의 푸른 이력서)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92533348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1-06-17

책 소개

어린 아들, 아내와 함께 주말마다 숲으로 떠나기를 3년. 숲속 생활의 이모저모를 진솔하게 풀어낸 캠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시인이자 남편, 아버지인 작가가 숲에서 써내려간 푸른 에세이다. 가족이라는 공통분모를 빼곤 한데 뭉쳐지기가 쉽지 않을 것처럼 개성 강한 세 사람이 자연 속 캠핑을 통해 이해하고 포용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은 한 편의 ‘휴먼다큐’다.

목차

제1부 빈 이력서를 채운다
---------------------------
가을에 떠난 첫 캠핑의 추억
캠핑의 언어를 배우다
캠핑의 무게를 재다
아내의 캠핑
자연에게 선물을 받다
추위도 할부가 되나?
갑작스레 날아온 경고
영원한 로망, Snow Camping

---------------------------
제2부 캠핑의 내력
---------------------------
산정, 봄이 오는 길
중미산, 봄눈
경반분교, 그곳에 가고 싶다
남이, 내 마음 속의 자연, 내 마음 밖의 사람
광덕, 가을의 마중
산음, 과감한 결정
축령산, 겨울의 잰걸음
돈내미, 버림에서 머무름으로

---------------------------
제3부 안개 마을의 이웃들
---------------------------
성주산, 숲 속에서 만난 첫사랑
몽산포, 소심한 이웃들의 번개


---------------------------
제4부 푸른 이력서
---------------------------
우연의 길
푸른 이력서
5일간의 휴가

---------------------------
제5부 자연에 깃들다
---------------------------
바람의 숲, 잿빛 바다, 그리운 몽산포
사람과 자연, 그 경계에서
그동안 고마웠다, 서삼릉

저자소개

김종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물세 살에 계간지 '시세계'에 “소리에 대하여1” 외 세 편의 시를 발표. ‘식물성에 근거한 생태적 상상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던 이 젊은 시인은 시, 소설, 수필, 평론 등 장르를 불문하고 글을 썼고, 대학 문학상 전관왕에 올랐던 해에는 일간지에 인터뷰가 실릴 정도로 주목 받았다. 졸업 후에 ‘빈터’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집 출간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증발이라도 한 것처럼 문단에서 사라졌다. 그가 돌아온 것은 ‘잠적’ 후 근 17년만이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된 가을부터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니며 인터넷 캠핑 카페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 그는 “시가 되기에는 장황하고, 소설이 되기에는 너무 사실적이며, 비평이 되기에는 시대정신이 떨어지는 비무장지대에서 글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캠핑이라는 소재를 취했지만 그는 자연, 인간관계, 가족,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글 속에 녹여낸다. 인터넷 캠핑 카페에는 그 비무장지대가 지닌 매력에 푹 빠진 그의 골수팬들이 많다.
펼치기

책속에서

“리빙셸 그거 얼마라고 했지?”
인연으로 묶인 것들은 연실처럼 당기면 따라오는 법이다. 아내는 쏟아지는 우박과 바람에 날아갈지도 모를 타프 아래서 도저히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자연은 논리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순리라는 이름의 부드럽고 냉혹한 손으로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을 뿐이다.
마음속에 접었던 리빙셸이 다시 긴 폴대를 연결하며 스스로 거대한 돔의 천장을 머리 위로 짓는 장면을 나는 비 갠 뒤 무지개처럼 바라보았다.


나도 봄처럼 살고 싶다. 봄처럼 딱 한 번은 꿈을 향해 질러야 할 때 지르고 싶다.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들의 인생은 과감하지 못한 구두를 데리고 힘겨운 퇴근을 했던가? 지르지 못한 인생이 오늘도 꿈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누우며 모른 척한다. 아무리 모른 척해도 봄이 온다고 아이들이 웃는다.


야영지의 밤을 좋아하는 이유는 생략 때문이다. 모든 것이 지워지고 요약되어 휴양림의 데크마다 한 집씩 그들의 살림을 요약하는 등불만 남는다. 불빛 아래 모여 도란거리는 사연들을 심지로 세우고, 텐트로 꽁꽁 여며 묶어 커다란 등갓을 덮어두면 밤새 그들의 이야기는 데크 위에서 환하게 타오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