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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싫어

난 네가 싫어

(사이버 폭력이 망가뜨린 열네 살 소녀의 꿈)

케이트 맥카프리 (지은이), 박미낭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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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네가 싫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난 네가 싫어 (사이버 폭력이 망가뜨린 열네 살 소녀의 꿈)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92711364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0-06-08

책 소개

호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인 케이트 맥카프리의 대표작으로 시골에서 대도시 학교로 전학을 온 여학생에게 가해지는 사이버 폭력을, 또 다른 심각한 청소년 문제인 왕따·동성애와 맞물려 풀어낸 작품이다. 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점점 심각성을 더해 가는 청소년 문제를 사춘기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목차

보낸 이 : 친구 ˙7
원자폭탄 ˙11
첫날 ˙19
측면 수비수 ˙47
하키부 입단 시험 ˙57
그날 ˙63
블로그 ˙77
사이버 속도 ˙85
밤마다 무서운 ˙107
첫 주 견디기 ˙109
무시해 ˙121
대결 ˙125
총알도 뚫을 수 없어 ˙137
얇은 베니어판 ˙143
61미터 나무에 오르기 ˙155
뚱뚱해도 예뻐 ˙161
새로운 표적 ?171
박치기 ˙185
균열 ˙191
침묵 ˙197
붕괴 직전 ˙205
계시 ˙209
비명 ˙213
허물어지다 ˙215
자각 ˙219
장례식 ˙225
피의자 ˙231
남자 ˙243
막대기와 돌멩이는 네 뼈를 부러뜨릴지라도…… ˙249
경계가 없는 세계 ˙269
문제 해결사도 모든 답을 아는 건 아니다 ˙277
책임을 묻다 ˙281
범인 ˙283
네가 한 짓이야 ˙295
Dragon Girl ˙299
그 순간이 지나고 ˙303

저자소개

케이트 맥카프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주를 대표하는 청소년 소설 작가인 케이트 맥카프리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호주의 퍼스 교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점에 진열된 자신의 책을 보는 게 꿈이었던 작가는, 학교에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언젠가는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 읽고 싶은 작품을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이버 폭력, 약물중독, 다이어트 열풍 등 점점 심각성을 더해 가는 청소년 문제를 사춘기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있는 그대로 들려주는 작가의 작품은 호주 전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작으로는『In Ecstacy』,『Beautiful Monster』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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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낭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파클랜드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영미 문학 작품을 청소년의 언어로 풀어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난 네가 싫어』, 『늑대가 양 우리를 덮칠 때』, 『팔레스타인의 양치기 소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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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며 아빠는 특별한 일이 없는지 물었다.
“오늘은 어땠니?” 길을 보며 아빠가 물었다. 저런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디 있어! 그 질문이 얼마나 애매한지 아빠한테 강의를 하라면 할 수도 있었다.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난 날이었다. 대부분은 가슴 아프고, 당황스럽고, 지루하고, 따분한 일들이었다. 그래서 대답은 당연히 “아무 일도!”였다. 부모들이 묻는 가장 짜증나는 질문이 이런 거다. 어떤 대답을 원하는 거지? 조목조목 설명이라도 할까? 하지만 내가 학교에 어떤 식으로 적응해 가고 있는지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날 하루 일어난 일을 꼬치꼬치 이야기하는 건 더 싫었다.


마샬이 휴대 전화를 쥔 내 손을 붙잡았다.
“읽지 마. 아발론.” 그가 말렸다. “지워.”
나는 고개를 저었다. 읽지도 않은 채 지울 수는 없었다.

더러운 매춘부야, 조심해

화면에서 메시지가 나를 향해 소리치고 있었다. 보고 있자니 귀까지 아파왔다. 그 말이 귓속에 끝없이 맴돌았다. 바람에 실려 나뭇잎 사이를 지나가며 쉴 새 없이 바스락거렸다. 더러운 매춘부, 더러운 매춘부, 더러운 매춘부, 더러운 매춘부. 마침내 삭제를 눌렀다. 친구들이 날 지켜보고 있었다. 고개를 들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했다. 언제까지 이럴 거야?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다.


하지만 집에 오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숙제는 손도 대지 않았고, 무언가를 먹을 수도 없었고, 가족들 주변에 있기도 싫었다. 아빠 차를 타고 집으로 올 때면 아빠를 보고 방긋 웃으면서 말을 잘 듣는 척했다. “그래,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흐으으음, 글쎄, 무슨 일이 있었냐고? 가는 곳마다 매춘부, 더러운 년, 두더지 같은 년이라는 욕을 셀 수 없을 만큼 들었어. 아이들이 손가락질하면서 날 비웃기도 했고. 못된 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내가 낙태를 세 번 했고, 아기도 낳았다는 소문을 냈어. 휴대 전화에는 나보고 잡년이라는 문자가 하루에 열다섯 개씩이나 와. 왕따 몇을 빼놓고는 다들 날 미워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특별한 건 없었어.” 머릿속에는 집에 가서 인터넷에 접속할 생각만 가득한 채 창밖을 보며 말했다. 집에 가면 온라인을 뒤지고 다니면서 나에 관한 비열한 소문들을 찾기 위해 몇 시간이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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