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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자연에세이
· ISBN : 978899278309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8-07-15
책 소개
목차
이익선
날씨 예보하는 사람들의 변천사
날씨의 영향력과 우리가 할 일
현인아
사계절을 이루는 달의 이야기
한연수
슈퍼컴퓨터와 할머니의 무릎 관절
아이 엄마가 알아야 할 날씨정보
박신영
뜨거운 것이 싫어
난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조경아
꿍하다
봄날의 꽃샘추위처럼 그렇게 시작되다
한여름 장마를 생방송으로 전하며
가을날의 태풍 속에서 삶과 사랑을 그려 내다
시린 겨울, 그 속에서 느낀 균형과 반복의 법칙
한희경
나의 사과나무는 누구일까?
20년 뒤, 산타클로스는 눈썰매를 탈 수 있을까?
홍서연
돈을 더 내라고요?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이 먹고 싶어요
기상캐스터 되기!
날씨를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박은지
무지갯빛 감성을 가진 기상캐스터
스물여섯 살, 나는 지금 성장 중
열 받은 서울
최윤정
특보, 그 긴장되는 순간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꿈꾸는 파충류 소녀
환경이 곧 문화인 나라, 스위스
정원의 나라, 영국
리뷰
책속에서
난 사람들에게 2008년 1월 4일, MBC 'W' 방송을 '다시보기'로 꼭 시청하라고 권하고 싶다. 두 눈으로 두 귀로, 0.74도의 재앙을 경험하고 나면 정신이 번쩍 들 것이다. 지구의 한쪽 부분에서 엄청난 자연 재앙이 시작되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바로 같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재 모습이다.
지구가 더워지면 매년 0.74도씩 평균온도가 올라가고 있고, 빙하가 녹고 있다. 2007년,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 최악의 기상이변들이 발생했다. 사실 온실가스는 선진국들이 더 많이 배출한다. 하지만 그 재앙은 가장 먼저 개발도상국, 가난한 나라들이 받고 있다. 그런데 우습게도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에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은 규정 배출량을 넘기면 가난한 나라들이 배출할 수 있는 몫에서 어느 정도 사들일 수 있다고 한다. 가난한 나라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배출 허용량에 못 미칠 테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규정이다. - 본문 78쪽에서
'관측 사상 가장...'이란 말을 전해야 할 때의 두려움을 다른 이들도 느낄 수 있을까. '역대 가장'이란 말의 의미는,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 아니던가. 나는 기상캐스터로서 처음 "서울에서 관측 사상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라고 말했던 그때의 두려움을 잊을 수가 없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기후변화는 인간을 점점 더 많은 시련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내가 겪은 것을 비롯해 기후변화의 아주 작은 부분에서부터, 폭우에 가족이 떠내려가고, 비 한 방울 떨어지지 않는 메마른 땅 위에서 아이들이 죽어가고, 거대한 도시가 한순간에 잠겨 버리는 일까지, 모두 지금의 인류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 되었다. 나는 지난 8년간 기상캐스터를 해 오면서, '관측 사상 최고...'란 말에 나름 익숙해졌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참 씁쓸하고 두렵게도 느껴진다. - 본문 175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