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청소년 사전

청소년 사전

(부모와 아이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쓴다)

조재연 (지은이)
마음의숲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81개 7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800원 -10% 390원 6,630원 >

책 이미지

청소년 사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소년 사전 (부모와 아이는 서로 다른 언어를 쓴다)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9278358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2-03-13

책 소개

아이가 무섭다는 사람들, 아이가 외계인 같다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아이 이해서’.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바로 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 아이들의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목차

헌사 : 별이 쏟아지는 잔치에서 _故 김수환 추기경
여는 글

1장. 가족_우리는 서로 참 닮았네요.
1. 부모님의 조급증과 불안 : 느린 것이 아니라 제 속도대로 가고 있는 거예요.
2. 독단적인 부모님 : 미래는 제 거잖아요.
3. 부모님의 비교 : “옆집보다 왜 돈이 없어?”라고 안 하잖아요.
4. 돈 :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요?
5. 부모님의 욕심 : 부모님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제게 ‘좋은 것’을 찾을래요.
6. 가정 내 폭력 : 아빠, 엄마가 두려울 뿐이에요.
7. 부모님의 이혼 : 왜 나한테는 묻지도 않아요?
8. 냉담한 가족들 : 우리 얘기 좀 해요.
9. 가출 : 이놈의 집구석! 집인데 더 힘들어요!
10. 부모님 : 힘들다고 움츠리지 마세요. 속상해요!

2장. 학교_우리는 바람에 흔들리기도 하고 눕기도 하며 자라는 꽃입니다.
1. 성적 : 시험 보기가 무서워요.
2. 입시 스트레스 : 삼류로 살아서 뭘 해요?
3. 선입관 : 그래요, 저 좀 놀았어요!
4. 내 편 : 믿어주어서 이겨낼 수 있었어요.
5. 친구 : 제 주위에는 아무도 없어요.
6. 무리 짓기 : 혼자는 가끔, 둘은 때때로, 셋 이상은 언제나
7. 학원 폭력 : 도와달라고 말하기 창피해요.
8. 왕따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어요?
9. 자살 : 이걸로 다 해결될 수 있겠지요?
10. 선생님 : 존경하고 실망하고 밉지만 그래도…….

3장. 유혹 : 외로워서, 외로워서.
1. 게임 중독 : 내가 알아서 한다고요!
2. 알코올 중독 : 술을 마시면 외롭지 않았어요.
3. 나이트클럽 : 너무 깊이 빠진 것 같아요.
4. 담배 :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면 어떡하죠?
5. 도둑질 : 그냥 말없이 나눠 갖는 건데요?
6. 자위행위 : 길을 걸어도 수업 중에도 야한 생각밖에 안 들어요.
7. 청소년의 임신 : 사랑하면 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무서워요.

4장. 마음_아프지 않고 자라는 마음은 없습니다.
1. 성장 : 마음에 돋아나는 새싹
2. 우울 :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3. 분노 : 내 마음 속에 들끓는 감정
4. 외모 : 싹 다 고치고 싶어요.
5. 자신감 : 이런 나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6. 여유 : 평생 루저로 살 것 같아요.
7. 대화 :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알아요?

닫는 글 : 단계에 맞추어 거북이처럼 갑시다.

저자소개

조재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월간지 <청소년의 햇살> 속에서 18년 동안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고길동 신부’로 알려져왔다. 그는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이야기 할 데가 없거든요.”라는 말이 적혀 있는 상담 편지를 받으면서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부모 상담 전화>를 통해 부모님들이 듣고 있으나 ‘아이들 식으로 듣지 못함’을 깨닫게 되었다. 서로 사랑하고 아끼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두 세대의 소통을 돕고, 젊은이의 친구가 되고자 애쓰고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CBCK),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FABC-OL)에서 청소년 사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소년 사목의 현실과 전망>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말더듬증이 있던 한 친구의 일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남자아이였습니다. 그 아이는 말을 시작하는 것도 무척 힘들어했지만, 말을 할 때도 꼭 더듬으며 시작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이 아이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던 엄마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병원에 갔습니다.
긴 상담 끝에 의사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원인은 어머니이십니다. 아이가 말을 시작할 때까지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는 연습을 하십시오.”
어렸을 적부터 아이가 말을 하려고 할 때면 어머니가 옆에서 “빨리! 빨리!”를 주문했던 것입니다. 생각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툰 유아에게 말입니다. 그때부터 이 아이는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빨리 하려고 하다 보니 머릿속 정리가 안 되고, 그 이유로 말더듬 증상이 생겨난 것입니다.
- 1장. 가족 <부모님의 조급증과 불안 : 느린 것이 아니라 제 속도대로 가고 있는 거예요> 중에서

제가 가정 내 폭력이 얽혀 있는 상담편지를 받을 때면, 가장 마음이 아픈 게 하는 것이 아이들의 “ㅋㅋㅋ”입니다. 맞았다고, 칼을 들이댔다고,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글을 쓰는 아이들의 글을 보고 있으면 거기에는 어김없이, 마치 마침표처럼 “ㅋㅋㅋ”이 붙어 있습니다.
여름이 왔는데, 몸은 커버려서 옷이 맞지 않아 옷을 사달라고 했다가 맞았다고, 아빠가 자신을 좋아해 줬으면 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데 “쇼하지 마라.”라고 혼났다며, 밥 먹으며 옷 이야기 했다가 건방지다고 식탁에서도 맞았다며 저 표시를 붙였습니다. 저 “ㅋㅋㅋ”를 붙일 때 아이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을까요?
- 1장. 가족 <가정 내 폭력 : 아빠, 엄마가 두려울 뿐이에요> 중에서

한때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런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합니다. 누구나 자신이 한 노력을 인정받길 원하지만 인정받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요. 그러는 과정에서 자포자기 하고 예전으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것은 당사자에게도 또 주변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요.
“어차피 노력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데, 예전처럼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그냥 되는대로 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까지와는 다른 저를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저는 자신의 노력이 괜한 짓인 것 같다는 정수의 마음을, 그리고 또 정수와 비슷한 상황인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해 버리면 편할 것 같겠지만 사실 그렇게 해 버리면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입니다.
변하고자 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달라지고 싶은 열망, 자신을 더 소중히 하고 싶은 마음, 인정받기를 바라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 마음은 변하고자 하는 아이들과 그 주변 사람들에게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켜 주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 2장. 학교 <선입관 : 삼류로 살아서 뭘 해요?> 중에서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이었어요. ‘이렇게 피우는 게 맞나?’ 하면서 몇 번 하다 보니, 지금은 담배가 없으면 허전해요.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일이 있으면 어느새 담배를 찾고 있어요. 다른 것보다 제가 담배 피우는 것이 학교에 소문난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아이들이나 선생님이 저를 날라리로 보는 것도 그렇지만, 다른 것보다 부모님이 아시게 되는 게 싫어요. 혼나는 것도 그렇지만 부모님이 속상해하시잖아요. 그런데도 계속 끊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 답답해요.”
- 3장. 유혹 <담배 : 부모님이 속상해하시면 어떡하죠?> 중에서

“저는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저는 도대체 왜 같은 잘못을 또 하게 되는 걸까요?”
“제가 잘 하고 있는 걸까요?”
제가 자주 오는 질문들입니다. 저는 그 아이들에게 “네가 그 질문을 던지는 순간, 네가 힘들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자라고 있는 거”라고 말합니다.
씨앗 하나가 떨어져 새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땅 안에서 꼬물꼬물 많은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씨앗이 싹을 틔워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 씨앗은 땅 속에서 열심히 빗물, 거름 같은 재료들을 섞어가며 자라나는 데 필요한 양분을 만들고 땅 속에 있는 돌, 뿌리, 흙들을 위로 위로 밀쳐가며 자라는 과정 중에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겉으로는 죽어 있는 듯 보이는 작은 식물로 이처럼 스스로 자라나는 과정을 보이고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순간순간이 바로 보이지 않는 성장의 과정임을 저는 믿습니다. 조금만 더 눈을 크게 뜨고 기다려 보세요. 지금도 아이들 마음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을 테니까요.
- 4장. 마음 <성장 : 마음에 돋아나는 새싹>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