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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92883245
· 쪽수 : 95쪽
· 출판일 : 2013-01-15
책 소개
목차
차례
머리글 … 4
1, 황금사과를 딴 소녀 9
2, 콩쥐팥쥐 31
3, 베 짜는 큰 베 매기는 작은딸 … 53
4, 지혜로운 처녀 73
해설: 1, 옛이야기의 힘 86
2, 치유의 힘을 강화 시키는 상징 91
리뷰
책속에서
두눈이 중전마마는 거지들을 일일이 살펴보았어요. 그러다가 마침내 자신이 찾던 사람들을 발견했어요. 두눈이 중전마마는 그들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
어요.
"어머니, 세눈 언니, 한눈아."
"중전마마."
그들은 감히 얼굴을 들어 두눈이 중전마마를 쳐다 보지도 못했어요. 두눈이 중전마마는 그들의 손을 붙잡고 대궐로 들어갔어요. 그러고는 임금님께 말씀 을 드려 대궐에서 함께 살도록 했지요. 새어머니는 그때부터 아주 다정한 어머니가 되었고, 세눈이 언 니와 한눈이도 착실하게 생활을 했지요.
사또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렸어요. 그러다가 마당 한편에 서 있는 콩쥐를 발견했어요.
“아가씨도 이 신을 신어 보시오!"
사또의 말에 콩쥐가 꽃신을 신어 보았어요. 꽃신은 콩쥐에게 꼭 맞았어요.
콩쥐는 꽃신을 신고 사뿐히 걸었어요.
“아, 이 꽃신 임자가 바로 아가씨였군요!"
그제야 사또 얼굴이 환해졌어요. 콩쥐도 뺨이 발그레해져서 고개를 숙였어요.
아버지는 내를 건너 작은딸네 집에 도착했어요. 열린 문으로 마당을 들여다보니 작은딸은 베를 매기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베 매기는 일은 한 손으로는 솔에 풀을 묻혀 실에 바르고, 이 실을 왕겨불 위로 지나가게 해 재빨리 말려서는 도투마리에 감는 것이에요. 그래서 잠시도 쉬면 안 되었어요. 그러니 아버지는 작은딸에게 방해가 될까 봐 마당으로 썩 들어서지 못했어요.
"으흠, 으흠."
조그맣게 잔기침을 하며 인기척을 낼 수밖에 없었지요.
"아버지! 아버지가 오시다니 어쩐 일이세요?
그렇지 않아도 아버지 어머니가 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