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르노 1

차례

1권

序曲 Creep
一曲 Stairway To Heaven
二曲 Smells Like Teen Spirit
三曲 Bohemian Rhapsody
四曲 Zombie
五曲 Highway Star
六曲 The Crying Machine
七曲 Painkiller
八曲 Don't speak
九曲 Rising Force
十曲 Black Hole Sun

2권

十一曲 Back In Black
十二曲 Beautiful ones
十三曲 Heaven and hell
十四曲 Space Dementia
十五曲 November Rain
十六曲 18 and life
十七曲 The Messiah Will Come Again
十八曲 The Man Who Sold The World
十九曲 Lithium
二十曲 Karma police
二十一曲 Far beyond the sun
終曲 Heffy End

Inferno 세계관

우성은 스타일을 중요시 여겼다. 비겁하게 뒤에서 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정정당당하게 정면에서 치고 들어가는 걸 좋아했다. 그는 그 말을 던지며 미처 성환이 말릴 틈도 없이 방송장비의 스위치를 올려 버렸다.
까짝 놀란 성환이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았고, 우성은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에 대고 힘껏 소리쳤다.
"빌어먹을 녀석들아! 들어라! 아무리 발악해도 우리의 뇌는 길드여지지 않아! 너희는 4일 뒤에 우리 손에 죽는다! 이 곡은 너희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잘 쳐듣고 시간 있음 관이나 짜 둬라!"
그의 거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학교 전체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꾸벅꾸벅 졸고 있던 수위아저씨마저 깜짝 놀라서 일어날 정도였으니 점심시간 중인 교실 안은 안 봐도 뻔했다.
우성은 가슴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CD플레이어에서 CD를 꺼내서 방송장비 중에 오디오처럼 생긴 장비의 버튼을 눌렀다. CD 3장을 넣을 수 있는 판이 나왔는데 전부 얌전한 클래식 곡이었다.
그 CD들은 던져버리고 Cranberries의 Zombie가 수록된 CD를 집어넣었다. Play버튼을 누르자 노래가 나왔다. 길들여진 뇌를 가진 것들을 저주하는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 본문 21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