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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214659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3-11-25
책 소개
목차
1부-종이배 놀이
높고 맑은 하늘을 거니는
포근한 마음이 여유롭게 시작하는
시계의 걸음 소리를 듣는다.
가을 하늘은 온몸을 적시는 푸른 웅덩이다.
-저것이 바로 중-
사랑의 꽃
어버이날
목련
그리운 맘
평화로운 곳
저것이 바로
다락 논
안개 낀 마을
사랑이 식을 때
아름다웠던 추억
시골 학교
자연의 곁으로
예쁜 미움
추억의 길
친구는 울보
기다림
추억 속의 꼬마들
배추김치
마지막 한 장
사랑은 청량제
나 여기 쉬고 있다
아기 목욕탕
애인과 입맞춤
무섭고 힘들었던 시절
종이배 놀이
추억마저 사라진 학교
잉꼬부부
아카시아 꽃 사랑
어쩌며 좋아
외로운 친구
위대한 모습
나쁜 놈이 따로 없네
파도를 타고
포도밭에 추억
너의 사랑
눈물이 납니다.
사랑의 새싹
2부-얄미운 불면증
막혔던 숨이 확 터진다.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파도에 밀려들어 온다.
바다는 늙지를 않는다.
-늙지 않은 바다 중-
시인의 마음
캔디 같은 목소리
추억의 편지
청송주산지 왕 버들
청둥오리
고향의 향
포장마차
인삼에 피는 웃음꽃
문학을 사랑하는 이유
무지개 같은 삶
그리움
크리스마스이브의 밤
친구 저기 있네
얄미운 불면증
늙지 않은 바다
돌파구를 찾자
무서운 한파
그 땐 고향이 싫었다
삼겹살에 막걸리
화난 하늘
여자와 여자
명품 된장
외로운 길
친구의 첫사랑
그리워라
사랑은 추억마저 행복하다
힘들게 사시는 노인들을 보면서
푸른 봄을 잡으러 간다
이른 아침에 지하철
당신을 좋아해
밉지 않은 정
그곳은 종착역이니까
해바라기 사랑
예쁜 수련 꽃?
그대의 조용한 미소
3부-여행은 요술할멈
배고플까 챙겨주고 추울까
사랑으로 덮었더니
봄도 오기 전에 꽃을 안겨준다
발코니에 꽃밭은 사랑의 꽃밭
꽃마다 보고 싶은 얼굴을 앉혔다
-꽃 속에 담긴 얼굴들 중-
사랑하는 방법
나의 자가용
그립구나
꽃 속에 담긴 얼굴들
믿어주겠니 알겠니
생명을 죽이는 손
보리밭 메는 엄마 모습
그저 그렇게
늙은 곰 늙은 여우
덜렁대는 마음
아름다운 석양빛
창가에 책걸상
얄밉게 떠난 당신
나의 행복 영원하리
말의 기능
푸른 잎 하나 떨어진다
행복한 여자
아쉬운 이별
늦은 약속시간
왜 이러니
여행은 요술할멈
친구들아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난다
동촌 유원지
1박2일 나들이
봄의 사랑
이럴 때 어떻게
자연의 숭고함
떠나지 않으리라
당신이라 부르는 이유
버스에 두고 내린 지갑
우리는 많이 변했다
꿈나라로 피난 갔다
오늘 밤 내 사랑은 누굴까
부모님 죄송합니다
먼 곳의 추억
4부-싱긋이 웃다가 빙그레 웃었다
파란들에 심은 꿈을
절반의 수확도 거두지 못하고
무정한 세월에 떠밀려
서산 끄트머리에 앉았다
안타깝다 마음이 아프다
-허수아비 같은 심정 중-
왜 이러나
여기도 저기도
청량제
꽃물
여름날의 가수왕
가을이 싫은 이유
벚꽃이 떨어질 때
어떻게 할까요
사랑의 단비
에너지가 솟는 곳
생각에 잠긴 시간
설악산 겨울벚꽃
마음과 몸
은빛 강물
싱긋이 웃다가 빙그레 웃었다
그리운 정
허수아비 같은 심정
저물어가는 인생
아름다운 곳에 풍덩
싹 돋은 감자
우리 언제 사랑했었나
고향의 향기
쓸쓸한 공원벤치 알람 2
사랑의 보물
청춘의 간이역
친구 생각
무섭지 않은 것
강가에서
엄마가 그립다
즐거운 곳
너희들이 그립다
세월이 미워진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평화로운 곳]
저어기 건넛마을에 아스라이
샛노란 초가집 한 채가 보인다.
누구의 집인지 저녁을 짓는가.
구름 같은 연기가 지붕에 소복하다.
미운 아이 입에 밥 넣듯이
아궁이 터지도록 청솔을
밀어 넣나 불난 줄 알겠다.
가마솥에 밥을 짓나
구수한 밥 냄새가 연기 속에 숨어서
바람 따라 날아왔다.
사랑채 군불솥 소죽냄새에
마구간에 누렁이도 배고픈지
빈 죽통 핥는 소리 여기까지 들린다.
반딧불 살아나듯 초가지붕 밑에서
등잔불 하나 둘 아름답게 피어난다.
별똥별 떨어지는 건넛마을은 고요에 잠겨
평화로운 나래가 펼쳐진다.
[추억 속의 꼬마들]
치마저고리 입은 꼬마들이
느티나무 밑에서 그네를 탄다.
먼저 타는 꼬마는 또래의 대장
무얼 하든 일번이다.
예쁜 손으로 등을 밀며
차례를 기다린다.
때 묻지 않은 청순했던 꼬마는
흘러간 세월을 붙들고 있다.
지금은 멋진 친구들과
유희를 즐기며 살아가지 않은가
뭐가 아쉽기에 콧물 흘리던
그때를 그리워하고 있나
오늘도 고향 느티나무에서
그네를 타고 밀어주는
어여쁜 꼬마들이 보인다.
한 꼬마가 낯익은 꼬마다.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면서
꼬마들 뒤에 줄을 서본다.
[무섭고 힘들었던 시절]
보리밥집을 찾았다
모습이 변하더니 식성도 변했다
가난했던 시절 그렇게도 먹기 싫었던
꽁보리밥이 새삼스레 먹고 싶었다.
구수한 숭늉과 끓는 된장이
어머니를 그립게 했다
보리밥 한 그릇에 옛날을 비벼 먹고
공원에 갔더니 만개한 벚꽃들이
바람과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얼마나 춤을 췄는지 꽃잎들은
바닥에 퍼트려져 쉬고 있다
손에 꽃잎을 가득 담아
먼 하늘 향해 휙 날렸다
길가에 노란 민들레가 피어있는
고향 마을로 어서어서 날아가
귀한 손님으로 환영받아라
시냇가에 버들강아지도 좋아할 게다
벚꽃아 잘 가라 훨훨 날아가라
내 고향으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