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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214932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15-02-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214932
· 쪽수 : 303쪽
· 출판일 : 2015-02-01
책 소개
김교협 소설집. 그동안 써온 단편 10편을 묶은 것으로 인간의 탄생에 대하여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질문의 시작인 '우주'를 시작으로 '우주공간에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재료들을 모으고 조립하여 생명의 입김을 불어 넣는 창조의 행위에 주체는 무엇인가?'를 소설로 풀어냈다.
목차
우주
자 산을 넘어
-최초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탈응
노파
육식성
그 겨울 환상기행
토끼 잡는 아이
산다는 것
새
미로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최씨는 밥을 한 숟가락 푹 떠서 허공에 휙 뿌렸다.
“미쳤어요. 쥐에게 밥을 주다니.”
“놈이 기특하지 않은가?”
“뭐라구요? 저 혐오스런 놈이 기특하다구요. 나참!”
태수는 흥분하고 있었다.
“생을 향한 저 치열한 몸짓을 보게나 얼마나 기특한가.”
“아니 아저씨. 전염병이나 옮기고 혐오감을 주는 저따위 동물이 기특하다구요. 지금 제정신인가요?”
“그건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그러한 것이지. 우주의 법칙은 그런 게 아닐세.”
“우주의 법칙이라구요? 햐! 그래 그게 뭐죠?”
“우주의 법칙에는 예외가 없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생존의 본능에 의해 움직이지. 그건 자연스럽네. 가장 자연스러움은 때로 진화로 연결되지.”
“나 참 기가 막혀서…”
최씨는 먹다 남은 도시락을 암석에 대고 탁탁 두들겨 쏟았다.
“자네 이미 밥맛이 떨어진 것 같군. 이리 주게. 남은 밥 저 지상으로 가지고 가 봤자 처치 곤란한 음식물 쓰레기가 될 테니까.”
최씨는 태수의 도시락마저 동의도 없이 홱 낚아채 탁탁 두들겨 쏟았다. -<우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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