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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294236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02-28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그 남자의 반경
거대한 시작
영생의 피
네오 박사
재회
현세의 신
또 다른 세상
여전사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워드 박사(분자생물학)의 말
저는 지금까지 분자생물학을 연구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생명현상을 실험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하나로 수렴되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모든 생명현상은 DNA 지배하에 단백질 소의 생합성 과정을 통해서만 생성되고 유지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과정에서 드러난 ‘영생의 피’를 통한 부활이라는 기이하면서도 엄연한 생명현상에 직면하여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몇 구의 미라 시신을 연구 목적으로 남겨두자는 것은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유사한 상황에 대처하자는 것입니다.
과학의 본령이 무엇입니까? 과학은 현재의 현상을 연구하고 실험함으로써 미래, 혹은 가정된 어떤 상황에 만족할 만한 예측을 내놓아서 역사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헤르난데스 박사(물리학)의 말
악에 대처하기 위해 악을 연구한다는 것은 안이한 생각입니다. 악의 끈질김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이번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에서 과학은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했습니다. 악을 거부하고 악으로부터 미국을 지켜낸 두 여인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될뻔했습니까? 역사발전은커녕 역사를 수천 년 후퇴시켜 중세시대보다 더한 암흑의 시대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자유가 제한되고 엎드려 숨죽이며 강요된 신성을 느껴야 하는 것이 역사의 발전이란 말입니까?
‘영생의 피’는 악마의 피였습니다. 악마의 피는 연구할 하등의 가치가 없습니다. 미라 시신은 남김없이 수거하여 완전하고 영구적인 소멸을 단행해야 합니다. 그 수단으로 인류가 과학의 힘을 빌려 개발한 가장 가공할 무기인 핵을 사용할 것을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