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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자유를 훔치다

소년, 자유를 훔치다

(퍼플맨 김혁이 들려주는 꽃제비에 관한 진실)

김혁 (지은이)
늘품(늘품플러스)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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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자유를 훔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년, 자유를 훔치다 (퍼플맨 김혁이 들려주는 꽃제비에 관한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93324464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3-04-03

책 소개

이 책의 전반부에는 북한에서 줄곧 꽃제비로 살았던 저자의 스무 살 시절까지의 삶이 회고를 통한 생생한 육성으로 담겨 있으며, 후반부에는 대한민국에서 10여 년을 살아온 그가 어렵게 공부해 이뤄낸 학문적 성과를 그대로 담아냈다.

목차

1부 소년, 자유를 훔치다

1장 갈림길 16

2장 소년 시절 38
1. 유년의 기억 39
2. 계모의 존재를 알다 49
3. 주워 먹기와 얻어먹기, 그리고 훔쳐 먹기 60
4. 아버지의 선택 74

3장 나는 꽃제비다 90
1. 아이야, 너는 누구니? 91
2. 꽃제비로 사는 법 103
3. 다시 볼 수 없는 형, 그와 함께한 날들 129

4장 인간은 없다 142
1. 비법월경죄 143
2. 죄수도 인간이다 151
3. 함경북도 회령 전거리 제12교화소 156
4.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강 171

5장 퍼플맨 180

2부 북한의 꽃제비 연구

1장 왜 꽃제비인가 192
1. 꽃제비 연구의 목적 192
1) 꽃제비를 연구한 목적 192
2) 꽃제비에 관한 기존 연구 196
2. 꽃제비의 연구 범위 200

2장 꽃제비란 무엇인가 204
1. 꽃제비의 개념 204
1) 꽃제비 발생과 관련한 기존의 이론들 204
2) 꽃제비의 요건 208
3) 꽃제비의 대상 214
4) 꽃제비와 관련한 용어 219
2. 꽃제비의 발생 배경 224
1) 1950~1980년대
정치적 계층 구분에 의한 발생 224
2) 1990~2000년대
경제위기에 따른 꽃제비의 확산 241

3장 꽃제비의 유형과 특징 259
1. 꽃제비의 행위별 유형과 명칭별 구분 259
1) 꽃제비의 행위별 유형 259
2) 꽃제비의 명칭별 분류 269
3) 꽃제비의 지역 내 유형과 주거별 유형 274
2. 꽃제비의 특징 277
1) 꽃제비의 네 가지 특징 277
2) 정보 유통과 지역 이동 279
3) 꽃제비의 조직화 283
4) 꽃제비와 상인 간의 협력과 갈등 292
5) 꽃제비생활의 자율성 295

4장 통제 속의 변화 302
1. 꽃제비에 대한 시각 302
1) 비사회주의적 행위자 302
2) 꽃제비의 양면성 306
2. 통제의 확대 및 한계 309
1) 전통적 관리 309
2) 관리의 변화 317
3) 관리의 약화와 한계 327

5장 꽃제비 연구를 마치며 335

저자소개

김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다시 십 년 뒤에는 아버지를 잃었다. 노동당원이며 세 번이나 남파된 특수요원으로 김일성 명함시계까지 받은 아버지가 굶주리다 거리에서 외로이 삶을 마치고 나자 큰 충격을 받았다. 유일한 피붙이인 형의 생사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곱 살에 어머니가 계모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방황이 시작됐다. 1995년 고아원에 들어오기 전까지 거리를 떠돌며 방랑생활을 했다. 고아원 졸업 후, 배가 고파 중국을 넘나든 것이 그토록 큰 죄가 될 줄 몰랐다. 그의 나이 열일곱이었다. 한 번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가망이 거의 없다는 함경북도 회령 전거리 제12교화소에서 살아 나온 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다. 남한 사람들의 농담을 이해하고 함께 웃고 싶었던 그는, 그저 이곳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대학에 진학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국사학을 공부했고 2012년에 ‘북한의 꽃제비 연구’로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북한·통일정책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통일·교육위원 충남협의회 전문 강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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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부
“너는 이름이 뭐니?”
“저는 제비입니다.”
“제비? 이름이 참 예쁘구나.”
“제비는 제비인데, 꽃제비입니다.”
여행객이 민망해하며 다른 질문을 했다.
“그러면 너는 뭘 먹고 사니?”
“올이요.”
“오리? 오, 정말 좋은 걸 먹고 사네?”
”오리는 오린데 국수 올이를 먹고 삽니다.”
여행객이 다시 물었다.
“그럼, 살기는 어디에서 사니?”
“저는 수도에서 삽니다.”
“어? 정말? 좋은 데서 사는구나.”
“수도는 수도인데 하수도에서 삽니다.”


오늘 밤은 정말 죽을까 하는 생각밖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언가 남기고 싶었다. 나는 간신히 몸을 들고 땅바닥에 엎디어 숯구이로 ‘살고 싶다’라는 자그마한 네 글자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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