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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9332569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4-04-10
책 소개
목차
서론
1부 자연반신학
a. 악의 문제
1. 질문: 왜 신은 악을 허용하는가?
2. 유신론자는 모순된 진술을 하는가?
3. 우리는 여기에서 비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가?
4. 자유의지 옹호론
5. 신이 기뻐하는 어떤 가능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신의 능력 내에 있었는가?
6. 신은 도덕적 선을 포함하지만 어떤 도덕적 악도 포함하지 않는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는가?
7. 통세계적 타락과 본질
8. 입증된 자유의지 옹호론
9. 신의 존재는 세계가 가지고 있는 도덕적 악의 양과 양립가능한가?
10. 신의 존재는 자연적 악과 양립가능한가?
11. 악의 존재는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있을 법하지 않게 만드는가?
b. 다른 반신학적 논증들
2부 자연신학
a. 우주론적 논증
b. 목적론적 논증
c. 존재론적 논증
1. 가우닐로의 반론
2. 안셀무스의 답변
3. 칸트의 반론
4. 칸트 반론의 부적합성
5. 재진술된 논증
6. 그 논증의 치명적 결함
7. 논증의 양상적 해석
8. 옥에 티
9. 재진술된 논증
10. 승리한 논증
책속에서
앨빈 플랜팅가는 일반철학과 기독교 철학에 큰 공헌을 한 사람이다. 일반철학과 관련해서 특히 본서와 관련해서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의 가능세계에 대한 입장이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가능세계 이론을 양상실재론(modal realism)과 양상현실론(modal actualism)으로 구분한다. 전자는 실제세계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가능세계들과 가능개체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학설이며, 대표적 학자로는 루이스(D. Lewis)가 있다. 후자는 가능세계와 가능개체들은 현실세계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가능성을 나타내는 일종의 대상, 즉 추상개념으로 현실세계 속에 존재한다는 견해인데, 이 주장을 옹호하는 대표적 학자는 플랜팅가이다. 가능세계들을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것들로 구성했느냐에 따라 세분화 될 수 있지만, 플랜팅가는 그 중에서 특히 가능세계를 사태(a state of affairs)로 구성하려는 이론을 시도했다. 플랜팅가에게 가능세계는 사태와 같은 일들이다. 가능세계는 가능사태지만, 가능사태가 가능세계는 아니다. 플랜팅가는 이런 구분을 완수하기 위해 가능세계 사태는 완전한 사태들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 알고 있듯이 타임지에서 플랜팅가를 “정통 개신교의 주도 적인 하나님의 철학자”로 불렀다. 이 명칭에 걸맞게 그는 윌리엄 올스톤(William Alston), 로버트 애덤스(Robert Merrihew Adams), 메 릴린 애덤스(Marilyn McCord Adams), 아더 홈즈(Arthur Homes), 조지 마브로즈(George Mavrodes)등과 함께 기독교 철학자 협회를 설립하고 후에 그 협회에 세 번째 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배운 분석철학을 사용하여 종교철학과 기독교 철학분야에서 주로 유신론적 믿음이나 기독교 믿음을 변증하고 옹호하는 연구를 하였다.
그 이후 포스트모던 시대에 다양하고 유력한 현대적 대안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이런 대안들과 관련하여 기독교 유신론이 향유할 수 있는 강점들을 드러낸 것이 그가 이룬 업적들일 것이다. 1960년대와 초기 1970년대(엄격하게 말하면 1950부터)에 『신과 타자의 정신들』(God and Other Minds, 1967), 『필연성의 본질』(The Nature of Necessity, 1974), 그리고 본 역서 『신·자유· 악』(1974)의 저작에서 자연신학과 반신학(Natural theology and Atheology)을 다루는 가운데 자유의지 옹호론(Free Will Defense)을 제시했다. 그리고 1980년대에 『신과 타자의 정신들』에서 타자의 정신을 믿는 것과 신을 믿는 것이 명제적 증거를 통해서가 아니라고 해서 이것이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을 확장하여, 내가 오늘 아침에 식사를 했다든가, 밖에 있는 나무를 보았다는 기억신념(belief)이나 지각신념을 토대나 근거 없는 믿음(belief)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명제적 증거의 토대가 없을 지라도 신을 믿는 것(belief in God)은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토대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즉, 유신론적 믿음의 적절한 토대성(the proper basicality of theistic belief)을 정립할 수 있다고 말하는 개혁파 인식론(Reformed Epistemology)과 다소 덜 알려진 철학적 신학 분야이기도 한 신의 본성과 속성에 대한 논의를 제시했던 것이다.
그리고 90년대와 2000년대에 지식을 신념(belief)과 구별할 수 있는 인식적 보증(epistemic warrant)의 성질을 탐구하며 인식론적 주제들을 다루는 Warrant시리즈 3부작을 출판한다. 이 시리 즈를 통해 플랜팅가는 다양한 인식론적 이론들, 예들 들면 인식적 의무론(deontology), 정합론(coherentism), 신빙성(reliability)등을 다루며 이것들 중 어떤 것도 지식을 신념과 구별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비판하고 재고하고 있다. Warrant시리즈의 3부작 첫 저작인 『보증: 현재의 논쟁』(Warrant: The Current Debate, 1993)에서 플랜팅가는 Warrant에 대한 생각을 본격적으로 계발하면서 의무론과 정합론 등보다 더욱 만족할 만한 대안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는 좀 더 구 체적으로 보증(warrant)에 대한 자신의 해명을 계발하고 지식의 여러 유형에 그것을 적용시키는 『보증과 적절한 기능』(Warrant and Proper Function, 1993)에서 보증에 대한 논의는 정점에 이른다. 그는 이런 인식론적 이론에 근거하여 기독교 믿음이 정당화 되고(justified) 합리 적이고(rational) 보증될 수 있는지(warranted), 즉 기독교 믿음의 합리적 수용가능성을 주장하는 『보증된 기독교 믿음』(Warranted Christian Belief, 2000)을 저술하였다.
플랜팅가는 2010년 노트르담대학교를 은퇴한 후에도 왕성한 학문적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과학과 종교가 서로 갈등이 아닌 양립가능할 수 있다는 것에 주된 관심을 갖고 최근 『갈등이 실제로 놓인 곳은 어디인가?』(Where the Conflict Really Lies: Science and Religion, and Naturalism, Oxford University Press. USA, 2011)를 출간하였다.
- 역자 후기(일부)
본서는 종교철학 또는 종교의 중심주제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논의하고 예증한다. 이런 주제들에 대한 철학적 성찰(단지 깊이 생각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은 그 역사가 길다.
우리는 자연신학과 자연반신학의 논증을 연구한다. 우리는 이런 논증들 중에 어떤 것이 성공적인지, 또는 어떤 것이 그 결론에 대해 증명하고 증거를 제시하는지를 검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