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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88993391169
· 쪽수 : 256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 장 법화경을 읽기 위하여
제1장 이제 곧 크나큰 법을 설하려 하시니
제2장 부처님은 일대사인연으로 출현하시니
제3장 삼계는 불타는 집과 같으니
제4장 중생은 장자의 가난한 아들과 같아
제5장 구름이 비를 내려 산천초목을 적시듯
제7장 너희들 모두는 부처님이 될 것이니
제6장 지친 대중을 쉬었다 가게 하기 위해
제8장 자신에게 보배가 있는 줄 모르고
제9장 학?무학의 모든 이에게 수기하니
제10장 여래의 멸도 후에 법화경을 설하면
제11장 다보여래가 법화경을 증명하시려
제12장 제바달다도 전생에는 나의 선지식
제13장 저희가 이 경을 수지?독송하리니
제14장 안락행에 머물며 이 경을 설해야
제15장 무수한 보살이 땅에서 솟아나와
제16장 부처님의 수명은 헤아릴 수 없으니
제17장 이 말을 믿고 이해하는 이의 공덕은
제18장 경을 듣고 따라 기뻐하는 이의 공덕
제19장 법화경을 설하는 법사의 공덕은
제20장 상불경보살은 어떤 인연으로
제21장 여래의 신통력으로 설한다 해도
제22장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법을 부촉하니
제23장 자신의 몸을 불살라 공양했으니
제24장 중생들에 응하여 갖가지 모습으로
제25장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제26장 법화경을 위한 다라니를 설하니
제27장 묘장엄왕을 두 아들이 교화하여
제28장 보현보살이 지키고 옹호하리니
저자소개
책속에서
“본서는 천태종의 소의경전인 『법화경』을 일반인의 시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표적인 문구들을 가려뽑고 해설을 덧붙여 전체적인 내용전개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경전의 주요 가르침을 일독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때문에 본문에 앞서 [법화경을 읽기 위하여]라는 개괄적인 해설의 글을 실었는데, 이것은 초기불교에서부터 대승불교의 흥기 등을 통해 『법화경』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그 주요사상을 개관한 것으로서, 불교사상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들은 반드시 먼저 읽고 나서 본문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본래 『법화경』은 고대 인도인들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진 일대 서사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오늘날 현대인들의 눈에는 장대하고 찬란하게 서술하려 한 의도가 지나쳐 일견 황망하기도 하고 반복이 많아 지루하기도 합니다만, 본서를 통해서는 불교사상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경전의 가르침을 경쾌하게 읽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우주와 인생의 궁극적인 진리만이 중요하지 현실은 그저 반복되는 현상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한 인도인들은 예로부터 역사기술에도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따라서 오늘날 인도의 역사를 연구하는 이들은 사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공통된 제약에 부딪히지 않을 수 없는데, 불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단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석가모니의 생애와 관련된 부분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는 여러 문헌들을 종합하여 비교적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모아 석가모니가 어떻게 태어났고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초기경전에서는 왕왕 ‘부처님에 의해 잘 설해진 진리는 현실에 드러나는 것이고, 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할 만한 것이고, 가까이 이끌어 들이는 것이며, 현명한 이라면 스스로 알 수 있는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직시한다는 입장에서의 여실지견如實知見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그리고 ‘부처님이 세상에 나왔든 나오지 않았든 이 진리는 영원한 것으로서 나는 그것을 스스로 깨달아 부처님이 되었고 사람들을 위해 열어 보이고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또한 그 진리를 당신도 깨달아서 알아냈듯이 제자들도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입장에 있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법문法門에도 그런 의미가 담겨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법문은 글자 그대로 ‘진리로 들어가는 문’이란 의미로, 초기불교 이래 계속 써온 단어이다. 따라서 불교를 공부하려면 스스로 깨우쳐 알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초기불교에서는 무작정의 믿음을 요구하기보다 그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올바른 것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청정심淸淨心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