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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경전/법문
· ISBN : 9791172611965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5-09-12
책 소개
목차
추천사(동국대학교 명예교수 정우택)
책을 펴내며
Ⅰ. 머리말
1. 연구 목적
2. 연구 경향과 성과 검토
3. 연구 내용과 방법
Ⅱ. 신중신앙의 성립과 전개
1. 불교의 신적 존재들, 신중이란 무엇인가?
2. 불교 신중신앙의 흐름
(1) 『금광명경』에 나타난 호국사상의 신중신앙
(2) 천태불교 전통에서의 신중신앙 체계화
(3) 한국 화엄신중신앙의 전개 양상
Ⅲ. 신중도의 성립 배경
1. 벽암문도와 신중신앙
(1) 벽암문도의 화엄대회 개최와 화엄신중신앙
(2) 벽암문도의 정토사상과 신중신앙
2. 상용의례의 정비와 신중도 봉안
3. 신중단의 성립
(1) 수륙재 의례문과 중심 불전의 삼단 구성
(2) 중심 불전 내 중단의 기능과 의미 변화
4. 천상과 지상, 그리고 명계를 대표하는 신들
(1) 제석천, 신들의 왕
(2) 위태천, 순결한 수행으로 세 대륙을 수호하는 신
(3) 염마라왕, 업의 심판자
Ⅳ. 새로운 신들의 합류
1. 신중도에 등장하는 신선이 된 인간들
(1) 여동빈
(2) 종리권
(3) 철괴리
2. 문신에서 호법선신으로 : 신중도에 나타난 중국 문신의 수용 양상
(1) 울지경덕과 진숙보, 문을 지키는 그림이 된 장군들
(2) 위징, 검을 들고 문을 수호하는 재상
(3) 종규, 귀신을 처단하는 수호신
3. 관성제군 신앙의 수용
Ⅴ. 판본에서 온 신중의 이미지
1. 『옥추경』에서 빌려온 신들의 형상
(1) 조선시대 『옥추경』의 신앙
(2) 『옥추경』을 그림으로 풀어낸 정토사 청류암 관음전 〈신중도〉
(3) 신중도의 『옥추경』 신장 도상 차용
① 주뢰등천군
② 태세은원수
③ 판부신천군
2. 중국 소설 삽화와 화보류 도상의 수용과 변용
(1) 『삼국지연의』 장군들, 신중도로 들어오다
① 손견・마초
② 강유
③ 엄안
④ 장비
⑤ 황충
⑥ 감녕
(2) 『만소당화전』 속 장수들, 신의 모습이 되다
(3) 『서유기』 도상과 모티프의 활용
3. 중국 금릉각경처 예적금강 도상의 재현
Ⅵ. 신중도의 제작 양상
1. 18세기 후반, 비현과 후계 화사들의 신중도 제작 경향
(1) 선암사 비로암 〈신중도〉 고찰
① 화면 구성과 표현 기법
② 양식 분석을 통한 화사 추정
③ 선행 도상의 수용과 변용
(2) 비로암본 계열 신중도의 전개
① 비로암본 유형
② 선암사 나한전본 유형
③ 대승암본 유형
2. 19세기 초, 예적금강 도상의 출현과 전개
(1) 불교경전에 나타난 예적금강의 성격과 해석
(2) 조선 후기 신중도에서의 예적금강 도상 출현
(3) 예적금강 도상의 변화 양상
① 전통 도상의 변용
② 의식집의 시각화
3. 19세기 중후반, 경기 지역 신중도의 제작 동향
(1) 서울 보문동 보문사본 유형
(2) 남양주 흥국사본 유형
(3) 영수사본 유형
Ⅶ. 맺음말
참고문헌
도판 목록
부록
1. 조선시대 신중도 현황
2. 벽암문도 주요 법맥도
3. 조선시대 104위 신중의 구성과 주요 전적 신중 비교
4. 『옥추경』 도상을 차용한 신중도
5. 『삼국지연의』 삽화를 차용한 신중도와 수용 도상
6. 『만소당화전』의 도상을 수용한 신중도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시대 신중도는 인도, 중국, 한국의 호법선신들이 불교의 체계 안에서 위계를 부여받아 새롭게 정리되고 표현된 것이다. 따라서 신중도를 연구하는 작업은 대상 범위가 매우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내용이 난해하고 까다롭다.
올바른 깨달음이나 열반을 성취하지는 못했으나, 신통력을 지녀 신(神)의 지위를 가진 중생인 호법선신이 있다. 불교의 신들은 위계상 육도윤회를 하는 중생에 포함되며, 그 성격 또한 천신, 아수라, 축생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존재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불법(佛法)을 수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웠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이들을 특별한 신격으로 추앙하며, 불법을 옹호한다는 의미에서 ‘호법선신’이라 부른다.
사천왕은 다른 신중들과 달리 세상을 두루 살피며 재계를 독려하는 역할이 추가된다. 이러한 이유로 사천왕은 많은 호법선신 가운데서도 특별히 ‘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라 불리며 독자적인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 기원후 1~2세기에 제작된 간다라 부조에는 사천왕의 도상이 자주 등장한다. 대부분 불전 고사 중 붓다께 발우를 봉헌하는 장면에서 묘사되며, 이때의 사천왕은 터번을 쓴 귀족의 형상으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