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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346388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12-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SNS’ 즐기며 ‘사회’도 모른다면
1부. 사회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1장. ‘나는 사회와 무관하다’라는 무서운 착각
세월호, 한국 사회가 만들어낸 비극│무분별한 규제 완화의 결과│듣기 좋은 말에 숨겨진 비밀│사회와 무관한 개인은 없다
-세월호 선장과 ‘대한민국호 선장’은 닮은꼴?
-남녀의 성별 차이도 사회적 차이인가요?
2장. 내가 사는 사회, 대체 뭐가 진실이지?
시점에 따라 보이는 면이 달라진다│한국 사회에 보내는 찬사?│통계로 본 한국 사회│비판적 사고는 부정적 사고가 아니다│한국 사회의 진실│문제를 알아야 해답이 보인다
-사회에서 개개인의 경쟁은 불가피할까요?
-경쟁을 비판하는 ‘다중지능’이 경쟁을 부추긴다?
2부. 사회는 어디까지 커왔을까?
3장. 사회도 나처럼 성장한다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사회의 범위가 운명을 갈랐다│신분제 사회의 형성│19세기 조선 사회의 모습│시민혁명이 신분제를 붕괴시키다│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영국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혁명은 어떻게 다른가요?
-민주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는 같은 말인가요?
-돈이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4장. 사회가 성장해온 힘
자본주의 사회의 등장│애덤 스미스의 자본주의 비판│복지 사회의 발전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로소 개인이 탄생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는 무엇인가요?
-여성 투표권은 남성들이 ‘배려’했을까요?
5장. 신자유주의 사회: 돈이 독재하는 사회
미국의 위기와 신자유주의의 대두│신자유주의의 민낯│미국에서의 신자유주의 비판│자본 독재를 넘어 경제적·사회적 민주화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현대 사회를 독재라 했을까요?
-이자로 살아가는 사람을 ‘안락사’시켜라?
6장. 한국 사회는 어떻게 커왔을까?
신분제 사회의 벽을 넘지 못한 공론│조선 신분제 질서의 위기│외세를 끌어들인 조선의 지배세력│식민지 사회에서의 독립운동│4월 혁명│유신정권 반대 투쟁│5월 항쟁과 6월 민주 대항쟁│노동자 대투쟁과 경제 민주화 운동
-사회 성숙의 걸림돌 ‘외세 개입’
-동학농민혁명은 어떤 혁명인가요?
-민중은 좌파 개념이 아닌가요?
3부.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성숙할까?
7장. 어떤 정치로 사회는 성숙할까?
정치가 사회를 틀 지운다│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공론장과 민주주의의 확장│민주주의의 성장통과 성숙
-사회 불평등을 부추기는 정당을 왜 지지할까요?
-우리 역사에 묻혀있는 새로운 사회의 싹
8장. 어떤 경제가 사회에 좋을까?
경제 성장이라는 신화│외환위기와 신자유주의의 본격화│좋은 경제란 무엇인가?│좋은 경제와 노동의 창조성
-침몰한 타이타닉 호가 자본주의를 살렸다?
-경제는 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할까요?
9장.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려면
사회 성장의 역사│세계 시민과 열린 마음│미국 변호사가 놀란 독일 사회의 모습│참담한 한국 사회의 현실│‘자본주의는 악마’라고 외친 미국의 시위대│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 사회를 만들까?
-지구촌의 남북문제는 무엇인가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어떻게 만나야 하나요?
나가는 말│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어갈까?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회’가, ‘사회관계망’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 지식’을 10대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와 사회관계망에 대한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어지면, 친구 관계도 학교생활도 사뭇 새롭게 다가옵니다. 친구와의 사귐, 학교생활 또한 모두 사회 현상이니까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존재로서 자기를 발견하기, 사회와 나를 관계 지어 보기,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성찰입니다. 사회를 아는 만큼 내가 보이니까요. -본문에서
각 개인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사회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정확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는 사회에 관심 없다.”라며 사회적 무관심을 자랑으로 삼을 때, 그 무지는 언제든 타인은 물론 자신의 삶을 파괴할 수 있으니까요. -본문에서
경쟁의 불공정성과 획일성의 문제점에 동의한다면, 10대 이후의 전 생애를 ‘학벌’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얼마나 옳지 못한가를 실감할 수 있겠지요. 그때 비로소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넓고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한국 사회가 성취한 성과는 받아들이되, 그 성과에 담겨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점을 모르면 그것을 해결할 길도 없으니까요. -본문에서
흔히 사회구성원들의 의식 수준이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사회구성원들이 모두 주어진 현실에 순종하는 문화에 젖어있다면, 비록 왕정은 아니더라도 독재정권이 활개를 칠 것은 분명하니까요.
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이 정치를 결정한다는 말이 진실인 만큼, 좋은 정치가 좋은 사회구성원을 만든다는 말도 진실입니다. 정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사회가 될 수도 있고, 나쁜 사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본문에서
인간의 역사가 과연 진보해 왔는가라는 물음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는 지식인들이 끊임없이 등장해왔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 있습니다. 인류는 좀 더 자유롭고, 좀 더 평등하고, 좀 더 우애롭게 성장해왔습니다. -본문에서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미국식 자본주의를 유일한 선진 사회로 전제하는 획일적 이해에서 벗어나야 옳습니다. 미국식 신자유주의 체제만이 세계화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논리, 또는 그것만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논리는 모두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입니다. 한 사회에서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연관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사회가 가능하니까요.
어떤 정치가, 어떤 경제가 좋은 사회를 만드는지 성찰하고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옳습니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