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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3691764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04-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프롤로그
특별한 일상 속, 보통의 하루
여행의 무용담
후각을 저장하는 법 Ⅰ
떠날 이유,
떠나지 않을 이유
지구 반대편을 기억하는 법
황금지층
여행의 지명
인생사전
절정 없는 인생
후각을 저장하는 법 Ⅱ
첫 여행지의 의미
여행의 분인
선행학습
지구 반대편의 고향
행복 단련
대체로 행복
준비물
야경의 의미
일상의 관성
여행자와 어른여행자 사이, 그 언저리
어른여행자
숙소의 경제학
‘나’ 사용법
특이하다
여행의 주제곡
여행자의 이기심
9년 전의 나보다
타인의 취향
심심함의 종말
우유부단, 무죄
우리말 불편 사항
여행의 의무
우연의 음악
어쩔 수 없는
낮과 밤의 이기주의
100%의 여행
공학자처럼 여행하기
이상한 나라의 낯설고 숨은 이야기
이상한 나라
여행자들의 사치
지구의 V.A.
양과 질
사람 구경
시간이 멈춘 곳
사막의 마천루
사나 공항
발상의 전환
카트
훈자에서는 비가 오면 채식주의자가 된다
양들의 지옥, 양고기 천국
해발 5,000m의 산책
직업 모델
인크레더블 인디아
화학적으로는 더러우나 정신적으로는 깨끗하다
화장터의 철학
미묘한 관계
질서란
톱모델의 화장법
이케다 씨 초밥의 비밀
에필로그 다락방의 마법 상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독서와 여행이 더 이상 ‘무용’하지 않고 무엇이든 수단으로 전락한 치열한 이 사회, 기필코 무엇을 얻고자 목표를 세우고 그곳만 바라보고 걸어가는 것은 참 피곤한 일이다. 이미 그 자체로 충분히 즐거운데 책 읽기를 통해, 여행을 통해 무엇을 더 얻으려는 것은 과한 욕심이 아닐까. 여행도, 독서도, 인생도, 무용한 것이 좋다. _
여행의 무용담
여행은 켜켜이 쌓인 수많은 기억으로 이루어진 인생의 지층에서 유독 화석이 풍부한 지질시대 같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찰나의 시간일지라도 기후와 지각 운동, 수량과 공기 성분 등의 조건이 잘 맞아떨어져 수많은 생명체가 출현하고 번성했던, 그래서 수억 년이 지난 후에도 끊임없이 재발견되고 회자되고 연구되는 지질학적 황금시대. 두께는 얇지만, ‘여행층’이 품고 있는 화석의 양과 질은 나의 ‘인생 고고학 박물관’ 팸플릿 표지를 차지하며 가장 넓은 전시실을 채울 만큼 존재감이 크다. 시간이 지나도 풍화되지 않는 추억들이 밀도 높게 박혀 있는 ‘황금지층’. _ 황금지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