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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886689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9-12-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빛과 소금의 랑데뷰
2. 소금 간 하세요?
3. 빛의 공주, 꽃소금
4. 타올라라, 꽃소금
5. 소금은 빛의 션샤인!
6. 빛과 소금
7. 빛나는 꽃소금
8. 소금에 빛이 닿으면
9. 빛의 사랑 그녀, 꽃소금
10. 소금의 기사, 한빛
11. 가루가 되어버린 꽃소금
12. 빛, 소금을 녹여 버리다
에필로그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 이래 봬도 매너있어.”
매너는 무슨, 협박한 주제에. 소금의 입가가 비틀렸다.
“그냥 갈게요.”
“자, 가자!”
성큼, 다가선 한빛은 그녀가 도망가기 전에 그녀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생각지도 못한 신체 접촉에 소금은 하늘이 무너질 것처럼 놀라고 말았다. 그의 몸에서는 싱그런 풀향이 났다.
“아, 저, 저, 저기…….”
그의 얼굴이 바로 옆에, 그의 몸이 맞닿아 버린 상황. 소금은 온몸에 힘을 주며 버텼다. 걸으면 분명 지독한 땀 냄새에 잘생긴 얼굴이 일그러질 것이 뻔했다.
“가자고.”
소금의 얼굴에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또다시 남자에게 냄새난다느니 어쩌고 하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았다. 그냥 이대로 도망치고 싶었다.
“나, 나한테서, 냄새난단 말이에요!”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졌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한빛이 머리를 갸우뚱거렸다.
“냄새?”
소금의 얼굴을 새빨개졌다. 들고 있던 만두 봉지가 파르르 떨렸다.
“어디?”
한빛의 얼굴이 더욱 가깝게 소금의 얼굴로 붙었다. 순간, 소금의 온몸에 소름이 돋아버렸다.
“너한테서.”
잠시 킁킁거리던 한빛이 말문을 열었다. 소금은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너한테서 우유 냄새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