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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천연기념물 나무에 얽힌 사연을 통해 알아본 한국사의 비밀!)

박상진 (지은이)
  |  
왕의서재
2009-11-17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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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책 정보

· 제목 :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천연기념물 나무에 얽힌 사연을 통해 알아본 한국사의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93949223
· 쪽수 : 412쪽

책 소개

나무 고고학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인 박상진 교수의 문화재 나무에 얽힌 전설과 사연을 담은 책이다. 14년 간의 답사와 조사를 거쳐 출간하였으며, 문화재 나무의 역사를 통해 한국사의 질곡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73곳을 귀중한 사진과 함께 담고 있어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목차

머리말
거기, 고목나무가 있기에 달려간다

1. 역사 현장의 나무 ● 14
역사의 격변을 묵묵히 지켜보다 - 헌법재판소 백송
새마을운동도 피해간 신령스러운 숲 - 원주 성남리 성황림
조선 관리들의 희로애락 - 평창 옛 운교역 밤나무
나라의 큰일을 예언하다 -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
쫓기던 임금도 쉬어가다 - 울진 실직국왕 굴참나무
소나무 베어 팔아 마을을 지키다 - 예천 금당실 솔숲
두루미가 의연하게 머물러 있는 것 같은…… - 안동 진성이씨 종택 뚝향나무
변방에 살다간 자의 넋인 듯 - 울릉도 통구미 향나무
귀신은 썩 물러가라 - 창원 신방리 음나무
선견지명을 가진 관리의 백성 사랑 - 하동 송림
왜적으로부터 백성을 보호하다 - 광양 유당공원 이팝나무
황제, 황칠을 탐하다 - 완도 보길도 황칠나무
화재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다 - 제주 납읍 난대림
선비, 시를 읊다 - 제주 안덕계곡 상록수숲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 제주 천지연 난대림

2. 문화유적의 나무 ● 18
왕과 벗하다 - 창덕궁 회화나무, 향나무, 다래나무, 뽕나무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에 반하다 - 서울 문묘 은행나무
고종의 두 번째 왕비, 엄귀비의 무덤 앞 - 서울 영휘원 산사나무
왕, 쟁기를 잡다 - 서울 선농단 향나무
인쇄문화의 자존심 - 여주 효종왕릉 회양목
탱자가시, 적군의 발목을 노리다 - 강화 갑곶돈대 탱자나무
그 어머니에 그 아들 - 강릉 오죽헌 율곡매화나무
어린 임금의 눈물을 보다 - 영월 청령포 관음송
옛 멋에 취해 흥얼거리다 -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숲
옛 사람들의 만병통치약 - 경주 독락당 조각자나무 168
둥! 둥! 둥! 왜적의 침입을 막아라 - 의령 곽재우 장군 생가 현고수, 은행나무
가슴에 아들을 묻다 - 함양 학사루 김종직 느티나무
조선 병사들의 아픔 - 부산 좌수영 터 곰솔, 푸조나무
“뒷산의 바위가 드러나면 마을이 가난해진다” -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숲
백성들을 사랑했던 목민관의 발자취 - 제주 산천단 곰솔
돌담길 따라 옛길을 걷다 - 주 옛 정의현청 느티나무, 팽나무

3. 전통사찰의 나무 ● 24
대웅전 부처님과 만나는 설레임 - 서울 조계사 백송
영국 여왕님의 시주를 받다? -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정이품송 납시오! - 보은 법주사 정이품송, 정부인송, 망개나무
갓 머리감은 소녀의 삼단같은 머릿결 -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특별히 예쁘지도 곱지도 않은 것이…… -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금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노닐듯…… - 부산 범어사 등나무숲
수난의 절을 말없이 지켜오다 - 진안 천황사 전나무
한 겨울의 푸른 청춘 - 정읍 내장사 굴거리나무숲
도솔산 아래 3형제의 우정 - 고창 선운사 송악, 동백나무숲, 장사송
선비들이 숨어 살던 곳 -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
못다 이룬 사랑의 증표 - 영광 불갑사 참식나무
불타는 남도‘오메 취하겄네’ -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숲, 매화나무
어떤 그리움이 저리도 붉더냐! -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숲
삼별초의 최후를 지켜보다 - 진도 쌍계사 상록수숲
나를 흔들지마라! -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
차마 감추지 못한 수백년 세월의 매향(梅香) - 순천 선암사 매화나무
연분홍 꽃비 내리는 낙화의 진한 감동 -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 매화나무
남도 끄트머리에 숨겨놓은 보석 - 고흥 금탑사 비자나무숲

4. 선비와 장군의 나무 ● 17
천년 역사를 말없이 지켜보다 - 서울 신림동 강감찬 장군 굴참나무
망국(亡國)의 한(恨)을 심다 - 양평 용문사 마의태자 은행나무
신산한 마음을 달래다 - 예산 추사 김정희 백송
내가 호두의 왕이로소이다! - 천안 류청신 호두나무
나라 잃은 왕과의 슬픈 인연 - 삼척 공양왕 음나무
3명의 정승이 태어날 명당터 - 의성 류성룡 가로숲
시인 묵객이 쉬어간 ‘천년 향림(香林)’ - 대구 서거정 측백나무숲
천년 숲에서 길을 묻다 - 최치원 함양 상림
임진왜란을 지켜보았다오! - 남해 이순신 장군 왕후박나무
짧은 삶, 꽃다운 그 이름 - 장수 논개 의암송(義岩松)
조선왕조 500년을 열다 - 이성계 느티나무, 청실배나무
어느 목민관의 가슴 아픈 백성 사랑 - 담양 이도령 관방제림(官防提林)
구름에 달 가듯이…… 방랑 시인이 추억 - 화순 김삿갓 은행나무
쉿! 아무에게도 이곳을 알리지 말라 - 도선국사 동백나무숲, 반룡송
조선을 세상에 알리다 - 강진 하멜 은행나무 382

부록 ● 1 : 우리 문화재 나무 화보
부록 ● 2 : 문화재로서의 천연기념물
부록 ● 3 : 식물 천연기념물 주소록



저자소개

박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림과학원 연구원, 전남대학교 및 경북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목재공학회 회장, 대구시청 및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2002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2014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통령표창, 2018년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청와대의 나무들》, 《청와대의 나무와 풀꽃》, 《우리 나무 이름 사전》, 《궁궐의 우리 나무》, 《나무탐독》, 《우리 나무의 세계》Ⅰ·Ⅱ,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를 비롯하여 아동서 《오자마자 가래나무 방귀 뀌어 뽕나무》, 《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있다. 해외 출간 도서로는 《朝鮮王宮の樹木》, 《木刻八万大藏经的秘密》, 《Under the Microscope: The Secrets of the Tripitaka Koreana Woodblock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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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종 1년(1452) 10월 10일 밤. 김종서의 집이 있던 재동에는 수양대군을 중심으로 ‘계유정난’이란 이름의 쿠데타가 일어난다. 피바다가 돼버린 마을에 피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사람들은 재를 가져다 뿌렸다. 이후‘잿골’이 됐다가 지금의 재동이 됐다고 한다. 이렇게 참극이 벌어졌던 재동의 한 편에는 핏빛에 어울리지 않은 깨끗한 백송 한 그루가 자라고 있었다. 한양에 조선왕조가 터를 잡을 즈음, 누군가가 멀리 중국에서 가져다 심은 것이다.


세조 3년(1457) 청령포에 유배와 있던 단종이 읍내의 관풍헌으로 옮겨질 때, 어린 임금은 이 나무에서 은행 몇 알을 따다가 다가올 자신의 운명을 점쳤다고 한다. 분명 나쁜 점괘를 보았을 그는 얼마 되지 않아 최후를 맞았다. 시신마저 아무렇게나 팽개쳐질 때 은행나무를 심은 엄임의의 12대손 엄흥도가 이를 수습하는 용기를 낸다. 1910년 한일합방, 1945년 해방, 1950년 한국전쟁 때는 굵은 가지를 하나씩 부러뜨려 다가올 큰일을 예고하기도 했다.


창덕궁의 뽕나무는 왕비가 아끼고 가꾸던 수많은 궁궐의 뽕나무 중에 살아남은 가장 큰 나무다. 조선 중후기 유난히 많았던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왕의 여자’들이 누에치기로 불편한 마음을 다잡았을 터이다. 그래서 이 뽕나무는 창덕궁의 어떤 나무보다 여인들의 희로애락을 더 많이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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