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사이드 시드니

I. the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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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호라이즌바
베이스먼트
오페라 바
스티키
와일드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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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어보리진

II. City C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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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숍
하비코
캡틴 토레스
아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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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페스티발

III. Paddington & Woollah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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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시네마
저스트 슛 로모그라피
사이먼 존슨
펠레 중고 디자이너 신발 숍
에이리얼 북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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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호주 맥주
[jjindy & honky] 같은 장소, 다른 생각

IV. Newtown + Glebe + Leichar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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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드북 아케이드
뉴타운타이
부다바
보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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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백패커

V. Surry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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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 컵케이커리
페이퍼2
시드니앤틱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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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기념품

VI. Darlingh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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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덴
새디션
베티스 숩 키친
데우스
빅토리아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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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마켓

VII. Kings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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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캔들숍
해리스카페드힐
프라텔리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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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오지 잉글리시

VIII. Darling Harbour + Chain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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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마켓
차이나타운 누들레스토랑
로프트
킹핀 볼링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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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거리의 악사들
[jjindy & honky] culture shock

VIIII. Double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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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부카라
시몬로그
프랜시스 키빌 캘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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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시드니의 교통
[jjindy & honky] Shopping Bag

X. Bondi + Bronte + Coo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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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렌지
도일스 온더 비치
피시 콜 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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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ndy & honky] playlist

XI. Ma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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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카페
루나파크
서리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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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ndy & honky] jjindy’s friends

* 이 도시의 진짜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쉽게 20세기 건축물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이 건물들 앞에서 어떤 말이든지 쉽게 뱉지는 못할 것이다. 어린 왕자도 말하지 않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라고··· 진짜 시드니를 즐기려면 그렇게 눈이 아닌 마음을 열어야 진정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그런 우리에게 시드니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1년 365일 각종 축제가 끊이지 않는 시드니는 축제 기간 내내 음악공연이 공원 여기저기에서 무료로 펼쳐지고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공연장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뮤지션들이 1년 내내 공연을 한다. 게다가 시드니 구석구석에 자리한 재즈 및 라이브 공연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타급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니 시드니가 나의 베스트 도시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 10년이란 긴 세월을 연인으로 만난 우리에게 음식이란 것은 그저 배를 채우는 먹을거리만은 아니었다. 여느 만남처럼 한 순간 피어올라 서로를 향한 애절함이 죽을 것 같을 때도 있었고, 지나친 관심을 가장하여 서로를 괴롭히기도 했으며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곁에 있는 동료들보다 더 남같이 느껴지는 날들도 있었다. 때로는 끝없는 기다림으로 순간을 채워야 하는 지루함과 찰나의 헤어짐으로 상대에 대한 모든 관심을 거두어야 했던 그 시간도 보냈다. 그때마다 우리는 먹을거리를 위해서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독특한 음식을 찾아 다녔다. 훌륭한 인테리어와 입에 딱 맞는 음식이 나오면 그래도 절반은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이곳은 완벽한 화해의 공간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