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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88994027791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7-07-31
책 소개
목차
Front
003 이도훈
특집 1: 시네마 이후, 우리 눈에 비치는 세계: 네 개의 대화
009 이한범 중첩된 세계의 안팎에서: 임고은 작가와의 대화
016 이도훈 시간의 흐름과 마음의 풍경을 찍다: 장우진 감독과의 대화
025 김민엽 프레임을 만지면서 비디오 보기: 함정식 작가와의 대화
036 강덕구 모험, 산, 환상방황, 개, 소음, 빛: 정재훈 감독과의 대화
특집 2: 무빙이미지 플랫폼
043 김신재 베를린다큐멘터리포럼 Berlin Documentary Forum
046 이한범 라이트인더스트리 Light Industry
050 박가은 브이드롬 Vdrome
053 강덕구 오스트리아필름뮤지엄 Austrian Film Museum
Interview
059 안건형 이야기꾼으로서의 다큐멘터리스트: ‹내 친구 정일우›로 돌아온 김동원 감독
Critic
075 이도훈 문지기의 임무: 동시대 한국의 시네마테크와 영화제 프로그래밍에 대하여
Review
087 권은혜 ‹옥주기행›의 음악적 체험에 대하여
091 권세미 잃어버린 기록에 대한 애도의 시간: 켄 번스의 ‹남북전쟁›
096 박진희 평화를 위한 병참학: 존 지안비토의 ‹비행운(클락)›과
‹항적(수빅)›
100 유지완 영화는 위태로운 장소에 산다: 클레베르 멘동사 필류의
‹아쿠아리우스›
104 김보년 이상한 감독, 에릭 로메르: ¬The Taste for Beauty 를 읽으면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경계가 분명한 것보다는 모호한 것이 실제와 더 가깝고 우리의 지각과 기억은 늘 불완전하므로 진실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해요.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중첩된 경계에서 실험하다 보면 다르다 구분되던 것들이 또 다른 다름으로 변모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향수에 젖어 아날로그 필름만 고집한다거나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영상을 쫓아가지 않고, 두 매체 각각의 성향을 과대 혹은 과소평가하지 않으며 동등하게 다루고 싶어요. 이 두 매체가 만나는 지점이 제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니까요."
- "중첩된 세계의 안팎에서 : 임고은 작가와의 대화"
"카메라가 무언가에 다가간다는 것 자체가 의도를 발생시키잖아요. 예를 들어 줌인해서 뭔가를 확대해서 보여주면 카메라에 존재감이 생기고 또 그에 따른 효과가 발생하겠죠. 카메라의 움직임을 통제하면 결국 관객의 선택권이 더 많아진다고 생각해요. 《춘천, 춘천》은 풀숏, 롱숏, 그리고 미디엄숏 위주예요. 영화 속 인물의 감정과 관련된 문제도 있고, 또 가급적 영화 속 인물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에 신경을 썼죠. 그리고 풍경이 중요했어요. 마음의 풍경이라고 할까. 지현의 실루엣, 소양강 댐의 안개, 청평사의 큰 은행나무의 외적인 풍경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의미로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랐어요.."
- "시간의 흐름과 마음의 풍경을 찍다: 장우진 감독과의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