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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잡지 > 대중문화/예술
· ISBN : 979119043419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10-10
책 소개
목차
003 유운성 … 책을 내면서
013 이도훈 … 도둑맞은 영화(들)의 역사
033 유운성 … 아르케이온의 도둑
057 신은실 … 중앙지역의 고현학
081 드미트리 골로트위크, 안토니나 데르지츠카야 … 개미 같은 말들: 고다르와의 대화
115 노재운 … 이미지 북
145 전효경 … 알레고리적 파편들
159 정경담, 함연선 … 암실에서 코끼리 만지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다르에게 있어서 인용은 이미지를 구속하는 힘을 무효화시키고 이미지 자체를 무매개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방법이다. 이처럼 고다르는 인용을 통해 아카이브에서 수집하거나 훔쳐 온 개별 영화들이 그 자신을 고정시키는 서사, 의미, 상징의 힘으로부터 분리되어 자립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한 이미지들이 새로운 이야기와 발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도훈, ‘도둑맞은 영화(들)의 역사’, 《오큘로》 009호)
“이미지들의 법이란 이미지들을 운용하는 데 있어 제도적인 측면에서 따라야 할 율법적 규칙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법이 제도적으로 율법화되곤 할 때마다 고다르는 노략질로 맞설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영화에 여기저기서 ‘훔쳐온’ 온갖 이미지들이 만연하는 이유다. 다른 한편으로, 이미지들의 법이란 이미지들을 운용하는 데 있어 미학적인 측면에서 근거를 제공해 주는 이론적 법칙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법이 미학적으로 이론화되곤 할 때마다 고다르는 윤리를 내세우는 것으로 맞설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그의 영화에 정치적 표상으로 들끓는 이미지들이 등장하고 온갖 정치적 슬로건들이 만연하는 이유다.” (유운성, ‘아르케이온의 도둑’, 《오큘로》 00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