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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88994030111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0-03-2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1. 괜찮아, 슬픔은 곧 지나갈 거야
모네 & 드뷔시 _ 감정의 조각들은 사랑이 되고
실레 & 베르크 _ 애증, 그 강렬한 이끌림
들라크루아 & 베를리오즈 _ 내가 진정으로 사랑했다고 믿었던 사랑은
모로 & 바그너 _ 나는 사랑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부그로 & 브람스 _ 괜찮아, 슬픔은 곧 지나갈 거야
클림트 & 시마노프스키 _ 단 한 번의 잊지 못할 입맞춤
02. 불안은 창조의 씨앗이 되고
터너 & 슈만 _ 다시는 오지 않을, 이토록 뜨거운 순간
칼로 & 뒤 프레 _ 아팠구나, 네가 많이 아팠구나
뭉크 & 쇤베르크 _ 불안은 창조의 씨앗이 되고
프리드리히 & 슈베르트 _ 끝이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알마 타데마 & 생상스 _ 가장 달콤한 유혹, 아름다운 죽음을 꿈꾸다
03. 자유로부터 그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미켈란젤로 & 데 프레 _ 불완전해서 오히려 아름다운
로트레크 & 비제 _ 자유로부터 그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발라동 & 말러 _ 사랑할 자유, 꿈꿀 자유
고야 & 베토벤 _ 내 인생의 혁명이 필요할 때
04. 예술, 일상을 만나다
폴록 & 케이지 _ 우연의 이끌림
칸딘스키 & 스크랴빈 _ 오감으로 느끼는 사랑
드가 & 푸치니 _ 진실은 그것이 어떤 모습이든 진실 그 자체로 아름답다
뒤샹 & 사티 _ 굿바이 고정관념, 헬로 자유!
워홀 & 번스타인 _ 예술, 일상을 만나다
가만히 듣다 물끄러미 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예술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꽃이 피어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히 유지할 수 없듯이 하나의 감정에, 하나의 시간에 머무를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예술은 가장 찬란했던 혹은 가장 치열했던 그 순간을 담아두고 영원토록 추억하며 살 수 있게 해준다. 그 추억 속에서 행복을 무한 재생할 수 있는 꿈을 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이 가진 진정한 힘이 아닐까?
폴록은 자신의 그림은 절대 우연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림을 그리기 전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그림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생명력을 끄집어내기 위해 그림과 자신의 내면을 연결시킨다고 한다. 따라서 그 연결이 조화롭게 이루어졌을 때 하나의 온전한 작품이 완성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 그 그림은 실패로 끝나는 것이다. 케이지가 아무 의미 없는 소리들을 의미 있는 음악으로 끌어내듯 폴록은 우연적으로 떨어지는 물감들을 자신의 무의식의 세계와 조화시킴으로써 하나의 생명력을 지닌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다.
우연.
우리가 우연이라고 믿고 있는 많은 것들은
우연이 아닌 평소 우리의 생각으로 인하여
나타날 수밖에 없는 필연일 수도 있다.
진정으로 원하고 그리면 이루어진다.
무의식의 세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무의식 속에서 우연을 끌어내고,
우연은 필연이 되고, 필연은 운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