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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88994040400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3-05-1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레코드를 건다: 나의 마음을 두드릴 때
[Look At Yourself] Uriah Heep
[Family Reunion] The O’Jays
[Wish You Were Here] Pink Floyd
[The Roaring Silence] Manfred Mann’s Earth Band
[How dare you] 10cc
[Love Letters in the Sand] Sonny James
[Paradise Theatre] STYX
[Can’t Buy A Thrill] Steely Dan
레코드를 회전시킨다: 예술의 속살을 어루만질 때
[Everything You’ve Heard Is True] Tom Johnston
[Paris] Paris
[Abbey Roa]d The Beatles
[I Can See Your House From Here] Camel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The Velvet Underground & Nico
[Help!] The Beatles
[Glass Houses] Billy Joel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Elton John
암을 위치에 놓는다: 관계의 결을 맞출 때
[Block Rockin’ Beats] The Chemical Brothers
[Love Is The Answer] Van McCoy & The Soul City Symphony
[Turn Back] Toto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 King Crimson
[The Deviants 3] The Deviants
[Born To Die Grand Funk Railroad
[Saved] Bob Dylan
[Rock & Roll] Foghat
리프트를 내린다: 사랑의 인연이 이루어질 때
[Double Fantasy] John Lennon & Yoko Ono
[The Wall] Pink Floyd
[Sticky Fingers] The Rolling Stones
[Other Peoples Rooms] Mark-Almond
[Five Mile Out] Mike Oldfield
[...Very ’eavy ...Very ’unble] Uriah Heep
[Famous Last Words] Supertramp
[Some Great Reward] Depeche Mode
음악을 듣는다: 삶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Rising] Rainbow
[Shinin' On] Grand Funk Railroad
[Thick as a Brick] Jethro Tull
[Before the Blood] Bob Dylan
[Gemini Suite] Jon Lord
[The Single Factor] Camel
[Strange Days] The Doors
[Equinoxe] Jean Michel Jarre
레코드를 뒤집는다: 세상의 양면을 깨달을 때
[Led Zeppelin IV] Led Zeppelin
[Feats Don’t Fail Me Now] Little Feat
[Permanent Waves] Rush
[Buddha and the Chocolate Box] Cat Stevens
[A Question of Balance] The Moody Blues
[Rock Festival] The Young bloods
[Who Are You] The Who
[Yesterdays] Yes
끝까지 듣는다: 미래를 상상할 때
[The Low Spark Of High Heeled Boys] Traffic
[Tudor Lodge] Tudor Lodge
[Free as a Bird] Supertramp
[Physical Graffiti] Led Zeppelin
[Tenement Steps] The Motors
[Hotline] The J.Geils Band
[New Old Songs] Limp Bizkit
[Animals] Pink Floyd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입은 닫아 둘 수 있지만, 귀는 닫아 놓기 어려운 법입니다. 사람들은 듣고 싶은 것만 듣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우리는 필터를 작동시켜서 자기 좋은 쪽으로, 혹은 나쁘게만 걸러서 들을 때가 많습니다. 최소한 당신은 온전히 다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쓴소리든, 단소리든, 관심 있는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말이지요. 귀로는 좋은 것을 많이 들어야 하고, 입으로는 좋은 말만 조금 하라는 옛사람들의 해묵은 이야기가 슬며시 고개를 드는군요. 열린 귀와 열린 입을 조심해야 합니다. 내 것이지만 내 것이 아닌 듯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지난날, 사랑하던 사람과 다툴 때 제대로 들으려 하지 않고 언성 높여 내 할 말만 하던 그 못난 제가 자꾸만 떠오릅니다.
연애시절이 한 시절에 불과할지라도 그 한때는 아름답습니다. 현실이란 팍팍한 세계를 버텨낼 힘을 그 시절에 비축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때로 그 시절이 아픈 기억으로 남게 된다 할지라도 그렇습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삶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때는 유년시절과 연애시절입니다. 엘튼 존Elton John의 이 앨범 커버를 볼 때마다 우리의 지나간 그 시절이 어떤 빛깔로 삶 전체를 관통해 흐르고 있는지 떠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