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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경제학

엉터리 경제학

(경제 전문가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진실)

이상훈 (지은이)
케이앤제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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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경제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엉터리 경제학 (경제 전문가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진실)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이론/경제사상
· ISBN : 978899408001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9-12-30

책 소개

경제학이라는 학문에 관해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각종 오류와 편견, 고정관념 등을 분석한 책이다.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각종 경제적 이슈를 폭넓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가와 통계에 대한 맹신, 성공에 대한 과신 등을 피하고, 경쟁과 효율성 등과 같은 자본주의의 핵심적인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목차

1부 엉터리 경제학자들 - 전문가에 대한 믿음을 버려라
01. 유명 엔지니어에 대한 믿음이 가르쳐 준 교훈 / 02. 권력의 부패와 대중의 무조건적인 복종 / 03. 엉터리 예측으로 시장을 교란시키는 경제 전문가들 / 04. 경제학자들은 정말 시장을 예측할 수 있나? / 05. 논리의 연금술사들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06. 누가 주가를 예측 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가? / 07. 주식 비법은 없다! / 08. 환경 미화원이 맞혀 버린 10년 후 영국 경제 / 09. 미래를 알고 싶다는 불가능한 욕망 / 10. 금융위기의 주범이 된 그린스펀/ 11.노벨경제학상이라는 블랙코미디 / 12. 실적이 좋은 주식이나 펀드를 피해야 하는 이유 / 13. 탐욕의 트라이앵글-경제학자, 관료, 그리고 언론 / 14. 전문가의 함정을 경계하라 / 15. 비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라 / 16. ‘좋은 것’보다는 ‘다른 것’을 추구하라
◆advice◆ 전문가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충고

2부 엉터리 통계학 - 숫자의 주술에서 벗어나라
01. 인간은 숫자보다 이야기에 지갑을 연다 / 02. 통계는 샘플링의 과학 / 03. 우리가 몰랐던 평균의 함정 / 04. 유리한 것만 보여 준다 - 광고에 이용되는 엉터리 통계 / 05. 숫자 이면의 진실을 보라 / 06. 아파트 가격 통계의 허와 실 - 가격과 거래량의 관계 / 07. 선입견, 고정 관념, 공포가 통계에 미치는 영향 / 08. 폐암에 걸린 환자가 담배를 피울 확률과 담배 피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확률 / 09.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통계
◆advice◆ 통계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충고 ● 118

3부 자기 과신의 함정 - 인간은 투자에 확신하고 성공에는 회의한다
01. 위험을 부르는 초보의 행운 / 02. 부실한 기억력이 진실을 흐린다 / 03. 허구와 실제를 구분하지 못한 로널드 레이건 / 04. 폰지 게임 -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주자가 되지 마라 / 05. 집단적 사고가 실패를 부른 역사적 사건들 / 06. 성공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온다 / 07. 준비된 자만이 열매를 얻을 수 있다 / 08. 안전장치가 경제 위기를 부른 아이러니 / 09. 인기 없는 부동산을 파는 비법 -첫 제안이 중요하다 / 10. 성공할 확률과 실패할 확률, 평균의 법칙을 이해하라 / 11. 평균의 법칙으로 본 박태환의 부진 / 12. 히딩크 리더십의 비밀 / 13. 최홍만이 한강을 두 발로 건너지 못하는 이유 / 14. 계속 잃었다고 딸 확률이 높아지는 건 아니다 / 15. 인간은 기억을 조작하고 기억은 인간을 속인다 / 16. 수평적 사고와 수직적 사고 / 17. 생각을 바꾸면 위기도 기회가 된다 / 18.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면 해결책이 나온다
◆advice◆ 자기 과신에 빠지지 않기 위한 충고 ● 186

4부 경제적 효율성 바로보기 - 경쟁을 최소화하고 차이를 이해하라
01. 정말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살까? - 링겔만 효과 / 02. 박지성보다 감독의 연봉이 높은 이유 / 03. 경쟁할 때와 협동 할때 / 04. 적자생존의 법칙과 돈이라는 전리품 / 05. 돈이 최고의 동기 부여제는 아니다 - 스키너 효과의 역설 / 06. 금융위기를 불러온 인센티브 경제학 / 07. 비오는 날 택시잡기-경쟁을 최소화하는 전략적 사고 / 08. 다양성을 죽이는 베스트셀러의 경제학 / 09. 선택의 고단함 -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온다 / 10. 배가 불러도 디저트를 먹는 이유 - 매몰 비용 효과 / 11.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이 승패를 가른다 / 12. 다름에 대한 이해가 교육의 시작이다 - 다중지능 이론 / 13.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 - 그라민 은행의 다른 기준 / 14. 획일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라
◆advice◆ 효율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충고 ● 244

5부 경제학은 동전의 양면 - 야누스적 경제현상, 관점을 파악하라
01. 정부의 멍청한 가격 통제가 경제를 망친 사례들 / 02. 강남 약값과 강북 약값이 다른 이유 / 03. 전문 경영인에 의해 망가진 금융시장 / 04. 소득세율을 낮추면 부자들만 좋아진다? / 05. 자영업자의 이유 있는 탈세 - 납세의 경제학 / 06. 실업률 악화가 경기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 07. 석유는 고갈된다는 경제학자의 오류 / 08. 아무 의미 없는 주식과 부동산의 수익 비교 / 09. 회사의 위기를 불러오는 스톡옵션의 아이러니 / 10. 경제개발로 극복할 수 있는 지구 온난화 / 11. 글로벌 불균형과 달러 경제학
◆advice◆경제현실을 바로보기 위한 충고 ● 292

부록 : 경제를 보는 눈을 키워 주는 심리학의 법칙들 ● 294

저자소개

이상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서울경제신문》에서 일하고 있는 15년차 기자로, 정치부, 증권부, 성장기업부, 국제부, 생활산업부, 금융부 등을 거쳐 현재 경제부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취재하고 있다. 책 읽기를 즐기며 각계각층의 리더와 대가를 만나 자극 받길 좋아한다. 특히 취재 경험을 통해 습득한 요긴한 정보 및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활용하는 습관이 있다. 저서로는 『기자, 편집된 진실을 말하다』 『세상을 지배하는 숨은 법칙』 『창업의 신 정주영, 수성의 신 이건희』 『네이키드 스트렝스』 『카페베네 1등 성공신화』 『탐욕의 제국, 미국 경제의 진실』 『엉터리 경제학』 등이 있으며, 온라인 대학 등에서 기업인 재교육을 위한 교 재를 만드는 작업에도 참여했다. 현재 은행 간 단기기준금리인 코리보(KORIBOR)의 운영과 관련해 자문을 하는 코리보 운영 자문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대에서 전자공학을 배웠으며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방송대에서 법학을,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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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환경 미화원이 맞혀 버린 10년 후 영국 경제

주가 예측만 틀리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경기 예측 능력도 변변치 못하다. 경제학자들의 전문적 지식과 정교한 경제모델도 예측의 정확성을 높여주진 못한다.『이코노미스트』는 1985년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했는데, 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10년 후 영국의 경제상을 맞춰 보라고 문제를 냈다.
10년 뒤인 1995년 과연 누가 족집게의 월계관을 쓰게 됐을까. 그 결과 환경미화원과 다국적 기업 회장이 1등을 차지했다. 경제학자들의 예측이 그나마 나을 것이란 기존 통념과는 틀린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할 때는 특정 분야의 지식이란 것도 그다지 필요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하겠다.
보통 경제학자의 특정 믿음이나 가설은 경기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데, 이런 가설들은 경제의 미래를 상당히 다르게 예측하도록 만든다. 경제학자들이 서로 다른 예측을 내놓기 때문에 예측에 대한 비판적 판단 작업이 그만큼 중요하다.
경제학자들의 견해가 이처럼 다른 이유는 뭘까. 경제학자들은 흔히 정교한 이론을 만들어 경기 예측을 하는데, 이런 이론들은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있을지언정 현실적이지 않는 가정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일례로 인간은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경제학자들은 인간은 금전적 이익에 따라 행동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몸속에 피가 흐르는 우리는 자아실현, 권력, 사랑, 복수심, 자비심, 게으름 등에게 일거수일투족을 담보 잡히기도 한다. 그래서 돈 안 되는 높은 산 오르기를 평생의 업으로 삼는 사람도 나오고, 도시의 호화스럽고 번잡한 생활을 접고 귀향해 땅을 일구는 사람도 나온다.
‘한계효용 이론’도 문제가 많다. 이 이론을 배운 사람들은 “소비자는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을 구매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론이라는 굴레에 속박당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은 언제나 만족할 만한 물건만 구매하지는 않는다. 가격이 비싼 물건을 살 때도 있고, 감정에 이끌려 충동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경제학자들의 ‘비합리성’을 보여 주는 우스개 이야기 하나. 한 사람이 길 위에 떨어진 돈을 발견하고 옆에 있는 경제학자에게 말했다. “이봐요. 여기 인도 위에 1 달러가 떨어져 있네요.” 그러자 경제학자는 “그럴 리가요. 정말로 돈이 떨어졌다면 누군가 벌써 주워갔겠죠.”
경제학자들은 행동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나타난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것만 사실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말로 표명하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나는 빵보다 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하자. 경제학자들은 이 말을 당사자의 선호에 대한 근거로 인정하지 않는다. 오직 이 사람이 같은 조건 아래서 밥이 아니라 빵을 선택했을 때에만 밥을 더 선호한다는 것을 받아들인다. 경제학자들이 구두 표명을 사실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의도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사람들이 거짓으로 자신의 선호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직 실제 선택만이 참된 선호를 반영한다고 본다.
경제학은 사람들의 실제 행동이 당사자의 선호를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말하지만 심리학자에 따르면 이런 가정도 타당성이 결여돼 있다. 만약 어머니에게 돼지고기 반찬이 좋은지를 질문할 경우, 그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그 고기를 먹이기 위해 자신은 시금치가 좋다고 말하면서 시금치만 먹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이 어머니는 돼지고기보다 시금치를 더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일개 동물도 종에 따라서는 선호와 행동이 다를 수 있는데, 만물의 영장이야 말해 무엇하겠나. 인간은 체면 때문에 혹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 때문에 혹은 관습 때문에 혹은 말 못 할 속사정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선호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경기 예측에 따르는 변수가 많고 돌발 요인이 적지 않다는 점도 예측의 오류를 낳게 한다. 예를 들어 경기 순환론의 기준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예측 결과가 틀리고, 천재지변이나 신기술 도래 등 경기순환의 파급력이 큰 변수 중 상당수는 예측의 영역 밖에 있다. 경제 전문가 박경철씨의 설명을 들어보자.

경기 상승과 침체, 확장과 수축, 호황과 불황 같은 이야기들은 순환론의 근거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그 분석 결과가 각각 달라진다. 경기란 날씨로부터 농사 작황, 천재지변, 신기술의 발명, 개별 기업의 문제, 전쟁과 같은 거시적 변수와 기업의 설비 투자, 재고, 잉여 자산의 증감과 같은 미시적인 변수가 각각 씨줄과 날줄로 얽히고 설켜 돌아간다. 따라서 이들 중 어느 요소를 들어 단순히 경기의 팽창과 수축을 예측하거나 침체의 바닥을 예측하고 나아가 그 시점을 알려고 하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따라서 경기 순환을 말하는 경제학자는 사변과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나 다름없다.
경제에 있어 예측이란 사실상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침체가 나타나면 침체가 더 이어질 것으로, 호황이 나타나면 그것이 더 길어질 것으로, 그냥 그렇게 관성적인 판단만 할 뿐 실은 경기 예측에 대해선 잘 길든 마약 탐지견 수준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신동아』2008년 8월호
전문가들의 대세 추종주의도 문제다. 이는 일종의 ‘밴드왜건(bandwagon)’ 속성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테면 누군가가 왜건을 몰고 와 틀어대는 음악, 이를테면 반도체 경기 사이클, 주택 착공 지수 분석과 같은 자료를 내면 이를 보고 몰려든 사람이 점차 늘어나면서 그것이 경기 순환의 전망과 관련한 추세가 되고, 그 추세는 어느 순간 현실이 되며 결국 다른 왜건이 나타나 음악을 틀어댈 때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다음에 온 왜건에 군중이 모이면 그때 다른 자리로 옮긴다.
결국 누군가가 특정 정보를 판단하고 그것을 의사 결정에 반영하면 또 다른 사람들이 뒤따르고 그것을 믿기 때문에 추세가 생기는 셈이다. “앞선 놈을 따라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는 이 같은 레밍적 취향은 경제 분석가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 못 할 것도 없다. 만약 분석가가 당시 집단의 분위기를 거슬러 반대 의견을 냈을 때 맞으면 일시적으로 홀로 스타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틀려도 여럿이 같이 틀리면 묻혀서 넘어가지만, 어쩌다 자신의 소수 의견이 틀리면 책상 위의 물건을 정리해야 하는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는 얘기다.
결론은 이렇다. 우리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경기 순환 예측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측을 믿을 바에야 군중이 어디로 쏠려 다니고, 그들이 몰린 그곳이 어떤 곳인지 판단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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