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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재생불능 진단을 받고 추락하던 JAL은 어떻게 V자 회복을 했나)

오니시 야스유키 (지은이), 송소영 (옮긴이)
  |  
한빛비즈
2013-11-2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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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책 정보

· 제목 :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재생불능 진단을 받고 추락하던 JAL은 어떻게 V자 회복을 했나)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외 기업/경영자
· ISBN : 9788994120300
· 쪽수 : 272쪽

책 소개

세계적인 경영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일본항공(JAL)의 1차 파산 이후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한 시점에 JAL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1년 만에 흑자전환하는 등 극적인 V자 회복을 이뤄내고 2013년 3월 이사직을 물러날 때까지 1,155일간의 투쟁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1 힘겨루기

자네에겐 단 한 푼도 맡길 수 없네!
회사가 망해도 비행기는 뜨더라
장식품처럼 자리만 지키고 있으라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차이
정신론 설교를 듣고 있을 여유가 없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역량은 진품일까?
'병아리 군단'이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있을까?
JAL의 조종실을 장악하다

2 경영에 금기어는 없다

경영의 목적은 직원의 행복추구
뒤풀이에서 물수건이 날아다니고
괴문서가 난립하는 '노사''노노'의 대립
목숨을 내놓아도 좋다
사원의 신뢰를 잃고 어떻게 재건을 하겠는가
화를 내는 모습에서 진심을 보았다

3 싫어하던 JAL을 맡다

기업가가 아니면 JAL은 변하지 않는다
국토교통성 대신 마에하라 세이지의 삼고초려
오자와 이치로와 이나모리 가즈오
탁월한 솜씨의 파산법 전문 변호사
이나모리 가즈오가 읊은 한 편의 시에 담긴 각오
체력 회복은 한의사만 가능
분투하는 경영자와 투자자가 손잡으면 재생 가능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한 이나모리 가즈오
ANA가 요구한 공정성
'당연한 진리'를 삶의 규범으로 삼아라

4 독점은 악

ANA가 JAL에 매수될지 모른다
반독점의 피가 끓다
소니와 리쿠르트도 관심을 보인 통신 참가
0077을 앞에 붙여야 하는 핸디캡
사업은 철저하게
그토록 싫어했던 JAL을 구하다
기득권자에 대한 반발
생활감각은 서민

5 이것이 경영이구나

근사한 계획과 더 근사한 변명
모든 숫자에는 이유가 있다
나열된 숫자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어내다
스카이팀인가 원월드인가
고객의 특전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 철저히 생각한다
조종사 외길 인생을 접고
기계는 고장이 나고 인간은 실수를 한다
시소의 받침점을 들어 올리는 발상
어설픈 동료의식으로는 회사를 구하지 못한다

6 아메바 경영의 위력

전도사 모리타 나오유키의 아메바 인생
인간에게는 숫자를 쫓는 본능이 있다
안전한 흑자화의 길
전 직원이 경영자
비행 한 편당 수지를 다음 날 산출한다
기름때 묻은 장갑을 빨아서 쓰다
꼭 필요한 서비스가 적자를 내는 모순
보잉 787기 문제를 극복하다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말하라
이벤트 리스크에 대한 반사신경이 빨라졌다
가격결정이 경영

7 단 네 명의 진주군

소속사원이 한 명도 없는 유령부서
이나모리 가즈오의 가장 가까운 측근
'아메바'와 '경영철학'은 비행기의 양 날개
JAL에 침투한 우수한 경영과학

8 끈기 있는 바보가 더 낫다

조직은 반드시 비대해지고, 인간은 관료화한다
마음속에 막다른 골목을 만들어라
감동을 주는 제품을 만들어라
가족을 지키는 대표의 의무
계획을 실행하는 것은 사원
우리 손으로 해결해야 할 일
기업가 아내의 각오

에필로그

저자소개

오니시 야스유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널리스트.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법학부 졸업.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 산업부 기자, 런던특파원, 본사 편집위원. <닛케이 비즈니스> 편집위원 등을 거쳐 2016년 독립. 기업이나 업계의 심층을 인물 중심으로 그려내는 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에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최후의 투쟁』『회사가 사라진 날, 산요전기(三洋電氣) 10만 명의 그 후』『퍼스트 펭귄 라쿠텐(樂天) 미기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의 도전』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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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는 식품공학을 전공했으며 일본 레이타쿠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의 언어교육연구과에서 비교문명문화를 전공으로 석사를 취득했다. 저자의 마음까지 함께 전하는 번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좋은 책 소개를 위한 번역 기획 활동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전하고 싶은 일본의 맛》, 《초보탈출! 양념장, 맛간장, 소스, 드레싱》, 《빨간 토마토 레시피 57》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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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네에겐 단 한 푼도 맡길 수 없네!

집행임원이 10억 엔 정도의 예산집행에 대해 설명을 하는 도중, 갑자기 이나모리 가주오가 말허리를 잘랐다.
“자네에겐 10억 엔은커녕 단 한 푼도 맡길 수 없네!”
순간 회의실 공기가 얼어붙었다.
이번 예산안은 지금까지의 JAL 경영회의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될 만한 금액도 안건도 아니었다. 예산집행의 승인은 그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이었다.
‘도데체 뭐가 문제인 거야?’
임원진과 JAL의 재산관리를 위해 재판소에서 선임된 관재인을 포함한 전체 30명의 인원이 모두 숨을 머췄다.
영문을 몰라 하던 집행임원이 간신히 용기 내서 미약하나마 반박을 시도한다.
“회장님, 죄송합니다만, 이번 건은 이미 예산으로 승인을 받은 사항입니다.”
안 하느니만 못한 응수였다.
“예산은 올리면 언제나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네.”
이나모리 가즈오는 책상을 두드리며 서슬 시퍼렇게 화를 냈다.
“자네는 자기 돈이라면 이 사업에 10억 엔을 쏟아부을 수 있는가?”
“아니, 그건…….”
집행임원은 말끝을 흐렸다.
“그 10억 엔이 누구의 돈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사 돈? 아니지! 회사가 곤경에 빠진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사원들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이익이지 않은가!”
“네.”
“자넨 그 돈을 사용할 자격이 없네. 돌아가게.”

이날을 출발점으로 JAL에서 ‘예산’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예산’이라는 단어에는 적어 올리기만 하면 ‘무조건 받아 쓸 수 있다’는 관료적인 사고가 숨어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가장 싫어하는 사고방식이다. JAL 사내의 모든 문서에서 ‘예산’이라는 단어는 ‘계획’으로 바뀌었다.


사원의 신뢰를 잃고 어떻게 재건을 하겠는가

복잡한 노사관계의 역사를 지닌 JAL의 경영진은 노조에 대해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의심암귀가 되어서 불신만 깊어갔고 노조도 경영진을 믿지 않았다.
‘노사협력이라는 것이 진짜 가능하긴 한 걸까?
이런 마음을 품고 있던 사장인 우에키 요시하루에게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런 말을 했다.
“경영이 ‘사원의 행복’을 지향하면 노사의 종착역은 같아지는 게 아닌가. 목표가 같다면 말이 통할 것이야. 노조와 철저하게 의견을 나누면 되네.”
긴 세월 노사대립을 계속해온 JAL 경영진에게는 ‘사원=노조원’으로 보는 습관이 들어버렸다. 경영에 관련된 숫자를 사원에게 알려주면 노조에 정보가 흘러들어 가 쟁의의 구실로 사용한다고 생각했다.
‘백성을 따르게는 할 수 있지만, 그 원리를 다 알게 할 수는 없다’는 《논어》의 한 구절을 잘못 이해한 JAL 경영진은 ‘따르게 하려면 절대 알려주지 않고 감춰야 한다’는 습성이 굳어졌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은 이와 반대편에 선 경영이다.
회사의 수천, 수만 명의 직원을 수백 개의 소집단(아메바)으로 나눠 각각의 소집단이 ‘오늘 한 업무의 이득과 손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메바 경영의 핵심이다.
바른 정보를 알려주면 현장은 위에서 떨어지는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원리를 알게 하는 것’이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의 첫걸음이다.


근사한 계획과 더 근사한 변명

실적보고회는 마치 도장에서 서로 대련하는 모습과 닮았다. 비용이 늘어난 이유를 “전달의 계상이 잘 맞지 않아서 이번 달 지급 금액이 늘었습니다”라는 식으로 설명하면 “업무 프로세스가 엉망이라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묵사발이 된다.
“대략 50억 엔입니다”라고 설명하면 “대략은 숫자가 아니지”, “80퍼센트 정도 됩니다”라고 말하면 “정도라는 말은 사용하지 말게”라는 질책이 돌아온다.
JAL의 임원이 잘 쓰는 관료적인 수식어는 전부 격퇴당했다.
비행기는 태풍이 불면 날지 못하고, 경기가 나빠지면 비즈니스 고객이 줄어든다. 항공사의 비즈니스는 환율변동, 원유가 폭등 등 실적악화의 변명거리를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근사한 계획’을 세워둔 다음 달성하지 못하면 이런 요소를 총동원해서 ‘계획보다 더 근사한 변명’을 만든다. JAL 엘리트의 모습은 중앙관청의 관료와 똑같았다.
하지만 이나모리 가즈오는 변명도 관료도 아주 싫어했다. JAL 임원이 특유의 관료적 수식어를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지적해서 고쳐줬다. 민영화한 NTT에 총재로 오게된 신토 히사시가 사원들이 일본전신전화공사 시절의 수식어를 자꾸 사용하면 “일본전신전화공사어 금지!”라며 나무란 것과 아주 비슷하다. 이것은 일종의 사상개조의 일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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