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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나비 날아가다

미친 나비 날아가다

이은식 (지은이)
  |  
타오름
2010-08-23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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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나비 날아가다

책 정보

· 제목 : 미친 나비 날아가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88994125060
· 쪽수 : 268쪽

책 소개

현실 속 극명한 반대의 길을 걷는 홍경래와 김삿갓의 삶을 다룬 책이다. 19세기 초 세도가들의 폭정과 비리가 만연한 세상에서 사회를 변혁할 꿈을 꾸며 10년간의 준비를 거쳐 난을 일으킨 홍경래가 현실 전면에 섰던 인물이라면 김삿갓은 그 반대라 하겠다. 난세에 탄생한 극단적인 두 사람과 일족의 권세를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안동 김씨 세족, 힘이 없는 임금 순조, 힘 앞에 비굴한 김익순, 홍경래의 난에 편승하는 무리들의 이야기는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일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난세를 타계하려던 홍경래의 야망
홍경래의 난으로 갈리는 운명
서민 지주의 등장과 소농민의 몰락
불안 속 세도정치는 멈출 줄 몰랐다
백성의 바른 소리는 죽음으로 이어지고
백성이 살 길은 어디에
하늘도 조선을 돕지 않다
간신들에게 놀아나는 임금
백성들의 분노가 폭발하다
홍경래의 비범함에 기대를 걸고
천하를 뒤바꾸기 위한 10년의 준비
고통 받던 백성들이 봉기하다
* 홍경래란도洪景來亂圖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거사 계획
반란군과 반란군의 갈등
전열을 수습하기 시작한 관군
정주성 혈전, 누구를 위한 싸움인가
난세가 드러내는 인간 군상
김삿갓의 조부 김익순의 선택
관군의 반격으로 뒤집히는 전세
최후를 맞이하는 홍경래 군
포로 6천 명의 절반을 학살하다
홍경래의 난 실패 이후의 변화
시류 속 우리네 세태
남해 바다 제주에서는
난 진압 후의 논공행상 행태
세자로 책봉되는 4세의 원자
천재지변은 그칠 줄 모르고
백성의 삶에 오불관언吾不關焉인 위정자들

김병연, 삶을 작품으로 말하다
방랑의 길로 들어선 김삿갓
금강산의 풍광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된 떠도는 삶
정情도 많고 일도 많다
풍자 시인 김삿갓
사랑 없이 어찌 살랴
일생을 돌아보며 남긴 김삿갓의 시
김삿갓이 묻혀 있는 인적 드문 영월
* 김병연(김삿갓)의 가계도
* 장동 김씨(신 안동 김씨)의 장동壯洞은 어느 곳을 말하는가

저자소개

이은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은식 박사는 숨겨지고 잊혀져 가는 역사, 왜곡된 역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품고 반평생 동안 전국을 답사하며 선현들의 묘소와 자취, 사료들을 찾아내고 고증하였다. 필자가 선조들의 행적을 찾아 진실된 역사를 발굴해 내고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던 노력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 앞으로도 선현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자신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지침서가 될 다양한 역사서들을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이은식 문학박사는 현재 한국인물사연구원 원장, 성균관 수석 부관장, 사육신현창회 연구이사, 사)퇴계학연구원 퇴계학진흥협의회 이사, 서울문화사학회 이사, 사)사명당기념사업회 이사, 서울시 지명위원으로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잘못되고 부끄러운 행동을 한 인물을 비판하였는데 그가 자신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이 가까운 사람이었던 것이다. 할아버지를 지탄한 죄책감과 폐족자에 대한 멸시 등 현실의 부조리, 운명에 대한 회의 속에서 처자식을 둔 채 부평초처럼 떠도는 인생살이를 선택하고 만다. 김병연의 고뇌와 어찌할 수 없는 선택을 십분 이해하면서도 그로 인해 김병연의 가족들이 평생을 두고 겪었을 외로움과 힘들었을 일상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정착하지 않는 방랑 생활을 끝까지 고집하였지만 김병연에게 고향은 항상 가고 싶은 마음의 안식처였다. 사십 평생을 떠돌던 그도 결국 가족의 품이 그리웠는지 허허로움이 가득한 「자탄自歎」이란 시를 남겼다.
- 난세를 타계하려던 홍경래의 야망 中


다복동은 가산과 박천 두 군 사이에 있는 요지로서 그리 크지는 않으나 사방에 울창한 삼림이 우거진 산이 있어서 밖에서는 쉽사리 그 속을 염탐할 수 없는 비경秘境이었다. 산 너머 한 옆으로는 한양과 의주로 통하는 큰 길이 있고 앞으로는 대령강大寧江이 흘러서 수륙의 교통이 두루 좋았다.
홍경래는 전국을 널리 답사하였지만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었다. 이곳은 가산, 박천, 태천, 곽산, 정주, 선천, 철산, 영변, 안주 등 여러 고을의 세력을 일시에 규합할 수 있는 곳이었으며 북으로 의주, 남으로는 한양을 향해 양군을 진격시킬 수가 있었다. 그리고 군사 훈련은 물론 무기의 제조와 군량을 수송하고 저장함에 있어 남의 눈을 피해 그 비밀을 가급적 오래 지킬 수가 있는 곳이다.
홍경래는 드디어 그동안 10년에 걸쳐 각 지방에 만들어 놓은 심복 책임자들을 소집하는 한편 군사 훈련을 맹렬히 하니 이윽고 그 무리가 2천에 이르러 위세를 떨치게 되었다.
- 난세를 타계하려던 홍경래의 야망 - 고통 받던 백성들이 봉기하다 中


싸움은 막바지의 치열한 경지로 불을 뿜었고, 최후의 날이 온 것을 안 홍경래는 급히 장수들을 불러 모았다. 다시 거사할 사람은 살아남아야 하니 총참모 우군칙과 도총都摠 이희저는 어서 북으로 달아나 후일을 기약할 것을 명하였고, 이 말을 들은 우군칙은 이의를 제기하며 홍경래도 함께 달아나 재기를 기약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홍경래는
“내가 지금 살기를 기약한다면 서북 사람들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없소. 어서 북으로 도망하여 우리 일이 여기서 끝나지 않도록 하시오.”
명령하고 나서 어지러운 싸움터로 뛰어들었다. 옥쇄玉碎를 각오한 홍경래가 맹렬히 지휘하고 있을 때 적탄이 날아와 그의 가슴에 명중하였다. 그가 피를 뿜으며 쓰러지자 독전하던 선봉장 홍이팔이 달려와 붙들었으나
“…… 살아서 부디 후일을 기하라.”
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 난세를 타계하려던 홍경래의 야망 - 최후를 맞이하는 홍경래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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