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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4125121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조선 시대 4대 사화
사람파의 정계 진출 기회를 연 기묘사화 | 급진적 이상주의의 폐단 | 개혁을 추진한 사림파의 몰락
기묘사화
일본의 침입으로 참혹한 변을 당하는 조선인들 | 장경 왕후 윤씨의 해산과 그녀의 근심 | 평화로운 시절, 그리고 원자를 기원하는 장경 왕후 | 숨죽이고 있던 선비들이 올린 탄핵 사건 | 왕가의 비운과 상소문 | 누가 원자를 맡으리 | 폐비 신씨의 복위를 상소하는 유림 | 중종의 기쁨과 기대 | 정권을 잡고 있는 박원종 일파의 반대 | 좌절되는 폐비 신씨의 꿈 | 민족 역사의 좀 김안로의 술책 | 김안로와 손을 잡는 윤임 | 장경 왕후의 딸 효혜 공주와 김안로 아들의 혼인 | 중전으로 천거되는 윤지임의 딸 | 인왕산 밑에서 점을 보는 윤지임 | 궁으로 드는 윤지임의 딸 | 왕의 가례와 사람들의 치하를 받는 문정 왕후 | 왕도 정치를 추진하는 조광조 | 조광조를 절대적으로 신임하는 중종 | 형조판서 심정을 퇴출해 버리는 조광조 | 조광조를 몰아내기 위한 남곤과 심정의 모의 | 위훈으로 공신에 오른 자들의 삭직을 청하는 조광조 | 조趙씨가 왕이 된다 | 훈구 대신들에게 마음이 기우는 중종 | 조광조와 사림파를 살리려는 이장곤 | 전례 없던 성균관 유생들의 호곡 시위 | 모해 상소로 죽음을 맞이하는 조광조 | 남곤과 조광조, 갈등의 한 배경
현량과賢良科 급제자
현량과賢良科 급제자 명단
|급진적 이상주의자 기묘8현 김식 | 39세에 자결하기까지의 행적 | 김식 문인들의 몰락 | 스스로 백치가 되어 화를 면한 김식의 아들들 | 청풍 김씨 인맥 |기묘 현랑과 급제자로 겨우 현감에 오른 조우 |청백리 정승 심희수의 외조부 이연경 |간신 송사련의 모해로 31세의 청춘을 넘겨준 안처근 |후일 을사사화에 뛰어들어 악행을 일삼은 김명윤 |화초를 즐긴 죽창竹窓 안정 |소격서의 폐지를 주장한 안처겸 |안처겸과 함께 사형당한 권전 |기묘사화 뒤 서화에 몰두하던 신잠 |시비를 분명히 가려 시귀蓍龜로 불린 정완 |마지막까지 정도를 고집한 민회현 |형들과 달리 죽음을 면한 안처함 |13년간 귀양살이를 한 청렴한 관리 박훈 |조광조의 문인 김익 |사림파의 득세 뒤 복관된 신준미 |김안국과 학문을 강론한 강은 |효행이 지극해 천거된 방귀온 |기묘사화로 파직당한 유정 |박수량과 학문에 매진한 박공달 |병을 칭하고 사직한 이부 |현량과 파방 후 산속으로 들어간 김대유 |출세에 관심 없이 학문을 닦은 도형 |조광조를 구하려다 삭탈당한 송호지 |현량과에 3등으로 합격한 민세정 |세상과 인연을 끊고 농사를 지은 경세인 |스승 조광조를 죽이려 했던 이령
기묘명현己卯名賢
기묘명현己卯名賢 명단
|반상의 기준을 뛰어넘어 사람을 사귄 조광조 | 김굉필의 제자 조광조와 갖바치 | 갖바치가 조광조에게 벼슬에서 물러나라 말한 이유 여인의 유혹을 결국 물리치는 조광조 | 공자의 경문을 외며 마음을 다잡다 | 머리를 빗어주는 여각 안주인 | 대과에 급제하는 조광조 정암 조광조의 혈맥 | 북향으로 절을 하고 남향으로 곡을 한 조락 | 태종이 가장 아낀 신하 조영무 | 지치주의 급진적 혁명의 선구자 조광조 | 미친 척 하며 자신을 지킨 조광보 | 햇볕을 비껴간 한양 조씨 인맥 |귀양살이로 부모를 만나지 못한 김구 |위사공신 3등에 오른 신광한 |기묘사화에 사사당한 기준 |중국어에 능통했던 심달원 |중종의 사당에 모신 정광필 |억울한 이들을 구하려다 처형된 안당 |관직 삭탈로 궐에 들어가지 못한 이희민 |중종의 신임으로 귀양을 가지 않은 이장곤 |스승 김식의 자결을 애도한 신명인 |양재역 벽서 사건으로 처형당한 이약빙 |조광조와 유배 시절을 함께 보낸 양팽손 | 정치 활동 소외 뒤 서화에 몰두한 양팽손 |중종의 특명으로 귀양에서 풀려난 이계맹 |기묘사화에 낙향한 이윤검 |남곤에 의해 살해된 한충 |조광조를 옹호한 윤은필 |기묘사화 후 재야로 은거한 이자 |학문과 무예를 두루 닦은 윤자임 |젊어서부터 조광조와 교유한 박세희 |세종의 증손 이정숙 |유배지를 이탈하는 대범함을 보인 유용근 |이행을 탄핵해 면직시킨 정응 |북두칠성의 광채를 받고 태어난 최산두 |태종의 증손자 파릉군 이경 |신진 사류의 신원을 상소하다 죽은 안찬 |법의 집행이 공정했던 최숙생 |은거하며 후학을 기른 김세필 |유학 진흥에 공을 세운 김안국 |선조 대에 좌의정으로 추증된 권벌 |나라의 폐단을 없애기 위해 힘쓴 김정국 |외유내강으로 존경을 받은 구수복 |왕에게 거짓말을 해 유배된 윤구 |호남의 삼걸 유성춘 |어머니를 위해 높은 관직을 거절한 안처순 |향약 정착의 실패로 파직된 이구 |사림파의 처형 뒤 벼슬을 단념한 성수침 |벼슬을 버리고 청빈하게 산 성수종 |관작이 낮음에 불만을 품은 이과 |바르지 못한 아전들이 두려워 한 최운 |백비白碑를 하사받은 박수량 |기묘사화 뒤 명산을 유랑한 최수성 |폐비 윤씨의 복위를 반대한 이사균 |세상을 개탄하다 과음으로 죽은 유운 |기묘사화 뒤 요직에서 밀려난 신상 |사림파와 훈구파의 중재를 위해 노력한 문근 |모진 고문으로 죽은 이충건 |하늘이 내린 완인完人 박상 | 한 덩이 맑은 얼음 |산중에 은거하며 학자를 길러낸 조욱 |송사련의 무고로 혹독한 형장을 받은 조변 |신사무옥에 누명으로 처형당한 신변 |쇠 집게를 창안한 봉천상 |음운학에 조예가 깊던 노우명 |이기의 모함으로 유배를 떠난 성세창 |소윤 윤원형의 탄핵으로 사사된 유인숙 |사림파와 함께 처벌 받기를 원한 이성동 |기묘사화 연루자의 무죄를 주장한 공서린 |범 그림에 뛰어났던 고운 |조광조를 동정하다 파면당한 윤세호 |현량과 폐지를 반대하다 파직당한 이영부 |이단의 혁파를 적극 주장한 임권 |무서울 정도로 중립을 지켰던 홍언필 |사람됨의 상반된 평을 얻었던 정충량 |정치의 잘못을 개탄하던 서경덕 |을사사화의 공범 윤개 |엄격한 법의 집행을 실행한 김인손 |사관의 직분을 수행하다 파직당한 채세영 |직간으로 왕을 불쾌하게 만든 허자 |대윤의 몰락으로 사사당한 정원 |남곤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충신 이홍간 |살벌한 정치에 정신 이상을 가장한 김필 |중종실록 편찬에 참여한 장옥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온 허백기 |부당한 공신 책록을 바로잡도록 주청한 조광좌 |기묘사화로 좌천당한 권색 |파직 뒤 병으로 세상을 떠난 박소 |김식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이중 |조카 조광조에게 염려의 편지를 보낸 조원기 |의학에도 정통했던 박영 |군직으로 내의원을 겸한 박세거
그 외 기묘사화의 인물
|한 베개 세 친구와 간신 남곤 이야기 | 의령 남씨 문중에서 나왔다는 『유자광전』 | 연산군의 총신 남세주 |흰 눈의 흰빛과 같았던 백인걸의 일생 | 수원 백씨 혈맥 | 모략 역사의 아픈 치부를 겪은 백인걸 일가 |성리학의 실천자 김충갑 |신묘삼간辛卯三奸 심정 집의 쥐구멍 | 반골反骨 개성에서 최초의 선정비를 받은 심수경 |정막개가 고변한 박영문과 신윤무는 반역자가 아니었다 |시詩를 싫어한 정여창 | 하동 정씨 혈맥 | 정여창과 대비를 이루던 짓궂은 익살가 표연말 | 하동 정씨 무맥 |조광조의 정치적 성장을 도운 김정 |소쇄원을 지킨 조광조의 제자 양산보 |기묘사화 뒤 고향으로 내려온 임계중 |칭병하고 조정에 나가지 않은 정구 |권신 김안로를 따르지 않고 외직을 선택한 임추 |높은 학문으로 조광조 등 대신들을 가르친 윤탁 |연산군의 총희 장녹수를 탄핵한 이맥 |성질이 탐오했던 황희의 후손 황맹헌 |청백리의 대표 양권
* 기묘사화를 기록한 책들 | 『기묘록보유己卯錄補遺』 | 『기묘유적己卯遺蹟』 | 『기묘제현전己卯諸賢傳』 | 『기묘록별집己卯錄別集』 | 『기묘록속집己卯錄續集』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같은 조광조의 개혁은 다방면에 걸쳐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상주의적인 왕도 정치王道政治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괴리감이 들 정도의 저돌적이고 급진적인 면으로 인해 정적들의 증오와 질시를 사게 되었다. 또 철인哲人 군주의 이상과 이론을 왕에게 역설한 것이 도리어 역효과를 내어 중종도 조광조의 극단적인 도학적 언행에 대해 점차 혐오감을 갖게 되었다.
- 급진적 이상주의의 폐단 中
이 돌연한 국상은 궁중과 조정의 유림儒林은 말할 것도 없고 온 나라 전체의 마음을 어둡게 하였으니 그것은 비단 국모를 잃은 슬픔 때문만은 아니었다. 어린 원자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국모를 잃은 슬픔보다 실상 더 큰 걱정이었다. 어머니를 잃은 어린 원자의 운명은 실로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왕자에게 아버지 중종이 있다고 하더라도 왕의 후궁들은 모두 원자를 시샘하는 적이었기 때문이다.
- 왕가의 비운과 상소문 中
한편 그날 아침 윤임은 윤임대로 대비전에 입시해 대비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대비 역시 윤임이나 윤지임과 같이 파평坡平 윤씨임을 이용한 것이다. 친족들이 튼튼해야 원자의 신변이 든든할 것이니 윤지임의 딸로써 왕비를 삼도록 대비께서 좀 주선해 달라며 대비를 회유한 것이었다.
대비 역시 윤임의 의견이 싫지 않았다. 윤임의 말마따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의 친정인 파평 윤씨 속에서 왕비가 나오는 것이 든든하고 친정 집안 쪽 일이라 속사정도 알아보기 쉬울 거라 판단한 것이다. - 중전으로 천거되는 윤지임의 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