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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178110
· 쪽수 : 127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 허기진 집
허기진 집
전철안의 풍경
하이힐 소리 싱그럽다
조팝나무와 그녀의 하얀 미소가 겹친다
지는 햇살
창문을 열면
햇살이 돋아날 테니
슬프지 않은 갈대
햇살 아래서
사슴
새벽길
산책로에서
실 난이 피기까지
사랑하면
제부도에서
입원실
잎새 다 떨어진 나무
요즘 나는
2부 - 달콤한 오후
아침 풍경
나 아닌 내가 거울 속에 있다
나의 계절을 잊고 싶다
화장을 하며
내 안에 나를 가두고
냉기 흐르는 뜰 안
슬픈 미소
빈 가슴
아침마다 부대끼며 산다
슬픔이 피어나는 밤
달콤한 오후
버스 안에서
발코니의 화초들
목련이 질 때
딸
봉숭아 꽃물 들이다
꽃들의 대화
산수유
3부 - 바람이 되어
봄 사랑
봄 꽃
봄비의 서정
바람이 되어
버림 받은 생명
광교산에서
불보다 물이 무섭다
필경사
봄 여행
불국사
수목원 풍경
소양강가에서
여름캠프
산행
다림질
달
장 보던 날
내 가슴에 숨은 별
4부 - 가을 웃음
날고 싶은 그대
검은 바다에서 울다
연둣빛 기억
엄마의 섬
병상의 어머니
바람만큼이라도
우리 어머니
친정어머니
어머니 쪽진 머리
쑥 향내 나던 어머니
제삿날
어버이날
들국화
가을 웃음
가을 아침
어둠을 기다리는 강
슬픈 눈망울
묘 앞에서
5부 - 시간 앞에서
타는 노을처럼
지금, 노을의 황홀함
이 가을만 참아내
우울한 미소
연인들
시인의 마음
무시로
노을처럼 붉은 감
노을
낙엽
동창회
당신
시간 앞에서
당신의 눈길
당신은 부재중
술이 고프다
술의 유혹
딸의 혼인 날
작품 해설 -명료한 메시지로 언어의 절제를 보여주는 아름다움 (지연희)
저자소개
책속에서
바람이 되어
18년 된 묘를 개장했다
풀뿌리에 얽힌 축축한 검은 흙
무덤 속에서 연신 그는 울고 있었다.
한 점 한 점 들어나는 뼈 조각들
완전 해체된 뼈 마디마디
다시 하얀 상자에 거두었다.
한 줌의 재로 남아
유택동산에 흩뿌릴 때
바람이 분다
그는 바람이 되었다
한갓 바람이 되기 위해
우리 생은 돌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