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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178639
· 쪽수 : 136쪽
목차
1부 마름과 젖음 사이
마름과 젖음 사이
아무도 사랑하지 못했네
흔들리는 거리
알 수 없는 일
소통, 떨림
詩, 너를 만나려
뒤척이는 마늘
너는
초저녁의 환상
선 밖으로
낯선 의자
적막
싱크대 앞에서
설, 설, 설
2부 저 한 줄의 졸음
전생에 갱지였던 것처럼
무심코 흐르다가
향로 봉에 어룽거리는
힐링! Healing!
저 황금 빛 참외
틀
저 한 줄의 졸음
힘의 나라
가양새
기다림이 손이 되어
말 없는 몸짓으로 말을 걸어온
물기를 주는 그림
저 슬픈 바나나가 그의 손가락일 줄은
막막하고 아득한
3부 너울거리는 손바닥
어쩔 수 없는 뿌리
빈방의 독주회
바다를 데려온 사내
까끼리마
잔 위로 떠오른 통증
너울거리는 손바닥
그 무거움. 내 무게인 것을
그 가방
원초적 열정
하루살이와 Canberra
하루살이와 서울
돌아가야 할 집
고흐, 그 눈빛
초봄의 탱고
4부 푸른 벽에 기댄 등
떨어진 kamboja 향기
어디서건
멍든 상자
말에게 전하는 말
사람과 사람
소리 없는 소리
어머니의 방
그녀의 목소리가 태평양을 건너 왔다
어느 벽으로부터 온 것일까
푸른 벽에 기댄 등
황홀한 식욕
길 위의 시인
저기, 그녀가 앉아 있다
그 잔은 비어있다
5부 몸들이 말한다
습기에 닿아
감전
그 풀밭이 차창을 두드렸다
환한 기억
몸들이 말한다
은유처럼
그 기억의 힘으로
이 선율, 어디에서 오는가
방 안으로 들어온 그 저녁
젖고 있는 새
물크러질 듯 물컹한
멸치 상자 열어보니
캔버스에 황홀하게 스며드는
환각
작품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