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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94194462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3-12-06
목차
프롤로그 | 일본여자들의 시크릿 채소 레시피를 훔치다
Chapter 1 채소와의 만남: 일본에서 채소에 마음을 빼앗기다
채소를 좋아하게 되다 - 각기 다른 얼굴과 생명을 지닌 ‘채소’
채소를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적극적인 자세 - 하루 350g의 채소가 가져다주는 건강한 변화
채소에도 궁합 좋은 ‘짝’이 있다 - 플러스가 되는 궁합·마이너스가 되는 궁합
일본인 밥상에 놓인 황금 채소들 - 양배추, 생 무, 죽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케일’ 사랑 - 세계적으로 가장 한핫 채소 ‘케일’
왜 그들은 끈적대는 ‘네바네바 채소’를 좋아할까? - 장수 국가 일본의 건강 비결
생生 채소만이 정답일까? - 채소가 좋아하는 조리법은 따로 있다
제철 채소의 힘을 중시하다 - 봄의 쓴맛, 여름의 신맛, 가을의 알싸하게 매운맛, 겨울의 단맛
채소의 옹골찬 성질 받아들이기 - 자연을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일본에 이어 한국도 채소 소믈리에 전성시대 - 채소의 영양을 가이드한다
외식업계의 새로운 바람, 채소 레스토랑의 다각화 - 일본 외식업계 최신 트렌드, 채소
세계 최초의 ‘채소 케이크 가게’를 아시나요? - 당근도, 우엉도, 양파도, 케이크의 재료가 된다
색다른 해외 채소와의 만남 - 미각을 깨우는 이색적인 채소들
Chapter 2 일본여자들의 시크릿 레시피: 채소를 맛있게 먹는 그녀들의 비법은?
사토코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이탈리아 바냐 카우다, 스페인 가스파초
마유미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해독작용을 돕는 그린 스무디
미치루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채소 안의 효소를 자극하는 디톡스 효소 시럽
세이코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그녀가 두부와 두유를 고집하는 이유
에츠코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카레와 채소의 건강한 만남, 채소 카레
마리아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토마토의 힘은 위대하다
노리코의 채소를 맛나게 먹는 법 - 교토 여자의 제철 채소 사랑법을 공개합니다
Chapter 3 신 채소혁명: 채소에도 트렌드가 있다
채소 50℃ 세척 - 채소는 따뜻한 물을 좋아해
간식도, 요리도 드라이 채소 - 이젠 디저트도 건강하게 먹는다
식물의 심장, 뿌리채소를 주목하다 - 뿌리 깊은 채소, 뿌리 깊은 영양
오가닉? 오가닉! 오가닉 채소 - 유기농 채소는 무조건 좋을까?
채소 수프, 그리고 채소 스톡 - 암을 이기는 기적의 채소 수프
몸도 마음도 아름다워지는 사찰음식 - 무소유의 철학을 담은 소탈한 맛
아시아 헬시 푸드, 채소 - 전 세계 식탁에 부는 오리엔탈 바람
슬로푸드slow food의 장수 밥상, 채소 - 음식에 시간을 담으면 건강이 따라온다
다이어트의 새로운 접근법, 채소 - 채소를 이용한 건강한 다이어트 들여다보기
에필로그 | 나에게 채소란? 당신에게 채소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사토코의 시크릿 레시피-바냐 카우다
일본에서도 스포츠 가족으로 알려져 있는 사토코네. 그녀는 언제나 가족 식사에 많은 신경을 쓴다. 영양사 전문 자격증까지 보유할 정도로, 그녀는 남편과 아이들의 체력을 생각하며 식생활을 컨트롤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다. 그런 그녀가 나에게 제일 처음 추천해준 시크릿 채소 요리는, ‘바냐 카우다(Bagna Cauda)와 생 채소’였다.
본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지방 사람들이 즐겨 먹던 바냐 카우다는 이탈리아어로 ‘따뜻한 소스’란 의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퐁듀와 비슷한 느낌인데, 신선한 생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 따뜻한 바냐 카우다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한국인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바냐 카우다’는 일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어디를 가도 먹을 수 있는 아주 보편화된 채소 요리로, 최근 가정에서 직접 바냐 카우다를 만들어 먹는 일본인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우유와 생크림, 마늘과 앤초비 등을 믹서에 넣고 갈아서 만드는 바냐 카우다는 퐁듀 그릇에 담아 불을 지펴가며 찍어 먹는 따뜻한 소스이다.
오이, 파프리카, 생 무, 당근, 배추, 적배추, 토마토 등의 생 채소를 먹기 좋게 잘라서 바냐 카우다에 찍어 먹는다. 그 맛은 정말 일품인데,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처녀 때부터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했어요. 집에서 이탈리아 파스타를 만드는 등 이탈리아 건강식 요리를 좋아했거든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채소를 많이 먹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바냐 카우다 소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사실 일본에서는 요리를 할 때 마늘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요. 냄새에 유독 예민한 일본인은 마늘의 효능이 좋다는 걸 알면서도 피하는 경향이 있죠. 바냐 카우다에도 마늘이 들어가는데, 냄새가 별로 안 나고 먹기가 편해요. 만드는 방법도 참 간단하고요. 손님들이 집에 놀러오면 애피타이저로 바냐 카우다를 준비해요. 생 채소를 스틱 모양으로 예쁘게 잘라주고 바냐 카우다 소스에 불을 지펴주면, 인기 만점이거든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파티 기분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미치루의 시크릿 레시피-디톡스 효소 시럽
고조된 목소리의 그녀를 보니, 분명 채소를 좋아하는 사람이 틀림없다. 낙찰! 난 그녀에게 추가 질문을 덧붙였다. 혹시 그녀만의 비밀스런 채소 레시피를 가지고 있느냐고….
“디톡스 효소 시럽이요.”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답을 했다.
유행에 발 빠른 그녀는 채소의 유행에도 민감한 모양이다. 디톡스 효소 시럽은 미국에서 시작돼 1~2년 전부터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아직 상당수의 일본인들도 생소해하는 채소 섭취법 중 하나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디톡스 효소 시럽’을 설명하자면, 채소와 과일에 들어 있는 천연 효소를 발효시킨 것을 말한다. 마치 김치랑 비슷한 원리로, 채소나 과일도 발효를 시키면 몸에 더 좋다는 이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때문에 면역성 수치가 낮거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디톡스 효소 시럽’이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남녀가 하루에 필요한 채소양이 350g이잖아요. 말이 쉽지, 350g의 채소를 생으로 매일 먹는 건 쉽지 않아요. 두 손 위에 올려도 가득 찰 정도의 양이거든요. 돈도 많이 들 뿐 아니라 먹는 것 자체가 곤혹스러울 수 있잖아요. 매일 350g의 채소를 먹으라고 하면 저도 감당할 자신이 없거든요. 그걸 고민하던 찰나에 디톡스 효소 시럽을 알게 됐어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냉장고에 넣어두고 1년 365일 언제든 먹을 수 있는데다 채소의 영양분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건강을 챙길 수 있어요. 물론 처음 만들 땐 엄청난 양의 채소가 필요한 건 맞아요. 채소도 1kg 정도 준비해야 하고, 설탕도 1.1kg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오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