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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94407012
· 쪽수 : 132쪽
책 소개
목차
기획자의 말
1마이크로미터 크기로 작아지고 싶다!
탐구 여행을 위한 준비물
자연 속의 나, 내 안의 자연
사라져 버린 호기심, 잃어버린 질문
탐구의 비밀, 발견하는 기쁨
탐구하기, 열정과 우정이 함께하는 여행
과학자 작은 사전
리뷰
책속에서
의심은 마법사의 물과 같습니다. 의심을 하는 순간 죽어 있던 진실이 생명을 얻고 살아나기 시작하니까요. 그렇다고 밑도 끝도 없이 의심만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두가 옳다고 주장하는 이야기라도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당연한 상식이 되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믿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텔레비전을 통하여, 교과서를 통하여, 어른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하나둘씩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 믿음이 모두 진실일까요?
간단한 식물체가 처음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5억 년 전쯤입니다. 그 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하며 만들어져 온 것이 생명체의 원리와 법칙입니다. 인간의 논리가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어찌 생명체가 고유하게 간직한 원리와 법칙의 조화를 능가하겠습니까?
어떤 사람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물은 46억 년 동안 지구의 곳곳을 떠돌며 온갖 생명체의 몸속과 무생물의 내부에 머물던 바로 그 물입니다. (…)
그렇다면 우리는 옆 사람들의 몸을 거쳐 나온 수증기를 호흡하여 받아들인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옆 사람의 피와 땀을 이루던 수분이 어느덧 내 안으로 들어와 내 세포에 스미고 피를 통해 떠다니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마치 한 몸이나 다름없이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 세계를 알아야 합니다. 탐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 자연과 맺고 있는 관계를 알아감으로써 자신의 참모습을 알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