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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88994449166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3-03-30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제1장 PISA가 증명한 세계 최고의 학력
세계 최고 학력을 자랑하는 아이들
교육 개혁이 낳은 수준 높은 교사들
【칼럼】핀란드의 교육제도
제2장 우수한 교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내가 교사가 된 이유
대학 입학 전 1년 동안의 경험
수준 높은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학부의 하루하루
그룹 교육에서 오더메이드(Order Made)교육으로
제3장 어떻게 알기 쉽게 공부를 가르칠까
첫 학급의 학생이 무려 33명!
신입생을 알기 위한 스무스 스타트(Smooth Start)
분반 제도와 융통성 있는 시간표
수학은 왜 배워요?
저학년 때 철저히 배우는 핀란드어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 과목은 미술과 공작
역사는 어떻게 가르칠까
교육의 기본은 개방하는 것
학생들 스스로 정하는 학급 규칙
좋은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의 경계선
제4장 탄탄한 현장 지원 시스템
이상적인 나의 교사상
학교의 책임 & 학부모의 책임
보호자 면담일에 이루어지는 설문조사
교사와 학생의 든든한 우군이 되는 지원팀
특수교육이란 무엇인가
학생에 대한 판단 기준
내 아이의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남보다 지능은 부족하지만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
말수 적은 학생에 대한 대응법
문제아에 대하여 지원팀과 함께 내린 처방책
제5장 다재다능한 교사를 원하다
숙제가 없어 즐거운 여름방학
선배로부터 물려받아서 쓰는 교과서
숙제는 학생의 몫이다
학생들의 질문에 어떻게 마주할까
9·11 테러를 바라본 아이들의 반응
종교 수업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나
교사에게는 악몽과 같은 현장체험학습
개를 기르는 사람은 자녀를 잘 키운다?
어린이 문제가 낳은 몬스터 페어런츠
세상에 ‘왕따’가 없는 학교는 없다
대응하기 어려운 여학생들 사이의 왕따
왕따를 이겨내기 위한 자부심 키우기
제6장 개인의 차이를 이해하는 교육 시스템
내 아들에게 일어난 기적
내 아이들의 핀란드어 선생님은 바로 나
핀란드 교육의 앞날
사회 전체가 지탱해주는 교육제도
리뷰
책속에서
대학 5년 동안 철두철미하게 배운 것은 ‘아동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다.
대학에서는 무엇보다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숙지하라고 요구했다. 이것은 내 어린 시절 기초학교 교사들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다른 점이었다. 아마도 교사들은 나에 대해서 거의 아는 바가 없었을 것이다. 학생은 개인이 아니라 그룹으로 다루어졌고, 교실에서는 말썽 피우지 않고 눈치껏 얌전하게 앉아 있기만 하면 그만이었다. 학급 규모는 25~26명으로 요즘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정기적으로 시행한 시험 결과만으로 이루어졌다. 지금 기초학교는 시험이 거의 없으며, 있어도 그것은 정답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제2장 우수한 교사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중에서
핀란드의 학교에는 경도의 발육 장애를 가진 아이와 학습 부진아, 그리고 아직 핀란드어를 충분히 구사하지 못하는 이민자 자녀를 위해 학습과 행동의 개선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담임교사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같은 것이다. (중략)
지원팀 구성원들은 학기 초에 전교생 앞에서 자기소개를 한다. 간호사는 손을 들고 “무슨 문제가 있으면 저한테 와 주세요. 단, 저는 금요일 오후에는 없습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고, 사회복지사도 “문제가 있으면 찾아오세요. 전화로 해도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등, 언제든지 환영한다는 뜻을 학생들에게 전한다.
---‘제4장 탄탄한 현장 지원 시스템’ 중에서
핀란드 교육 시스템에서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묻는다면, 나는 “간호사와 심리학자가 모든 학교에 상주해야 한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처럼 그들이 1주일에 2일 근무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지금까지보다 한층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최근 10년 동안 눈에 띄는 변화는 광범성 발달장애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행동에 문제가 있는 학생이 증가했다.’라는 점이다. 특수교육을 공부하면서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서 배운 내 눈에는, 요즘에는 누구에게나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수교육 담당 교사와 특수학급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자신과 다른 상대에게 관용적으로 대하지 못하게 된 것일까? 의학의 진보로 어떤 행동이 눈에 띄면 곧바로 새로운 이름이 붙여지는 탓일까? 어쨌든 ‘특별한 학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제6장 개인의 차이를 이해하는 교육 시스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