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성장으로부터의 해방

성장으로부터의 해방

(탈성장 사회로 가는 길)

니코 페히 (지은이), 고정희 (옮긴이)
나무도시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성장으로부터의 해방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성장으로부터의 해방 (탈성장 사회로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정책/비평
· ISBN : 9788994452258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5-09-14

책 소개

독일의 대표적인 성장비판론자 중 한 명인 니코 페히 교수의 책. 저자는 녹색 성장은 신화라고 잘라 말한다. 우리들은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한 소비야말로 현대인의 미덕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좋은 성장과 나쁜 성장 사이의 미세한 차이 따위는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모두 눈속임이라는 것이다.

목차

서문.부의 황혼 - 더 큰 행복에 대한 전망?

1장. 분수에 넘치게 사는 것이 인간의 당연한 권리일까

2장. 발전이라는 환상 - 약탈로 얻어진 부

3장. 자유라는 환상 - 새로운 의존관계

4장. 탈동조화는 신화 - 녹색 성장은 동화(童話)

5장.언제 충분하다 할 것인가 - 성장에 대한 압박과 성장을 부추기는 것들

6장. 적은 것이 많은 것이다 - 탈성장 경제 모델

결론. 우리는 아직 선택할 수 있다

주석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니코 페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부터 올덴부르크 대학의 ‘생산과 환경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독일의 대표적인 성장비판론자 중 한 명이다.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이 그리는 느린 세상, 적게 가진 세상의 비전대로 살아가고 있는 진짜배기다. 승용차는 물론 텔레비전도 휴대폰도 없고, 평생 비행기는 딱 한 번 타 보았다. 박사 과정 중 지도교수를 만나기 위해 끊었던 워싱턴행 티켓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발권이었다. 그는 이것을 포기라고 말하지 않는다. 만약에 비 소유를 포기라고 말한다면 이는 역으로 소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독일 생태경제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ATTAC(국제금융관세연대)의 과학 자문도 맡고 있다. 그는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
펼치기
고정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손수 가꾼 아름다운 정원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느 순간 그 정원은 사라지고 말았지만, 유년의 경험이 인연이 되었는지 조경을 평생의 업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 『식물, 세상의 은밀한 지배자』, 『신의 정원, 나의 천국』, 『고정희의 바로크 정원 이야기』, 『고정희의 독일 정원 이야기』 등 여러 권의 정원·식물 책을 펴냈고, 칼 푀르스터와 그의 외동딸 마리안네가 쓴 책을 동시에 번역 출간하기도 했다. 베를린 공과대학교 조경학과에서 ‘20세기 유럽 조경사’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는 베를린에 거주하며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책이 추구하는 바는 겸손하다. 부(富) 중심의 사회와 작별하는 것을 조금 쉽게 해 주기 위한 책이다. 만성 성장 중독 증세로 인해 이제 부를 좇는 사회의 모델은 구제불능의 상태에 이르렀다. 부에 대한 중독 증세가 상당히 심각해졌다는 증표가 도처에 드러나고 있음에도 우리는 오랫동안 이 사실을 외면해 왔다. 해결책이 거의 보이지 않는 엄청난 국가 부채 현황에 직면해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국가가 끊임없이 빚을 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부의 몇 퍼센트가 과연 가능했을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날로 고갈되어 가는 자원이다.


이 책의 목적은 성장과 지속가능성과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살피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세 가지 가설을 세우고 거기에 집중하고자 한다. 첫째, 성장 없이는 안정될 수 없는 우리의 경제 시스템은 광범위한 환경 파괴의 결과로 얻어진 것이다. 효율성의 증가와 인간의 창의력으로 인해 그동안 수많은 물질적 성과를 이룩했다고 해석하는 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다. 이는 현대 삶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세 가지 유형의 ‘탈경계 현상’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다. 오늘날 소비 사회의 구성원들은 세 가지 관점에서 분수에 넘치게 살고 있다. 우선 자신의 능력 이상의 물건을 소유한다. 이 물건들은 현재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의 한계를 무시한다. 그 다음 자신의 신체적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며, 마지막으로 각자 속한 공간과 지역에 존재하는 자원의 한계를 넘어선다. 둘째, 기술적 혁신을 통해서 경제 성장과 환경 파괴를 서로 분리하려는, 즉 경제는 성장시키고 환경 파괴는 감소시키려는 시도는 실패할 것이 확실하다. 오히려 환경을 더욱 크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셋째, ‘탈성장 경제’라는 대안을 따른다면 어쩔 수 없이 산업 생산량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공급의 경제적 안정성을 촉진할 것이며,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행복감의 상승을 가져 올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자극이 넘쳐나는 소비 사회에서 스스로를 분산시키며 살고 있다. 소비 사회는 우리의 자원 중에서 가장 한정된 것, 즉 시간을 좀먹는다. 풍요의 짐을 벗어버린다면 우리는 오히려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자아구현을 돈으로 사기 위해 쳇바퀴를 돌지 않아도 되므로 현기증도 없어질 것이다. 적은 것을 집중적으로 이용하고, 나날이 제공되는 각종 옵션들을 의연하게 무시할 수 있다면 스트레스는 감소하고 행복감은 커질 것이다. 21세기를 책임 질 수 있는 사회 모델과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부의 절제밖에 없다. 부는 우리의 삶을 자유롭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를 상처받기 쉬운 존재로 만든다.


지금 소유하고 나중에 지불하기 원칙은 시간적 경계가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지금 당장 소유할 수 없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 미래라는 여분에서 가불해서 쓴다. 말하자면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소득을 미리 취하는 것이다. 오늘날 만연해 있는 부채증후군은 욕망과 조급함의 척도일 뿐 아니라 조직적인 무책임함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책임을 떠맡아야 할 사람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부채를 먼 미래로 연기하는 것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의 삶과 그들의 가능성을 잔인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