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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9465125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05-27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 면역이란 무엇인가
면역이 내 몸을 살린다면역은 질병을 막는 방패다 | 면역 반응은 살아 있다는 증거 | 인체의 면역시스템 | 면역력은 적응력이다
면역의 오작동이 질병을 부른다면역 반응은 염증 반응이다 | 면역의 오작동이 질병을 일으킨다 | 면역력 강화가 능사는 아니다 | 면역 반응은 균형이 중요하다
2. 면역력은 왜 떨어지는가
몸의 문제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적응력이 떨어지면 문제가 생긴다 | 나이가 들면 면역력도 떨어진다 | 폐와 대장이 중요하다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환경이 면역체계를 무너뜨린다
환경이 오염되면 몸도 오염된다 | 너무 깨끗해도 문제다 | 인스턴트 가공식품이 아이들을 망친다
3. 면역 문제가 질병을 만든다
외부 항원의 공격,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 만성 두드러기 | 알레르기성 피부염 | 천식과 알레르기성 기침 | 알레르기성 비염
내 몸의 오작동, 자가 면역 질환알레르기성 자반증 | 건선 | 만성 염증성 장 질환 | 베체트병 | 갑상선 질환과 탈모 | 쇼그렌 증후군 | 루프스
면역 이상이 암을 유발한다
암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다 | 암 발병을 증가시키는 원인들 | 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 |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4. 면역 질환, 일반적 치료의 문제점
고통을 줄이려다 병이 커진다
항원 검사는 불완전하다 | 항생제의 남용과 부작용 | 먹을 때뿐인 항히스타민제 | 마약과도 같은 스테로이드
한약, 제대로 써야 약이 된다
한약은 보약만이 아니다 | 명현은 없다 | 홍삼에도 부작용이 있다 | 감초는 스테로이드가 아니다 | 한약의 간 독성, 걱정할 것 없다
5. 면역력을 깨워라
동보, 운동으로 보하라
팔다리를 움직여라 | 숨쉬기도 운동이다 | 배를 만져라
식보, 음식으로 보하라
물은 천연의 면역안정제다 | 유산균은 면역 강화 세균이다 | 버섯은 강력한 항암제다 | 강황은 강력한 면역안정제다
심보, 마음으로 보하라
심뽀를 잘 써라 | 얼굴이 웃으면 장이 웃는다 | 신문혈을 자극하라
6. 알레르기 면역 질환을 이기는 법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줄이거나 금해야 할 음식들 | 적극적으로 복용해야 할 음식들 |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
알레르기 면역 질환의 가정요법
강황 | 생강 | 홍삼 | 느타리버섯 | 호두 | 감초 | 자초 | 오배자 | 금은화 | 유근피 | 신이화 | 지실
맺음말
부록 - 질환별 사진과 설명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난다. 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나타내는 증상이지만, 이를 몰아내기 위한 면역체계의 처방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는 약 28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한다. 목(인후부와 상부 기도)의 온도가 그 쯤 된다. 몸이 면역 반응으로 체온을 높이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몸에서 번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열은 몸의 면역체계가 살아 있음을 알리는 증거이고 살고자 하는 발버둥이다. 해열제를 쓰면 잠시 숨을 돌리고 몸이 편할 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작전을 펼치면서 이겨낼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나중에는 자신의 힘만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들어 어린 아이들의 자가 면역 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대항할 기회를 박탈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많다. 어릴 적부터 감기에 걸릴 때마다 해열제나 항생제를 달고 살던 아이들의 면역력이 바닥을 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_ 「면역이 내 몸을 살린다」 중에서
비염이 있을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약재는 신이화다. 신이화는 목련꽃봉오리로, 맵고 방향 성분이 많아서 코막힘에 특효다. 복용법과 만드는 방법은 ‘알레르기 면역 질환의 가정요법’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코 안이 간질거릴 때는 도꼬마리라고 하는 창이자도 다용하고, 비염과 부비동염이 함께 있을 때는 수세미오이 열매(사과락)나 줄기(사과등)도 효과를 낸다. 체질에 따라서는 앞서 천식에서 언급했던 마황 또한 중요한 약재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한약 치료는 증상에서 빨리 빠져나오게 해 주고, 이후 복용을 중지해도 안정된 증상을 어느 정도 유지하게 해준다. 다시 재발할 수 있지만 이전보다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며, 반복적으로 장기간 치료하면 보다 빨리 안정기에 접어들어 오래 유지된다.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지 않고도 증상의 정도를 확실히 낮출 수 있다. _ 「면역 문제가 질병을 만든다」 중에서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1930년대부터 국가적으로 기생충 박멸사업을 벌여왔다.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어릴 적 채변봉투를 이용해서 기생충을 검사하고 구충제를 나눠주던 일이 추억처럼 떠오른다. 그 결과 기생충 감염에 의한 빈혈이나 사망률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다발성 경화증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은 증가했다.
바이러스나 세균을 차단하고 제거하면서 치명적인 감염성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몸에 붙어서 살아가는 미생물들을 모조리 박멸할 수도 없고 박멸할 필요도 없다. 인간의 피부와 장 점막에 붙어서 살아가는 미생물의 수는 약 100조 개로 인간을 이루는 세포 수의 10배나 된다. 실제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미생물의9 5%는 인간에게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 청결이 무작정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생충을 포함한 미생물들에 대한 청결은 인간의 건강에 해를 입히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하면 된다. _ 「면역력은 왜 떨어지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