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놈의 픽션

놈의 픽션 (삶이 당신을 배신 할 때)

(세월호 트라우마 힐링 프로젝트)

김수지 (지은이)
가나북스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놈의 픽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놈의 픽션 (삶이 당신을 배신 할 때) (세월호 트라우마 힐링 프로젝트)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88994664699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4-06-15

책 소개

저자는 국내외 상관할 것 없이 삶에 치인 사람들에게 치유가 되는, 웃음을 선사하는 글이 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다. 이 책은 '다른 마음에 답하지 않는 그의 마음은 시든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놀라워하며 살아가라' 등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장 다른 마음에 답하지 않는 그의 마음은 시든다.
2장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놀라워하며 살아가라.
3장 모험은 그에 합당한 가치가 있다.
4장 건강이 가장 유익한 선물, 만족함이 가장 유익한 부, 그리고 신실함이 가장 유익한 관계다.
5장 어느 별에 사는 꽃을 사랑한다면 밤하늘을 보는 것이 달콤할 것이다.
6장 단잠은 예술이다. 잠을 위해 종일 깨어 있어야 하기에.
7장 시련을 통과한 그를 신뢰하라.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수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영어 놀이 전문가, 영어 놀이 저술가, 영어 소설가 - 한국에서 출생하였으며 선교사인 부친을 따라 태국으로 건너가 유아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그곳의 그레이스 국제학교를 다녔다. 대학에서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는데, 미국 유학(존브라운대학)을 다녀와 태국의 파얍대학을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영어 놀이를 즐기고 직접 만들며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생활력 있는 영어를 습득하였고, 또 언어적 배경과 영어 수준이 서로 다른 수많은 학생들을 영어 놀이로 지도하여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가르쳐 왔다. - 저서 : 《놈의 픽션》《영어는 놀이다 ?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영어 놀이법》
펼치기
김수지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작은 신음과 함께 당신은 손에 있는 면도기를 부러뜨린다. 부러진 면도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날카로운 면도날만 당신 손바닥에 남는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당신은 그 날을 손에 세게 쥔다.

압박. 처음에 오는 느낌은 그저 좀 강한 압박이 손목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뿐이다. 순간, 뾰족한 날이 살을 파고들면서 고통에 몸서리치게 된다. 상처 입은 팔 한쪽에 따스한 피가 몰리며 당신은 다시 한 번 살아있다는 느낌을 체감한다. 연속되게 베인 상처는 더 깊어져 방울방울 맺혔던 피가 흐르기 시작한다.

조그마한 날 하나가 당신의 팔에 상처를 입힌다. 이 작은 상처가, 이 흐르는 피가 당신의 고통스러운 삶을 조금이라도 흘려보내 주기를 당신은 소망한다.

빛. 머리가 살짝 핑 도는 것을 느끼며 당신은 커튼이 닫힌 창가를 향해 걸어간다. 한 손으로는 피 묻은 날을 쥐고 다른 손으로는 닫힌 커튼을 연다. 미처 밖을 제대로 내다보기도 전에 현기증을 느끼며 당신은 커튼을 잡은 손을 놓는다. 커튼에 뜨겁게 흐르는 피가 묻는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당신은 커튼에 피가 묻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밖을 내다보려 애쓴다. 노란 강물이 흐르는 모습과 노래지는 하늘을 본 당신은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잠깐에 당신은 노란 강물을 둘러싼 교통체증을 보았고 노란 햇빛 아래 짜증 부리는 길거리 행인들을 보았다. 그들에게는 있고 당신에게는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삶. 피가 멈추지를 않는다. 점점 흐릿해지는 세상을 뚫어지라 바라보며 애쓰다 당신은 바닥에 종이가 구겨지듯 엎어진다.

어지러웠던 세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회복된다. 상처는 일자로 아물고 투명해진다. 일어나려 하던 당신은 아직 힘에 부친다고 느끼고 침대 다리에 기대어 앉는다.
무의미한 시간이 또다시 흐른다.

“예나야!” 바깥세상이 부른다.
엄마의 목소리다. 당신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바닥에서 일어난다. 잠긴 문을 열려다가 팔에 묻어있는 핏자국을 발견한다. 뱀에게 감긴 듯 빨간 선이 팔을 감고 있다. 당신도 모르게 짜증을 부리며 당신은 화장실을 향한다. 화장실에서 휴지 몇 장 뜯어 물에 적신 당신은 열심히 핏자국을 닦아낸다. 당신만의 비밀이랄까? 아무도, 절대 아무도 모르는 당신의 비밀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의 세상은 인생이란 놈의 손에 놀아나는 곳이다. 고통에서 오히려 쾌감을 발견하고 행복이란 생소한 그런 곳이다. 사랑을 모르는 당신을 위해 신이 예비한 미래가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아직 모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