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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94700779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3-12-16
책 소개
목차
· 글쓴이의 말 4
1. 어험! 내가 최고 어른이니리! 『두껍전』 8
2. 옜다, 똥이나 받아라! 「방학중 이야기」 28
3. 여보게, 강물 사시게! 『봉이 김 선달』 40
4. 장미꽃보다 할미꽃 「화왕계」 64
5. 못난 남편을 구한 똑똑한 아내 『이춘풍전』 74
6. 이상하고 놀랍고 어처구니없는 괴짜 할아버지 「민옹전」 92
· 워크북 112
· 똑똑한 단어 사전 124
· 정답 127
리뷰
책속에서
이때, 구석에서 노루와 여우의 말다툼을 보고 있던 두꺼비가 속으로 생각했다.
‘쳇, 저놈들이 서로 거짓말을 하며 나이 많은 체를 하는데 나라고 못 할까?’
그러고는 갑자기 먼 산을 바라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 건너에 있는 고욤나무를 보니 갑자기 서글퍼지는구나. 내가 어린 시절에 저곳에다 고욤나무 세 그루를 심어 놓았지. 그중 한 그루는 큰아들이 하늘에 별을 박는 방망이를 만드느라고, 또 한 그루는 둘째 아들이 황허 강의 강줄기를 파느라고 베어 갔느니라. 그런데 귀한 나무를 잘못 베어 벌을 받는 건지, 두 아들 모두 죽고 저 나무 한 그루와 나만 외롭게 살아남았으니 어찌 슬프지 않겠느냐?
- 「어험! 내가 최고 어른이니라!-두껍전」 중에서
조선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박지원!
「민옹전」을 쓴 박지원은 학문과 글재주가 뛰어났어요. 하지만 벼슬길에 나설 생각을 하지 않았지요. 그 이유는 그때 조선 사회가 무척 어지러웠기 때문이에요. 임금을 도와 나랏일을 할 관리들은 편을 나눠 서로의 주장만 내세웠고, 양반들은 학문을 닦기는커녕 거드름만 피웠지요. 또 가난한 양반과 부자인 백성들이 늘어나, 신분을 사고파는 일도 생겨났고요. 박지원은 이런 사회를 못마땅하게 생각했고, 그 생각을 이야기 속에 담아 비판했어요. 그 이야기가 바로「민옹전」,『양반전』,「호질」, 「허생전」 등이에요.
- 「이상하고 놀랍고 어처구니없는 괴짜 할아버지_민옹전」 정보 페이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