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밥

시인의 말

1부
진달래꽃/ 벚꽃/ 하늘 목련꽃/ 안개와 프리지어 꽃/ 봄맞이 대청소/ 봄이 와도/ 꽃샘바람
우주의 봄/ 튤립/ 외로움/ 꽃새/ 눈높이/ 당신을 사랑하니/ 초승달/ 새 봄/ 봄 편지

2부
계곡물의 노래/ 파도/ 망망한 바다/ 여름 바다/ 재개발 지역의 넝쿨장미/ 비 오는 날이면
우레/ 풍란이 꽃 핀 절벽/ 연분홍 저고리와 진남색 치마/ 우산/ 여름밤의 보름달/ 동백꽃
멍게와 해삼을 먹으면/ 열반처럼/ 긴기아난처럼/ 여름이 오면

3부
가슴이 답답할때/ 할머니가 된 아내/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서른여섯 개의 나이테
그대를 상상하는 것은/ 아내가 곁에 있어/ 아내를 앞세우거나 나란히 손잡고
그녀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계절에 따른 산의 옷/ 금혼식/ 생일/ 소신/ 그저 그런 나날이 계속되면
정전/ 천불사에 대한 바람/ 소설과 결혼한 김영익

4부
순대 파는 아주머니/ 超人/ 무덤/ 추어탕/ 명예퇴직/ 안경/ 인생의 유리창/ 잡생각
무기력한 나날/ 재활용 쓰레기/ 결혼/ 대리운전1/ 상관관계/ 세상을 사는 기준/ 하늘이 주저않는 것은
노파의 하루

5부
詩의 밥/ 개똥이의 죽음/ 비무장지대/ 하늘 집/ 詩의 가방/ 제자들이 지는 詩의 집/ 암벽 등반/ 열린 무대
그녀의 애교/ 차단기/ 대리운전2/ 수목장에서/ 건물의 척추/ 긴자의 밤거리/ 하늘목장에서/ 초록색 새 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