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천 개의 달

천 개의 달

하관용 (지은이)
현자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900원 -10% 2,500원
550원
11,8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7개 9,65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천 개의 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 개의 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820965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4-07-03

책 소개

하관용 시집 《천 개의 달》은 70편의 시를 담았다. ‘1부 꽃과 나비’에서는 천상으로 향하는 하얀 꽃과 나비가 하얀 새로 되는 여정을 그렸고 ‘2부 천 개의 달’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연민, 중첩된 본래의 고향과 지금의 고향을 바라보며 천 개의 달을 띄워 희망과 꿈을 찾아가려 했다. ‘3부 얼음 사람’은 ‘자연은 자연이고 사람은 사람이다’라는 바탕 인식으로 본래의 모습을 그리려 했다.

목차

5 • 시인의 말

1부/ 꽃과 나비
12 • 버드나무 소리
13 • 달개비 꽃 1
14 • 달개비 꽃 2
15 • 꽃 빛 마을 1
16 • 꽃 빛 마을 2
17 • 꽃 빛 마을 3
18 • 여뀌 1
19 • 여뀌 2
20 • 아버지의 江 1
21 • 아버지의 江 2
22 • 바람과 나비
23 • 하얀 새 1
24 • 하얀 새 2
25 • 하얀 새 3
26 • 하얀 새 4
28 • 병아리 눈사람
29 • 참나리
30 • 고군산열도
32 • 밤빛 마을
33 • 꽃은 잠들지 않는다
34 • 난(蘭), 그리고 걸음
35 • 맨드라미 연정

2부/ 천 개의 달
38 • 제비란
39 • 산나리
40 • 반딧불이 1
41 • 반딧불이 2
42 • 반딧불이 3
43 • 고향 실마리
44 • 7월에 피는 이슬
45 • 운무
46 • 밤하늘
47 • 천 개의 달
48 • 긴꼬리제비나비
49 • 이파리
50 • 기차에 실려 1
51 • 기차에 실려 2
52 • 기차에 실려 3
53 • 천연 빛깔
54 • 거미줄
55 • 담쟁이덩굴 1
56 • 담쟁이덩굴 2
57 • 담쟁이덩굴 3
58 • 별빛마을 1
59 • 별빛마을 2
60 • 별빛마을 3
61 • 가슴, 비가 내리다

3부/ 얼음 사람
64 • 괌에서의 하루
65 • 말벌 집
66 • 카사블랑카 꽃 1
67 • 카사블랑카 꽃 2
68 • 등지느러미 1
69 • 등지느러미 2
70 • 등지느러미 3
71 • 패랭이꽃
72 • 시안
73 • 갇힌 세상
74 • 도깨비시장
75 • 흑백사진
76 • 센강의 밤하늘
77 • 야생화
78 • 개인용 컴퓨터
79 • 스웨터 기계(컴퓨터 횡편기)
80 • 무궁화나무
81 • 겨울바다에서
82 • 피라미 떼
83 • 얼음 사람
84 • 바람에 실려
85 • 신작로 꽃길
86 • 어머니의 수돗물
87 • 구름의 단상

*해설
90 • 하얀 꽃, 하얀 새, 아이들(손필영 시인, 국민대 교수)

저자소개

하관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 한국방송대학교 국어국문학과(문학사) · 국민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문학석사) · 2008년 계간 『글향문학』 신인상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등단 · 2015년 난경문학인상 수상 · 글향문학회 4대 회장 역임 · 현, 글향문학 주간·이사장 · 착각의시학작가회 회원
펼치기

책속에서

하얀 새 4

남양주 운암산을 올라가는 길목에
찔레꽃이 환하다.
달리는 자동차 매연을 띤
무심코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찔레꽃이 피었다.

오를수록 향기가 다가오고
향기만 남는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가슴팍 언저리에 못다 한
숨, 들이쉬며
우린 이곳저곳에 꽃을 심었다
파란 하늘 밑에서 무릴 지어
찔레 순을 꺾어 먹던 일

날아오르는 냄새를 퍼 날리는
구름

쉼 없이 찾아오는
동구 밖 어귀에 스치는
사람 냄새 맡으며
어릴 적 기억을 심는다, 우린


고군산열도

이팔청춘에
다녀왔던 선유도에서
나는 보았다
나지막한 해수욕장은 경포대보다
더 맑은 물길이 열린다던
어느 중년 신사의 말이 떠올랐다

장군봉 너머에
봉우리마다 찻길이 열리고

깊은
물길을 풀어
잔잔한 풍광이 펼쳐지던 때

돛단배 깃발을 달고
바람 속을 헤엄치며
섬으로
또 섬으로

펄 속에 피고 지는
게들의 행렬

구름
열도를 지나
무지개 섬으로


반딧불이 2

구름 사이로
빼곡하게 드러난 꽃
바람과 불이 되어
천정을 날아오르는 닻같이

산기슭 개울가에
군락을 이루며 망울망울 피어오르던 때
긴 한숨을 토로하며 살아가는 사람
습한 열기 불어 토막을 엮어
마디마디 줄을 이어
꽃망울

천 길 물속에 담긴
꿈길

봉긋봉긋 솟아오른
바람으로

바람이 머무는 대로
힘껏 솟아오르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