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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미술/디자인/사진
· ISBN : 9788995451922
· 쪽수 : 245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The Power of Display 2006'
한국어판 감사의 글
영어판 감사의 글
머리말 Introduction
설치 디자인: 미술 전시의 "무의식"
Installation Design: The "Unconscious" of Art Exhibitions
1장 설치 디자인의 원류, 국제 아방가르드
Framing Installation Design; The International Avant-Garde
2장 모더니즘, 민속 미술, 일상의 사물들을 위한 심미적인 설치
Aestheticized Installation for Modernism, Ethnographic Art, and Objects of Everyday Life
3장 굿디자인과 굿테이스트를 위한 설치
Installation for Good Design Taste
4장 정치적 설득을 위한 설치
Installation for Political Persuasion
5장 설치 디자인과 설치 미술
Installation Design and Installation Art
6장 결론: 모마와 기억의 힘
Conclusion: The Museum and the Power of Memory
각주
사진 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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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후기
책속에서
이 전시의 모든 방식ㅡ투명한 재료, 원색 액센트, 줄에 매단 디스플레이 형식, 바닥 그림, 경사지고 곡선형인 전시물, 기계적인 들여다보기, 팝문화적인 클리셰ㅡ은 관람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전시장에서 관람자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하는 역동적인 형태언어를 창출했다. 1930년 '장식미술가협회 박람회'와 같은 과거 유럽의 설치에서 보듯이, 바이어는 "모든 조형적, 심리적 수단들을 총동원"하여 "집약적이고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낸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학제"에 대한 그의 이론을 실행에 옮겼다.
하지만 미국 대중과 비평가들의 눈에 비친 이 전시의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20세기 문화의 역사적인 기관으로 여겨진 이 혁신적이고 놀랍고 역동적이고 야심있고 값비싼 경의가 어디서 잘못되었을까? 50여년이 지난 오늘날 다시 돌아보면, 당시의 관객들은 이 전시를 '읽어 내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우며 설명적이고 교묘하고 독해하기 어려워 보였다. 바우하우스의 미술, 디자인, 건축 자체는 이 전시를 혐오한 비평가들조차도 중요하게 생각해왔지만 전시 요소들이 어우러진 방식, 즉 설치의 형태언어는 판독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어쨌거나 미국 관객이 이를 소화해낼 만한 수준을 넘어서 있었다. - 본문 144~145쪽, '바우하우스 전의 실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