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야기/무용가
· ISBN : 978899560837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09-12-07
책 소개
목차
회향(回鄕)
창작기반(創作基盤)
내 창조의 우주
덜레발이, 사무라이
꿈의 날개
서도소리
책속에서
가족 대화의 중심엔 늘 춤이 있다.
춤을 주제어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특별한 가족! 우연이건 필연이건 춤으로 맺어 진 그 인연은 가장 질긴 끈이다. 그 끈은 구속의 사슬이기도 하고 구원의 동아줄 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춤은 모든 갈등의 이유이자 유일한 해결의 실마리다.
우리가족을 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쩜!’ 하고 혀를 차며 똑같다고 말하지만, 정작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닮은 면보다 다른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모두 보통 고집쟁이들이 아니라는 점엔 이의가 없다.
그리고…
우리가족에겐 피보다 진한 공통의 가슴앓이가 있다.
사랑의 그리움이다. 어머니!
너무나 그리운 어머니. - ‘회향(回鄕)’ 중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은 김백봉의 삶에서 가장 저력 있는, 끊임없는 에너지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단편적으로 알려졌을 뿐이다. 대부분 그에 대한 연구는 무용을 배우기 위해 일본 동경으로 유학가면서 시작된다.
‘김백봉의 삶에서 춤이란 무엇인지?’
‘그의 창조적 노력의 에너지는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그래서 나는 김백봉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려 한다. 과장 없이 조금의 꾸밈없 이 증언그대로 옮김을 밝힌다. 또한 내용전달의 편리함 이라는 핑계로 존칭 없 이 함부로 성명들을 지칭한 필자의 버릇없고 형편없는 글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 시기를 부탁드린다. - ‘창작기반(創作基盤)’ 중에서
김백봉은 인간의 삶을 관장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있다고 확신한다.
모든 존재하는 것의 영혼을 믿는다.
춤도 결국은 추는 이의 영혼이 보여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 한 동작,
한 몸짓,
육체의 움직임은 허공에서 사라지지만 춤과 내가 하나 되어 내 마음 가 있는 자기 무아에 이르면 보는 이들도 무아세계를 향한 한 마음이 된다.
육체를 움직이지만 사실은 영혼으로 추는 것이 춤이다.” - ‘내 창조의 우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