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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567881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6-12-15
책 소개
목차
꿈에
꼬마 눈사람
2년 전에
삶의 여행
정밀검진
언젠가는 우리들도
겨울비
빨간색 파카 만년필
이러다 이러다가
아름다운 인연
쪽지
그림일기
사는 이야기
질투
입맞춤
이별연습
아카시아 숲길
조금만 더
도시락 보자기
피에로의 눈물
소나무와 달
땅재먹기
행복이란
은가락지
기도
하늘이 무너지다
독백
봄여름 가을 겨울
묵상
슬픈 영혼
하늘만큼 땅만큼
종이배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느님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신다면 보잘 것 하나 없는 이 육신과 영혼을 다 가져가신다 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남편 얼굴 조금 더 보고 우리 아이들 커가는 모습 조금만 더 지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그것이 안 되신다면, 그렇게 하실 수가 없으시다면 제 소원 한가지만 들어주십시오. 하느님. 고은이랑 사랑이가 김밥을 무척 좋아합니다. 고은이는 벌써 봄소풍 간다고 들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밥 한줄 내손으로 말고 음료수 한병 사서 도시락 가방에 넣어주며 잘 다녀오라는 배웅이라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하느님. 하루만이라도 벌떡 일어나게 해주십시오. 아닙니다. 한시간만이라도 에미 노릇 한번 해보고 떠나게 해주십시오. 기꺼이 당신 곁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의 부름에 따르겠습니다. 당신의 부름을 기쁨으로 행복감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하느님. 애타는 에미의 마음을 아시나요? 미어지는 에미의 가슴을 아시나요? 에미의 간절한 소망을 아시나요?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 본문 중에서



















